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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

: 리디아 데이비스 이야기집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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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22g | 130*200*20mm
ISBN13 9791197826153
ISBN10 119782615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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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주 잠깐 머물렀으므로 이곳에 와본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 p.21 「블루밍턴」중에서

최근 나는 어느 문학상을 받지 못했는데, 내가 게을러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다. 여기서 게으르다는 것은 내가 축약형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말이었다.
--- p.66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중에서

우리 작가들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지어낸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현실이 훨씬 더 나빠!
--- p.94 「장례식」중에서

나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세계와 화해를 시도하고 삶에 관해 새로운 성찰을 얻으려고 한다. 비행 중이면 언제나 이런 일을 두 번 하는데 이륙 전과 착륙 전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행 중에 만났던 가장 나빴던 일이라야 그저 평범한 난기류뿐이었다. 물론 난기류가 시작되면 이것이 그저 평범한 난기류에 불과한지 아닌지는 잘 모른다.
--- p.98 「착륙」중에서

이 모든 먼지 아래서도 바닥은 사실 아주 깨끗하다.
--- p.118 「집안일 관찰」중에서

한 마리가 자기 앞의 암소에게 용기를 얻어 그 암소를 조금 지나쳐 몇 걸음 나간다. 이제 가장 뒤쪽의 한 마리가 앞의 암소에게서 용기를 얻어 자기가 선두로 나갈 때까지 움직인다. 이런 식으로 이들은 서로에게서 용기를 얻고 무리를 지어 전진하면서 눈앞의 낯선 것을 향해 나아간다.
--- p.152 「암소들」중에서

사탕은 맛있었습니다만, 저희는 속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아니면… 사기를 당했다고 해야 할까요? 이 불일치를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진심을 담아.
--- p.173 「페퍼민트 사탕 회사에 보내는 편지」중에서

아주 어릴 때는 보통 행복하고, 적어도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나이가 들어 세상을 더 명료하게 보기 시작하면 행복할 일이 별로 없다. 또 사람들을, 가족을 잃기 시작한다. 우리 가족은 절대 쉬운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우리 가족이었고, 우리에게 주어진 패였다. (…) 언니가 몹시 그립다. 어쩌면 다들 어떤 관계인지 파악할 수 없는 사람을 더 그리워하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관계가 아직 끝난 것 같지 않은 사람을.
--- pp.182~183 「물개들」중에서

몇 주 동안은 막연하게 아프고 사고가 날까 두려웠습니다. 제가 죽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왜 죽을까 두려웠냐고요? 이 지원금을 받았으니 제 삶이 갑자기 더 가치 있게 느껴져서였을까요? 아니면 좋은 일이 생겼으니 이제 나쁜 일이 일어날 차례 같아서였을까요? 먼저 죽어버려서 이 행운을 즐길 수 없을까 봐 그랬을까요?
--- p.248 「재단에 보내는 편지」중에서

따뜻한 불이라거나 빨간 불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 형용사를 더 제거할 것.
--- p.274 「교정 사항 1」중에서

인생이 너무 심각해서 글을 계속 쓸 수 없다. 한때 인생은 더 쉬웠고, 종종 즐거웠고, 그래서 글쓰기 역시 심각해 보이기는 했지만 즐거웠다. 지금 인생은 쉽지 않고, 너무 심각해졌으며, 그에 비해 글쓰기가 조금 우습게 보인다. (…) 나는 삶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 관해 글을 쓰는 대신 그냥 글쓰기를 중단하고 삶을 감당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인생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아야 더 똑똑해질 것이다.
--- p.325 「글쓰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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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리디아 데이비스의 독보적인 관점은 이렇게 사소하고 엉뚱한 순간에 깃든다. 이게 다라고? 싶지만, 이게 다라서 즐거운 문장들이 이어질 때 우리는 리디아 데이비스를 따라간다. 정말 이게 다라고? 싶은데, 사실 이게 다가 아니라서 우리는 리디아 데이비스의 깊은 행간에서 기꺼이 길을 잃는다.
- 이주혜 (옮긴이, 소설가)
리디아 데이비스의 글은 닫혀 있을 때조차도 열려 있다. 열려 있는 결말 속에 놓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깊은 해방감을 준다. 그의 이야기 속 무수한 인물들이 소통의 불가능성을 확인하며 고립된 채로 망설임과 주저함과 판단 유보와 결정의 번복 속을 오가고 있을 때조차도 그들을 묘사하는 리디아 데이비스의 언어적 인식은 유연하고 드넓다.
- 이제니 (시인)
페이지 안팎의 삶을 더욱 예민하게 인식하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독창적인 최고의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말이 넘쳐나는 세계에서 리디아 데이비스는 숨 쉴 공간이 되어준다. 그가 말하지 않은 것은 말한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 피터 오너 (소설가,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는 지난 사반세기 동안 미국 소설계에서 가장 혁명적인 작품집이다.
- 존 프리먼 (작가,《보스턴 글로브》)
강렬하고 매혹적이다.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완전히 통제하는 작가의 증거다. 뜻밖의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겨준다.
- 케이트 크리스텐슨 (《엘르》)
심오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우리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자리 잡은 작은 보석을 발견하게 될 텐데, 그 작은 보석은 매번 다른 방식으로 반짝이며 순간의 아름다움이나 숨겨진 의미로 반짝일 것이다.
- 수전 힐 (작가, 《스펙테이터》)
《못해 그리고 안 할 거야》는 데이비스가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여 보통 무의식 속에 떠돌아다니는 생각과 인상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여준다.
- 맥스 리우 (《인디펜던트》)
데이비스는 감당할 수도 없고 감당하지도 않겠지만 반드시 감당해야만 하는 최후의 미스터리,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마법, 삶이라는 사라지는 행위에 바짝 다가가며 내내 춤을 춘다.
- 파룰 세갈 (문학평론가, 《NPR》)
배열의 대가. 데이비스는 길고 짧은 전언을 섞어 중독성 있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 드와이트 가너 (《뉴욕 타임스》)
데이비스의 천재적 언어 구사 능력이 진정한 감정과 결합하면 그 결과는 정말로 놀랍고 감동적일 수 있다.
- 레이더
풍부한 심리와 잦은 통렬함… 데이비스는 우리가 애써 공허를 바라볼 때 공허가 얼마나 풍요로울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암시한다.
- 조슈아 코헨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데이비스는 정말 독특하다. 몇 줄에 불과한 아주 작은 이야기가 방대하게 모여 일상을 조용히 사로잡고, 때로 짓궂은 예술로 바꾸는 연금술을 수행한다.
- 글로브 앤드 메일
관찰, 드라마 그리고 압축! 이 모든 것이 담겨 소소한 순간마다 일종의 서사적 무게감을 선사한다.
- 데이비드 울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데이비스는 공식적인 문학계의 다이너마이트다. 무엇이든 힘들이지 않고 쓴 것처럼 보인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데이비스의 탁월한 재능은 우리에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안겨주는 것이다.
- 클레어 메수드 (《파이낸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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