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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좀 그만 버려라

[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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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78*251*20mm
    ISBN13 9791193607435
    ISBN10 11936074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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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 안 됩니다.”

    그때는 그랬다. 집에 누가 오면 개를 얼른 숨겼다. 멀쩡한 개를 성대 수술을 시킨 집도 있었다. 아주 옛날얘기다.
    지금은 층마다 월월 왈왈!
    “괜찮아요, 우리 개는 안 물어요”
    개밥은 원래 하루 두 번 주는데 지금은 삼시 세끼에, 간식에, 보약까지 먹인다. 개가 킥보드를 타고 서핑하는 것쯤 이제 뉴스도 아니다. 비행기를 타고 뉴욕, 파리, 두바이를 가고 알프스 스키장에서 고글을 끼고 동영상을 찍는다. 엄청 비싼 와인을 홀짝거리는 개도 있다.

    개는 도시풍경도 바꾼다. 고층 원룸에 애인도 남편도 아닌 개랑 산다. 개 주인은 웬만큼 몸이 아파도 참는데 개 코가 말랐다고 화들짝 병원으로 달려간다. 4만 원에 분양받은 개 치료비 20만 원을 군말 없이 결제한다. 대한민국 개는 상전, 개 주인은 몸종이다. 개를 때리거나 굶기면 경찰이 달려오고 큰 소리로 욕하고 윽박질러도 이웃이 신고한다. 개들은 굳이 좋은 세상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없다. 지금 여기 이 나라가 천국이다.

    세상은 쓸데없이 공평해 천국이 있고 지옥도 있다. 비정한 사람들이 개를 버린다. 공원에 버리고 차에 태워 낯선 곳에 버린다. 배를 타고 가 섬에 슬쩍 내려놓고 오기도 한다. 대부분 병들어 죽고 교통사고로 죽는다. 전국의 반려견 1%가 매년 버려진다. 10만 마리다. 광화문 광장에 사람 100명만 모여도 경찰이 긴장하는데 개 10만 마리를 풀어놓는다면 당장 10만 마리 개똥부터 치워야 한다. 개는 차가운 거리로 내몰리는 순간부터 동물애호가들이 붙여준 애틋한 이름 반려견은 없다. 살아 움직이는 쓰레기로 분류된다. 멋모르고 세상에 태어나 이리저리 내몰리다가 처참한 죽음을 맞는 유기견은 벌레와 동격이 되었다.
    ‘개죽음 파리목숨!’

    그런데 어느 날 용감한 저항군이 출현했다. 가혹한 유기견 운명을 거부한 개 한 마리가 사람 사회와 맞섰다. 세상으로부터 배운 지혜로 무장을 하고 야박한 인간과 맞짱을 뜨면서 악착같이 살아남았다.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다.”
    “일찍 일어나는 개가 하품을 많이 해도 큰 뼈다귀를 얻는다.”
    “오늘 열심히 먹어라. 오늘을 지배하는 개가 일생을 지배한다.”

    강인한 생명력의 잡초도 가뭄에 타죽고, 땅을 갈아엎어도 말라죽는데 그는 냉대와 핍박에 말라 죽지 않았다. 폭풍처럼 밀고 오는 굴삭기를 피해 가며 식민지 독립군처럼 싸웠다.

    이것은 개 발바닥으로 써 내려간 눈물과 콧물, 깡의 기록이다. 낭만이 넘치는 떠돌이 유기견의 서사시이기도 하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물질문명으로부터 외면당한 모든 약자들께 이 이야기를 바친다.

    - 개의 언어를 사람 언어로 옮긴 이
    --- 「Prologue 개죽음 파리목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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