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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에서 보석을 캐다

정태종 | 그루 | 2024년 07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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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95g | 130*207*11mm
ISBN13 9788980695058
ISBN10 89806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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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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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한 젖 몽우리 부풀고 부풀더니
불꽃처럼 활짝 터져 감당 못 할 넉넉함
맙소사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신여성

혜성처럼 나타나 온 마음 뺏은 여왕
끊어내듯 후두둑 꽃잎을 떨구던 날
아서라 그리움 하나 던져놓고 간 여인

온 마음 아리도록 기나긴 침묵 끝에
약속처럼 다시 핀 검은 줄기 낙양화*
오로지 한마음으로 별을 낳는 꽃 중의 꽃

*‘모란’을 달리 부르는 말
--- 「목단의 침묵」 전문

땅을 열고 고개 내민 별을 캐는 아낙네
호미 잡고 끝없는 은하수를 바라보며
물린 젖 억지로 떼 내 돌아앉은 어미 심정

오뉴월 땡볕에서 고랑마다 별이 눕자
아낙의 손끝에 새파랗게 풀물 든다
정오의 목마른 태양 더디게 지나간다

고랑을 긁는 심정 아는지 모르는지
손톱 밑에 고이는 새까만 그 모정
하루해 길고도 멀어 부푼 젖만 아프다
--- 「김을 매는 아낙네」 전문

바람에 얽맴 없이 초연히 흔들리다
꺾일 듯 쓰러질 듯 일어설 듯 눕더니
슬며시 바람을 안고 꼿꼿이 일어선다

바람을 품은 백필 눈부신 초가리
가는 필관筆管 꼿꼿하게 때때로 비스듬히
허공에 휘갈긴 문장 가을은 표음문자

초서로 뒤엉켜도 해서로 풀어내고
일시에 밀려나도 다 같이 일어서니
휘리릭 써 내려가는 올가을 첫 페이지
--- 「갈대의 문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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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과 발굴의 원형, 모성

작품을 읽는 내내 가슴에 남는 한 낱말은 ‘동행’이다. 정태종 시조집 『수석에서 보석을 캐다』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동행이다. 시조와 수석의 동행에 ‘어머니’ ‘대자연’ ‘고향’과 같은 낱말이 척추로 작동한다.

그에게 있어 수석은 첫 번째 동행이고, 시조는 두 번째 동행이다. 수석이 물꼬를 트고, 시조가 뒤를 따르는 형상이었다가 어느 순간에 수석과 시조는 불가분의 관계로 인연을 맺는다. 이렇게 수석과 시조는 2024년 봄, 하나의 보금자리에서 동행을 시작했다.

다만 장르마다 고유의 틀이 있으니 그것은 지켜야 할 일이다. 쓸데없이 타 장르를 끌어 붙여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을 토해내기보다는 틀을 지키면서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정태종 시조시인의 『수석에서 보석을 캐다』는 틀을 잘 지켜내면서 동행자를 잘 만난 시조집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부터 그들과 동행할 것이다.
- 주인석 (작가)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추구한 시조집

정태종 시조시인의 작품은 표피적 아름다움만 추구하지 않고 안 보이는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추구하는 작품이 많아 깊이가 있는 작품들이다. 또 수석을 탐석하고 시조를 쓰면서 수석이 주는 삶의 깊은 교훈까지 얻고 있다. 때문에 그에게 수석은 하나의 돌이 아닌 삶의 반려로서 시조를 쓸 수 있는 아름다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꿋꿋하게 지조를 지키며 나아가게 하는 삶의 원동력이 내일을 설계하게 하는 가치를 지닌 보석보다 귀중한 존재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수석을 대하는 그의 시조가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아름다운 시조가 가득 담긴 정태종 시조집 『수석에서 보석을 캐다』 탄생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넘치는 석복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시조를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멋진 시조집의 탄생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조시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김민정 (시조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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