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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름 (큰글자책)

땅이름 (큰글자책)

: 또 하나의 생활문화 지도

리더스원 큰글자도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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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10*297*20mm
ISBN13 9791193270233
ISBN10 119327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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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름에서의 ‘가재’는 보통 ‘가장자리’의 사투리인 ‘가새’나 ‘가쟁이’를 뜻한다. ‘가장자리’란 뜻의 옛말은 원래 ‘ㄱㆍㅅ(ㄱㆍㅿ)’이었다. ‘ㄱㆍㅅ’은 오늘날 ‘물가’, ‘냇가’와 같은 복합어에서 거의 접미사로만 쓰 인다. 오늘날 우리가 표준말로 쓰고 있는 ‘가장자리’란 말도 ‘ㄱㆍㅿ’ 과 ‘자리’가 합쳐진 복합어 형태의 말이다.
--- p.18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부르는 ‘죽도竹島’라는 이름은 ‘대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이름은 ‘산의 섬’을 뜻하는 ‘달섬 山島’이 변한 말을 일본인들이 한자로 옮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는 우리말에서 ‘산山’의 옛말인 ‘닫(달)’이 변한 말이고, 독도의 우리 옛 이름인 ‘우산’이나 ‘삼봉도’도 모두 ‘산’이 들어간 땅이름이므로 이들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닫’이 ‘대’로 변화하는 과정은 ‘받(밝)’이 ‘배’로 변해 ‘밝달’이 ‘배달’이 된 과정과 연관 지어 보면 된다.
--- p.43

전국에는 ‘용’ 자가 들어간 지명이 무척 많다. 그 예로 용두산, 용마산, 용문산, 용화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산들은 산세가 용 의 형국이거나 용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 러나 더러는 ‘영嶺’을 잘못 발음해 나온 것도 있고, ‘물’의 연철인 ‘무르’, ‘꼭대기’라는 뜻인 ‘모루(마루)’가 용의 옛말인 ‘미르’로 오역되어 ‘용’ 자가 취해진 것도 있다.
--- p.58

양화진은 양화대교 북단에 있던 나루터이다. 한강도(한강진漢江津)와 아울러 고려 때부터 중요한 도선장의 하나였고, 조선 초에 이미 도승이 배치되었다. 강화가 교통·관방상으로 중요시되던 당시에는 양천陽川을 거쳐 강화로 이어지는 길목이었다.
--- p.126

‘베루’는 ‘벼랑’이란 뜻의 강원도 사투리로, 이곳에선 ‘산굽잇길’, ‘산기슭 길’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곧베루’의 ‘곧’은 ‘가도 가도 끝이 없다’는 뜻의 강원도 방언이기도 해서 ‘곧베루’는 ‘매우 긴 산 굽잇길’이라는 뜻이 된다. 나졸들은 이 뜻을 잘 모르는 현감에게 일부러 이 말을 써서 변명할 소지를 남겼는지도 모른다.
--- p.138

우리 땅이름에는 동물 이름이 들어간 것이 매우 많다. 곰, 노 루, 가재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 이름의 본래 뜻을 보면 동물 과는 관계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원래는 다른 뜻으로 붙여진 이름 이 세월이 지나면서 발음상 모음이 변하거나 음절의 연결 관계에 서 자음이 동화되어 변화하다 보니, 동물과 관련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 p.164

‘추풍령’이란 땅이름의 유래는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더러는 ‘바람’과 관련해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데 그 내용에 선뜻 고개를 끄덕이기는 어렵다. 근처에 있던 추풍역秋風驛, 秋豊驛의 이름을 따라 고개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지만, 이 역시 고개 이름이 먼저인지 역 이름이 먼저인지 알 수 없다. 나름대로 이 고개의 이름을 어원적으로 더듬어 볼 수밖에 없는데, 어쩌면 지나친 비약이 될 수도 있어 이 글을 쓰기에 무척 조심스럽다.
--- p.174  

여러 날 고민을 거듭해 나온 이름은 ‘한울의집’, ‘사랑마루’, ‘다 솜방’, ‘사랑채’, ‘뜨락채’였다. 얼마 후 청와대 측에서는 이 이름들 중 ‘사랑채’를 택했다. 그동안 청와대에서는 순우리말 이름보다는 한 자어 이름을 선호해 왔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채’란 순우리말 이름 의 채택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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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땅이름 연구에 매달려 온 배우리 회장님의 땅이름 이야기가 우리말글문화 총서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난다고 하니 무척 기쁘다. 땅은 모든 생명을 품은 우리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며, 땅이름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배우리 회장님의 땅이름 이야기는 단순한 어원 연구가 아니다. 그야말로 땅이름에 담긴 온갖 이야기가 살아 있는 인문지리책과 같다.
-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배우리 선생님이 오랜 세월 연구하고 쌓아 온 보물, 우리 땅이름 이야기를 이렇게 멋진 책으로 만나니 마음이 설렌다. 동화를 들려주듯 조곤조곤, 맛깔스러운 땅이름 이야기 속 재미에 쏙 빠져든다. 땅이름에 담긴 다양한 삶의 무늬와 거대한 역사가 눈앞에 우뚝 서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우리 토박이말 땅이름의 소중한 가치와 지혜를 알고, 그 향기에 흠뻑 빠졌으면 한다.
- 강순예 (동시 작가)
배우리 스승님의 땅이름 이야기는 이 땅에서 살아오신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과 얼이 오롯이 깃든 토박이말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토박이말에는 우리 겨레의 오랜 삶의 발자취와 슬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이창수 (토박이말바라기 맡음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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