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코어근육, 콜로케이션을 잡아라”
Prof. Taeyeon Lee / Hanseo University
콜로케이션은 1957년 영국의 언어학자 John R. Firth가 처음 소개한 개념입니다. 그는 ‘어떤 단어와 함께 나타날 확률이 높은 단어가 있으며, 원어민이 듣기에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런 단어들의 조합이 있다. 이것이 콜로케이션이다’라고 했습니다.
콜로케이션은 영어학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뇌 속 단어사전인 lexicon은 다양한 정보를 함께 학습할 때 크게 활성화되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결합하여 효과적으로 단어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명한 언어학자들은 콜로케이션 지식이 바로 언어지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의미단위로 학습한 콜로케이션을 사용하면 의식적으로 문법을 적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단어를 정확히 사용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일상이나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영어교육도 실용영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콜로케이션 학습은 이런 환경에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자연스러운 영어구사의 핵심은 콜로케이션”
Daniel Kim / KoreanEnglish.org
영어 학습은 지속적으로 원어민의 언어 사용 습관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를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실제로 영어를 쓸 때는 한 단어가 다른 단어와 어떻게 연결되고 쓰이는지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궁극적 목적은 결국 원활한 의사소통이기 때문입니다.
콜로케이션은 “원어민들의 말 습관”이라고 간단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늘 같이 다니는 단어의 조합을 익혀서 습관처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게 되는 것, 이것이 콜로케이션 학습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콜로케이션을 익히지 않고 개별 단어만 나열한다면 어색하고 잘못된 영어, 즉 콩글리시를 구사하게 되는 직접적 원인이 됩니다.
이 책은 방대한 양의 콜로케이션 사전으로, 영어회화 학습자, 유학생, 영어강사, 기업인,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문직 종사자 등 영어 학습에 열정이 있고 제대로 된 영어를 배워 쓰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단어의 기본 의미를 알아도 막상 대화나 글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를 때, 또는 확장된 의미를 익히고 싶을 때 수시로 펼쳐 보세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머릿속 단어들이 생명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