행복하려고 노력할 때에 아픔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자신이 왜 아프고 어떻게 해서 아프게 되는가를 알게 될 때, 아픔은 사라지고 행복해지는 역설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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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열반지涅槃地’는 ‘21세기 뉴 통증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이 땅에 부활했습니다. 열반涅槃은 ‘타오르는 번뇌의 불길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지혜인 보리菩提를 완성하는 경지’입니다. ‘열반이 일어나는 땅, 열반지涅槃地’. 누구나 겪는 아픔의 문제를 치료하면서 ‘민주 시민의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각자도생’하는 심리독립 공간입니다. ‘몸의 아픔을 치료하는 현대의학’과 ‘마음의 아픔’을 해결하는 ‘WPI 심리상담’이 결합되어 21세기 대한민국 사람들이 지난 100년의 아픔의 굴레에서 벗어나 ‘각자도생各自圖生’의 해법을 찾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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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I 심리상담센터’는 누구나 ‘마음’을 읽고, 자기 마음을 인식하는 방법을 통해 삶의 어려움과 아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심리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살고 싶은 ‘자아self’의 정체를 알고, 그것에 부합하는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을 찾고, 삶의 속박에서 해방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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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해방의원의 김미정 원장은 25년간 의료현장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WPI를 활용한 마음읽기, 통증심리를 바탕으로 환자의 몸과 마음을 함께 파악하며 개개인의 아픔을 치료합니다.
일반 전문의사들이 만성통증이나 희귀질환, 까다로운 질병 등으로 취급하는 다양한 병들의 증상에 대해, ‘몸과 마음이 통합된 한 인간이 겪어야 하는 삶의 어려움과 문제, 고통으로 파악한다’는 21세기 뉴 통증 패러다임에 기반하여 ‘몸의 아픔’을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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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마음’을 대신하여 자아self를 ‘아픔’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병이 될 때 아픔은 몸의 감각으로만 인식된다. 의미를 가진 아픔은 자기self를 의식하는 ‘마음’이다. 마음의 아픔에 의미를 부여할 때, 아픔은 사라지거나 적어도 견딜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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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환자가 자신의 아픔의 정체를 잘 파악하고 또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픔해방의원’에서 아픔을 겪는 환자의 ‘동반자’로 의사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면서, 환자가 자신의 아픔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몸뿐 아니라, 환자 개개인이 겪고 있는 삶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을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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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뉴 통증 패러다임’은 살아있는 각 사람들이 경험하는 ‘아픔’의 문제, 또는 병원에서 ‘통증’이라며 제거하려고 하는 아픔의 정체를 분명히 파악하여, 각 사람들이 겪는 아픔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통증 치료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통증의 문제를,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가진 ‘몸의 문제’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21세기 뉴 통증 패러다임’에서는 인간 개개인이 가진 각각의 통증에 대한 이슈의 해법을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의 마음(믿음belief)에서 찾으려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호소하는 아픔의 증상은 몸으로 나타나지만, 정작 아픔이 생겨나는 원인은 그 사람의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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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지’에서 말하는 통증으로부터의 해방을 두고, 사람들은 아픔이나 질병을 다루는 현대의학과 마음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심신의학의 통합처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아픔해방의원과 WPI 심리상담의 활동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념적 틀로 해석하는 성급한 해석입니다. 통증해방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픔이나 질병이 어떤 이유로 생겨났는지를 묻고 찾기보다, 아픔을 겪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자신의 삶에서 겪는 고통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열반지에서는 ‘아픔’이나 ‘질병’을 대하는 20세기 현대의학의 한계에서 벗어나, 환자라는 이름으로 ‘아픔의 노예’가 된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아픔해방’과 각자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마음해방’을 이루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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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누구나 ‘심신의학’을 쉽게 연상합니다. 하지만, 각 개인이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파악한다는 뜻의 ‘의식하는 마음’은 심신의학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심신의학에서 언급하는 ‘마음’과 ‘의식하는 마음’에서의 ‘마음’은 완전히 다른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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