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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 에리히 프롬에게 배우는 사랑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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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8*215*20mm
    ISBN13 9791198621481
    ISBN10 119862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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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사랑하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애인이 있는 상태’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 애인이 없는데도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에 일단 호텔 예약을 잡아두고 애인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설령 애인을 깊게 사랑하지 않아도 일단 있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다. 애인이 없으면 ‘불안하다’, ‘불쌍하다’라고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니 이런 관계에 진실한 사랑이 있겠는가? 사랑이 깃들 리 만무하다.

    ‘혼자 사는 데 만족하는 사람’의 극단적인 사례는 ‘은둔형 외톨이’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은 각자 나름의 원인으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대개 죽음을 택할 만큼 견디기 힘든 경험 후 이런 선택을 한다. 나는 이들이 어떤 방법을 간구하더라도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사랑하는 관계가 설정되면 ‘사랑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사회는 ‘여자의 행복은 사랑받으며 사는 것이다’라는 정서가 만연하다. 부모가 딸에게 그렇게 가르치기도 한다.

    사랑을 ‘대상’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둘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린다. “그 사람은 나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었어.”라고. 자신의 미숙함이 원인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어딘가에 훨씬 더 좋은 짝’이 있을 거라며 다른 대상을 찾아 나선다. 이런 사람은 사랑하는 면에서 성장하지 못했기에 그다음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다. 개중에는 ‘어딘가에 이상적인 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떠돌다가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다.

    사랑은 형태가 없다. 또한 정체가 무엇인지, 그 실체를 알 수도 없다. 그러나 인간 사회를 이루는 가장 큰 중요한 요소이며 보다 넓은 의미에서 사랑이 사람과 사람을, 세계를 연결한다. 반면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가 안고 있는 보편적인 심리 문제이다. 지금 우리도 어떤 형태의 사랑 문제이든 그 막중한 짐을 지고 있지 않은가.

    프롬에 따르면 사랑은 ‘진실한 사랑’과 ‘그렇지 않은 사랑’으로 나뉜다. 성숙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공서적共棲的 결합’이라고 불러야 하는 미성숙한 사랑도 있다는 것이다. ‘공서적 결합’이란 쉽게 설명하면 산모와 태아의 관계다. 산모와 태아는 둘이면서 동시에 하나로 ‘합일’을 이루고 있다.

    자꾸 ‘준다’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감이 잘 안 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준다’라고 하면 ‘물건을 준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에서 상대방에게 주는 것은 ‘물건’이 아니다. 가령 애인에게 주는 값비싼 다이아몬드와 사랑은 전혀 관계가 없다.

    누가 어느 쪽을 체현하든 부모의 사랑에는 모성적 사랑과 부성적 사랑, 이렇게 두 종류의 사랑이 있다. 아이는 이 두 가지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을 때 부친의 중요성은 모친에 비해 적다. 물론 ‘육아 파더’처럼 육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부친과 ‘육아는 전적으로 엄마의 몫’이라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부친은 크게 다르다. 하지만 대개 부친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난다.

    프롬은 엄마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성애는 상당히 본능적이지만 인간 특유의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므로 ‘나르시시즘’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자식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엄마는 어쩌면 자신의 나르시시즘을 만족시키려는 것인지 모른다. 자식을 자신의 일부로 여기고 자식 사랑하기를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동일시 한다. 이런 엄마는 ‘자신은 오로지 자식을 위해 산다’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이는 자식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결과를 낳는다. 자식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의 대상은 다양하다. 부모와 형제자매, 친구, 애인, 동네 아줌마, 단골 가게 주인, 영화배우 등. 그런데 사랑의 대상은 오직 사람에만 머물지 않는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 산에서 발견한 작은 새 더 나아가 자신이 사는 나라와 지구, 우주 등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과 달리 타인을 사랑하는 것과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논했다.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자유’라는 현대 사회의 특징도 이 물질적인 풍요, 즉 생산력 향상이 가져다준 것이다. 재차 언급하지만 과거에는 온종일 일해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없었고 다른 일을 즐길 여유조차 없었다. 앞서 말했듯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것은 산업혁명이다. 그리고 이 산업혁명에 의해 탄생된 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다.

    지금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훨씬 더 많다. 압도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노동보다 소비에서 행복을 찾는다. 그래서 ‘사랑’도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프롬의 말을 빌리자면 사랑은 붕괴 되었고 거짓 사랑으로 대체되었다.

    마더 콤플렉스의 원인은 당사자가 아닌 모친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미 언급했듯 엄마는 자식에게 젖과 꿀을 주는 존재인데 부정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어떤 엄마는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간주하고 지배하려 든다. 심리적으로 자식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려는 파괴적인 엄마도 있다. 세계 각국의 신화나 고전을 읽어보면 왕자가 괴물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는 모친의 주술에 맞서 싸우는 남자아이를 상징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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