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의 불건강성을 해부하는 데 추리소설의 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플롯과 표면적 줄거리 사이를 긴밀하게 연관시키는 솜씨가 뛰어나다.
황광수(문학평론가)
정돈된 문장과 차분한 이야기 전개는 연쇄살인범의 잔혹한 범죄 묘사와 그러한 범죄현장을 목격한 추격자들의 심리적 동요를 좀더 냉철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심진경(문학평론가)
서술과 디테일은 간명하고 자연스러웠으며 겉멋 같은 것 없이 담백했다. 끝까지 긴장과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확실한 미덕을 갖춘 이야기였다.
손정수(문학평론가)
한국형 추리소설의 본격적인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뛰어난 추리소설이다. 영상언어로 옮겨도 될 정도로 선명하고도 정확한 묘사와 서술, 서스펜스와 긴장이 한순간도 이완되도록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플롯, 성실한 자료 조사가 빚어낸 풍부한 디테일도 돋보였다.
복도훈(문학평론가)
긴장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뿐 아니라 살인자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삶 자체를 차분하게 묘사하는 관찰력과 뚝심이 빛났다.
정여울(문학평론가)
균형감 있는 서사의 배분과 함께 무엇보다 장르소설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재미와 흥미의 요소를 끝까지 잃지 않고 잘 유지했다.
최정우(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