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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78g | 125*188*20mm
ISBN13 9791171176885
ISBN10 117117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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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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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7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금방 지나갔다. 마침내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다. 새로운 길이 뚫렸고 기존의 길은 더 넓어졌다. 기차가 없던 평창에 기찻길과 기차역이 생겼고 첫 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동계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제 평창은 올림픽 이후의 삶을 살고 있다. 올림픽 이후 평창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 길은 미래로 뻗어 있지만 동시에 과거로도 이어져 있다. 평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떻게 서로 만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이렇다. 옛날 나무 스키를 타고 창을 든 채 눈 덮인 산비탈을 내려와 멧돼지를 잡던 사내들의 후손들이 스키 선수가 되어 발왕산 무지개 코스를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이야기. 평창은 그런 곳이다.
---「평창의 짧은 역사」중에서

도암(대관령)면민 권면장을 탄핵 / 1927년 5월 21일 중외일보

강원도 정선군 도암면은 본 읍으로부터 백여 리를 격한 소재지로 태산준령을 사이에 두고 교통 불편하기로 세계 제일이라 할 만한 정선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군에서 서로 직통도로 하는 것은 반여 년 전 예산 초동들의 나무길대로 있어 교통상 불편으로 인함인지 감독 관청으로부터 불철저함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해면장 권태종 씨는 부임 이래 일반 면민으로부터 불평을 가지게 한 대사건이 있어…… 소위 면장이란 권씨는 작첩 주상 영업을 하여 여러 가지 형식으로 착취하여…… (이 시절에도 부패 권력자를 탄핵하는 시민들이 있었다니!)
---「일제강점기 평창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중에서

오대산 상원사는 바로 그 한암스님이 27년 동안 선풍을 일으켰던 곳이다. 상원사에 가면 절 마당의 돌배나무 그늘에 들어가 땀을 식히며 먼 산을 바라보라고 권하고 싶다. 바라보면서 ‘이번 생은 크게 망했다’라고 가만히 중얼거리다가 내려오시길.
---「상원사와 한암스님」중에서

마을 가운데에 있는 봉우리(동산)를 뱀처럼 돌아나가는 물길. 아, 그러고 보니까 옛날에는 홀로 떨어진 봉우리가 아니라 창리천 건너편의 산자락과 연결된 봉우리였다. 오랜 세월의 침식작용으로 그 물길이 사라진 구하도에 민가와 밭이 들어선 것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이곳의 지형은 태백의 구문소와 거의 비슷하다.
---「미탄 동강 십여 리」중에서

미탄의 동강 십여 리 길은 언젠가 한 번 꼭 걸어보고 싶다. 흘러가는 물을 따라서 걸어도 좋고 거슬러 올라가도 괜찮을 듯싶다. 왕복해도 좋다. 자갈밭에도 들어가 보고 모래사장에 발자국도 남기고 싶다. 물 위를 날아가는 새들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고 싶다. 가다 힘들면 배낭에서 김밥을 꺼내 우적우적 씹으며 걸을 것이다. 그렇게 천천히 걷다 보면 그 옛날의 떼꾼들이 뗏목을 타고 내려오며 부르는 아라리가 내 몸과 마음을 휘감은 채 황새여울로 데려갈 것만 같은 길이다.
---「미탄 동강 십여 리」중에서

옛길에서 응암리로 가는 산길은 아름다운 소나무들의 호위를 받으며 갈 수 있는데 중간쯤에서 길을 틀면 절벽 위에 평창강과 마지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양정(娥洋亭)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선조 17년(1580) 이곳의 선비이자 유생 대표였던 지대명(智大明) 등에 의해 세워졌다. 이 아양정은 당시 선비들이 당쟁을 피하여 시를 읊으며 피신처로 삼기도 하였고 선조 28년(1592)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을 모집하기 위해 은밀한 연락처로 삼기도 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아양정 앞 30여 미터의 붉은 절벽은 중국의 적벽(赤壁)과 같다고 하여 절벽 아래의 평창강을 적벽강이라 부르기도 했다. 아양정이라는 이름도 적벽강 기슭에 있는 정자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평창강이 품은 마을과 산」중에서

소들은 축사에 있었고 목초지만 드넓게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대신 소황병산으로 가는 길에서 멧돼지 한 마리와 마주쳤다. 그 멧돼지는 마치 초원의 고독한 하이에나처럼 보였다. 두 번째 방문은 먼 데서 대관령을 방문한 후배들과 함께였는데 이번에도 비포장의 목장 길을 덜컹거리며 오르내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동해의 아득함과 그 아득한 곳으로 몰려가는 바람이 인상적이었다. 세 번째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새해 일출을 보러 갔을 때다. 새벽에 버스를 타고 올라가 추위를 견디며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해가 뜨지 않았다.
---「대관령 삼양목장」중에서

대관령 양떼목장은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상행선 휴게소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휴게소 뒤편 오른쪽은 선자령과 국사 성황사로 가는 길이고 왼편 전나무숲길을 통과하면 양떼목장으로 가는 자그마한 골짜기가 나타난다. 작은 도랑과 나무가 우거진 좁은 골짜기 입구만 봤을 때는 목장의 풍광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당연히 처음 방문했을 때 그랬다. 그냥 자그마한 목장에 양 몇 마리 키우고 있겠지 생각하며 입장권을 끊고 들어섰는데 어라, 그게 아니었다. 골짜기 입구는 좁았지만, 그 안쪽은 완전히 딴 세상이었다. 1988년에 설립된 대관령 양떼목장은 20만 제곱미터, 약 6만 평의 초지가 산자락에 둘러싸인 채 펼쳐져 있다. 첫인상은 아담하다였다.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다. 한눈에 들어오는 목장은 아기자기하다. 먹이 주기 체험장을 가운데에 놓고 야생 습지 식물 군락지들과 올챙이 연못이 자리한다.
---「대관령 양떼목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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