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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와 고구려

우재훈 | 북랩 | 2024년 07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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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500g | 152*225*13mm
ISBN13 9791172242015
ISBN10 11722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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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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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100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영웅들이 등장하고, 온갖 속임수와 잔혹함이 난무하는 극한의 경쟁 속에서 어느 누군가는 나름대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 또 누군가는 사회의 혼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흥미로운 역사를 다루고 있다.
--- p.9

194년 7월, 이제 겨우 초가을에 접어들었던 이 무렵에 갑자기 서리가 내려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사를 망치게 되자 수많은 백성들이 굶주리게 되어 국가의 창고를 개방하여 긴급 구제책을 펼쳤다. 다만 이때의 시혜 조치는 사실 근본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었고, 급박한 상황에서의 응급 처치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 p.40

결정적 순간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 이제 초겨울로 접어드는 10월, 원소의 군수물자가 전장으로 오고 있다는 첩보를 투항한 허유를 통해 입수한 조조가 순유와 가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급습을 결정하였고, 이때의 판단이 전황 자체를 바꿔 놓는 분수령이 되었다. 조조의 본진을 공격하려 했던 장합까지도 항복해 버리자, 결국 견디지 못한 원소와 원담 부자는 물자들을 모두 내팽개쳐 두고 본거지로 급히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관도대전의 전말이었다.
--- p.70

어쨌거나 이들은 천신만고 끝에 고구려의 도움으로 오나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손권을 만난 자리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손권은 그들의 귀환을 크게 환영하면서 모두를 교위에 임명하였다. 그리고 다시 손권은 사신으로 사굉(謝宏)과 진순(陳恂)을 고구려로 보내와 동천왕을 선우(單于)로 책봉하고 의복과 진귀한 보물을 선물하도록 하였다.
--- p.107

226년 여름 5월, 조비의 건강 상태가 갑자기 심각해져서 아들 조예(曹睿)를 급히 태자로 삼았다. 그리고 운명의 날인 5월 16일, 급히 호출받고 온 사마의는 조진, 진군, 조휴와 함께 조비의 유언을 받았다. 유서에서도 조비는 여전히 사마의에 대한 신뢰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에 그는 마흔의 젊은 나이에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났다. 같은 날 조예가 황제로 즉위하였고, 이때 사마의는 무양후(舞陽侯)에 봉해졌다.
--- p.126

관구검의 공격을 받게 된 동천왕이 처음에 보병과 기병 총 2만 명을 거느리고 비류수에서 싸워 승리하니 위군의 사망자만 3천여 명이었다. 또다시 병력을 이끌고 다시 양맥(梁貊)의 골짜기 곧양구(梁口)에서 싸워 재차 승전하였는데 위군 측 사상자와 포로가 3천여 명에 이르렀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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