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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다시 읽기

: 신화에서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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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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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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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45*210*30mm
ISBN13 9791192913919
ISBN10 11929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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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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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는 1389년(창왕 1)에 흥국사에 모여서 창왕을 폐위하고 공양왕을 옹립하기로 결의한 아홉 명의 공신 중 한 사람이었다. 그 아홉 공신 중에는 이성계, 정도전, 조준 등 조선 건국의 주역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새 나라를 건설하는 혁명을 추진했던 이성계, 정도전 등과 맞서 고려 왕조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정몽주가 그전에 그들과 함께 창왕을 폐위하는 일에 앞장섰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하는 독자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선시대 학자들도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다.
---「1장 정몽주, 그는 누구인가?」중에서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역사 속의 위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위인전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연히 잘했고 칭송받을 만한 업적도 있지만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비판받을 점도 분명히 있다. 다만 그 위인들이 세운 공적과 그것이 후대에 미친 영향력이 훨씬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의 단점이나 잘못은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을 뿐이다. 그런데 역사적 위인의 삶이 신화화되는 순간 비판이나 이견이 용납되지 않고, 정당한 문제 제기조차도 위인의 업적을 폄훼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매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1장 정몽주, 그는 누구인가?」중에서

정몽주가 창왕 폐위를 주도했다는 것은 창왕이 왕씨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성계 세력이 정권 장악을 위해 창왕을 신돈의 자손으로 몰아 폐위할 때 정몽주가 항거하지 않고 동조한 것이 된다. 둘 중 어느 쪽으로 해석하더라도 정몽주를 충신으로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2장 조선시대 사람들의 정몽주 인식과 평가」중에서

주희의 해석에 비추어 본다면 ‘달가’는 “천리에 통달하여 세상에 시행할 만하다”라는 정도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아마도 정몽주의 자 ‘달가’는 《맹자》의 이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이 또한 명확한 관련 기록이 없어서 확언하기 어렵다. 만약 이 추측이 맞는다면, ‘달가’라는 자에는 도에 통달하고 도를 세상에 펼치는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3장 정몽주의 출생과 성장」중에서

이색은 정몽주의 강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달가의 횡설수설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없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횡설수설은 “조리가 없이 말을 이러쿵저러쿵 지껄임”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요즘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예전에는 자신의 논리를 종횡으로 거침없이 유창하게 설파하는 것을 ‘횡설수설’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색의 평가는 정몽주의 강의가 성리학 이론을 설파하는 데 전혀 막힘이 없었으며 그 내용이 모두 이치에 부합했다는 의미가 된다.
---「4장 성리학자 정몽주」중에서

정몽주가 두 사람(정도전과 이성계)의 만남을 주선했다면, 1383년에 정도전이 이성계를 찾아가 혁명에 관해 의기투합했다고 하는 기존 해석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듯하다. … (정몽주는)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 나라를 세우는 역성혁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결국에는 두 사람과 결별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1383년 함주에서 세 사람이 만났을 때 곧바로 역성혁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5장 군사 행정가 정몽주」중에서

주목할 것은 공양왕이 그런 불만을 토로한 대상이 정몽주였다는 점이다. 당시 정몽주는 여전히 이성계 정도전 등과 동일한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었으며, 특별히 다른 행보를 보인 바가 없었다. 그럼에도 공양왕이 그에게 이성계 세력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했다는 것은 정몽주에게서 무엇인가 다른 조짐을 발견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7장 개혁과 혁명의 갈림길에서」중에서

정몽주가 정도가 아니라 권도를 택했다고 해서 그의 업적이나 위대함이 폄훼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을 통해 정치적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현실 정치인 정몽주의 면모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정몽주의 선택이 개인적 영달과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와 민생을 먼저 생각한 것이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8장, 다시, 정몽주는 어떤 사람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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