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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 해냄 | 2024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77건 | 판매지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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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00g | 147*215*20mm
ISBN13 9791167140845
ISBN10 116714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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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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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공룡 멸종 같지 않다, 핀치새의 부리처럼 사소한 것이다!”
시시하고 지루하지만 가장 진실에 가까운‘종의 기원과 진화 이야기’

오늘날의 진화인류학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 그리고 그것들의 특성들이 만들어낸 집단의 역사를 과학적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연구합니다. 진화인류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검증과 반성의 과정을 통해 비판적인 사고를 몸에 익힌다는 의미입니다. 무지는 편견을, 편견은 혐오를, 혐오는 증오를 낳습니다.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진화인류학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 즉 나와 다른 사람을 동떨어진 존재로 폄하하고 사람의 우열을 나누고 싶어 하는 본성을 깨트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를 배우지 못하면 우리는 타고난 본성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에 입각한 진화인류학은 우리의 눈을 열어주고 인간과 세계에 관한 참신한 시각을 가지게끔 도와줄 것입니다.
--- 「1부 1장 진화인류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진화라고 하면 공룡의 멸종과 같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변이는 익투스의 날카로운 이빨처럼 미묘하고 사소한 것입니다. 변이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이가 아주 오랫동안 축적되면 새로운 종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선택은 진화의 흐름 속에서 미세한 변화를 축적하여 종의 변화를 가져오는 주요한 동력입니다. 장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 변이가 거듭되고 축적되다 보면, 기존의 집단과는 번식할 수 없는 새로운 집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종이 나타나는 것이 ‘종의 기원’입니다. 자연선택이 진화적 변화를 유발하고 생명의 나무가 새로운 가지를 내어 새로운 열매를 맺는 것이죠.
--- 「1부 3장 자연선택과 성선택」 중에서

사람들은 인간성에 관한 입장에 따라 다지역 기원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웃 오브 아프리카 가설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성은 종종 차별을 정당화하기도 하고, 인류는 하나라는 믿음은 획일성과 우열에 관한 편견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최근 쏟아지는 연구를 보면, 어느 하나의 주장만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고, 주변 환경에 따라 여러 집단으로 나뉘기도 했으며,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번성했으며 일부는 아프리카를 나가기도 했고, 나뉘었던 집단은 다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집단이 나뉘고 합치기를 반복하면서 각자의 계통학적 형질과 생태학적 다양성에 알맞게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했기에 우리는 모두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것입니다. 맥 빠지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시하고 지루한 설명이 인류학적 진실에 가장 잘 부합합니다.
--- 「2부 2장 하이델베르크인에서 호모 사피엔스까지」 중에서

인류는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조산과 난산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은 역설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오랜 기간에 걸친 양육 동맹으로 이어졌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위해 각자 잘하는 일을 나누는 커플이 점점 번성했을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협력하고, 부모는 아이를 오래도록 돌보았죠. 두발걷기로 인해 가족이 탄생한 것입니다.
--- 「3부 1장 두발걷기와 짝 동맹」 중에서

인간은 환청을 듣고 착시를 경험하는 존재입니다. 정신장애인뿐 아니라, 보통 사람도 흔히 경험하는 일이죠. 뇌가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모듈들이 결합하여 진화해 온 복잡한 기관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협력?공감?예측을 하지만,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인간의 뇌는 완벽함을 추구하도록 진화한 게 아니라 다양한 생태적 조건에서 살아남고 번성하기 위해 진화했습니다.
--- 「3부 4장 큰 뇌가 불러온 인간의 변화」 중에서

배우자의 외도로 놀란 아내는 외도의 상대를 알고 나서 다시 한번 놀라곤 합니다. 배우자가 엄청나게 매력적인 상대를 만났기 때문에 바람을 피웠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 보면 영 시시한 상대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남성은 아내보다도 여러모로 자질이 부족한 여성과 위험천만한 바람을 피우는 것일까요? 단기적 관계에서 적용하는 짝의 기준이, 장기적 관계에서 적용하는 짝의 기준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기적 관계를 위한 자질에 미달하는 대상이라도 단기적 관계라면 허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4부 2장 결혼을 둘러싼 규칙」 중에서

공항은 절도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경찰이 늘 감시하고 있지만 절도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버스터미널, 지하철 플랫폼, 선착장,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도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죠. 그래서 경비원과 경찰이 많고 CCTV도 흔합니다. 반면에 목욕탕은 어떨까요? 처음 보는 사람이 등을 밀어주기도 하고, 사우나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치 친한 사람처럼 굴기도 합니다. 범죄와는 먼 느낌이죠. 왜 그럴까요

각자의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고 주고받은 도움의 상대적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진화할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인지적 능력이 있고, 수명도 길며(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어야 하므로), 집단을 이루고 사는 종에서 흔히 이러한 지연 시간 상리공생이 일어납니다. 주고받은 도움의 상대적 가치가 서로에게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면 좀더 강력한 협력이 일어날 수 있고요.--- 「4부 5장 도덕과 종교」 중에서
--- 「4부 5장 도덕과 종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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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을 가로지르는 진화인류학, 그 속에 삶의 통찰이 숨어 있다!”

우리 인간은 왜 이처럼 서로 다르고 또 비슷한 걸까? 호모 사피엔스의 몸과 마음을 더 잘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한국에서 출판된 좋은 진화인류학 입문서다. 진화인류학은 여러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에 대한 지식을 체계화한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익숙한 것은 한 걸음 떨어져 다시 보는 여유를, 낯선 것은 한 걸음 다가가 살펴보는 용기를 가져보기를 권한다.
- 구형찬 (서강대학교 ACKR 연구교수, 진화인지종교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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