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문화 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 2

: 문화연구의 이론과 실제

[ 개정판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8,000
판매가
28,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73*224*30mm
ISBN13 9788946075269
ISBN10 89460752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피케티는 미래의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을 가져올 부의 불평등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에서 글로벌 부유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의 경제적 차이와 삶의 기회 차이 역시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2014년생을 중심으로 볼 때, 노르웨이와 같은 ‘선진국’의 경우 기대수명이 81.6세인 반면, 나이지리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56.8세로 그 격차가 두드러졌다(UNDP, 2015). 글로벌 경제에서 사회 간 격차를 본다면, 규모 면에서 그 차이가 매우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스트의 경계는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동성이 크다. 그러나 카스트의 이동 가능성을 계급 제도의 이동 가능성과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다. 카스트 제도에서 이동성 문제는 한 개인이 아니라 전체 집단인 자티가 인정받아야 한다. 아드리안 마이어(Adrian Meyer)는 자신이 연구한 인도 남부의 마을에 23개의 카스트가 있었다고 한다. 이 카스트는 동일한 담뱃대 사용, 일반 음식, 잔치 음식에 따라 나뉜다.

마을의 상위 카스트는 4개 카스트를 제외한 거의 모든 카스트와 담뱃대를 공유했고, 12~16개 카스트는 함께 담배는 피우지만 경우에 따라서 담뱃대와 흡연자의 입술 사이에 천을 끼워야 했다. 마을의 권력층 카스트는 무엇을 먹고 누구와 함께 먹는지에 대해 까다롭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중간 카스트는 매우 까다로웠다. 예를 들어 더 권력 있는 카스트의 잔치에 초대받으면 중간 카스트는 날것인 음식을 받은 다음 굳이 자기 집으로 가져가 요리를 해오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추방자인 불가촉천민은 말 그대로 카스트 제도 바깥에 있다.
--- 「제7장 문화, 권력, 세계화, 불평등」 중에서

실크 컷 광고를 두고 두 인물이 벌인 격한 논쟁은 기호학적 분석의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두 사람은 차편으로 더비에 있는 한 주물공장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 두 사람은 몇 마일을 지날 때마다 도로변 광고판에서 같은 모양의 거대한 포스터를 지나치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큼지막한 보라색 실크 천 위에 마치 면도칼로 찢어놓은 듯한 틈이 나 보이는 광고 사진인데, 광고 자막은 전혀 없고 단지 흡연 경고 문구만 붙어 있었다.

일정 거리를 지날 때마다 계속 등장하는 광고 때문에 짜증이 나기 시작한 로브린은 아무런 특징도 없어 보이는 그림 아래 숨은 심층구조에 대한 기호학적인 분석을 하기 시작한다. …… 우선 이 광고는 수수께끼 같은 형태를 취한다. …… 하늘거리는 실크는 육감적인 뒤틀림과 감각적인 재질로 분명 여성의 몸을 대신하고 있고, 연한 색으로 눈에 띄게 만든 야릇한 틈새는 여자의 음부를 대신하고 있다. 이 광고는 이런 식으로 감각적 충동과 사디스트적 충동, 즉 여성의 몸을 훼손할 뿐 아니라 관통하고 싶은 욕망에 호소한다.
--- 「제8장 문화 연구하기」 중에서

음식문화 지리학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글로벌 음식 네트워크에서 정체성이 형성되는 방식이다. …… 그중 한 가지는 맥도날드의 빅맥과 코카콜라 같은 미국 음식이 글로벌 음식을 지배하고 있고 따라서 사람들의 먹거리와 입맛이 글로벌하게 동일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즉, 미국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119개국에 3만 5000개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다. 그리고 2013년 한 해만 보더라도 코카콜라가 전 세계에서 매일 10억 700만 번 정도 소비되는 것으로 통계에 잡히니 맥도날드 햄버거와 코카콜라의 세계화개념 정의 9-3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 빅맥과 코카콜라에 들어 있는 의미는 장소가 달라지면 달라진다. …… 가령, 소련이 붕괴된 후 모스크바에 러시아 최초로 맥도날드 매장이 개장했을 때 민주주의와 자유의 맛을 보려고 수많은 사람이 몇 시간씩이나 줄을 섰었다. …… 아시아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스트푸드에는 “진보적인”, “현대적인”, “자유”와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 2004년에 인도 의회는 코카콜라가 환경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의회의 구내식당에서 코카콜라를 제공하지 못하게 했고, 또한 2003년에는 코카콜라라는 유물론적 자본주의를 거부한다는 취지로 메카콜라(Mecca-Cola)라는 이슬람식 탄산음료를 파는 자선기업체가 설립되었다.
--- 「제9장 문화의 지형학」 중에서

『시빌』은 세 편의 소설로 구성된 3부작 ― 『코닝스비(Coningsby)』, 『시빌(Sybil)』, 『탠크레드(Tancred)』 ― 중 두 번째 책이다. 귀족이자 국회의원인 찰스 에그레몽(Charles Egremont)은 마니 수도원의 폐허에서 시빌 제라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시빌은 차티스트(Chartist) 지도자 월터 제라드의 딸이다. 월터 제라드와 그녀를 통해 에그레몽은 영국의 두 나라, 즉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차이를 깨닫는다. 에그레몽의 형인 마니 경이 소유한 영지는 헨리 8세의 통치 기간 동안 시빌의 가족한테서 빼앗은 것이다. 따라서 소설은 선거권을 빼앗긴 귀족의 관점에서 정치 개혁에 대한 현재의 요구를 나타낸다.

이 소설은 차티스트의 정치적 선동과 의회를 통해 개혁을 확보하려는 에그레몽의 시도를 묘사한다. 차티스트의 정치 활동은 폭동으로 끝나고, 폭동으로 인해 시빌의 아버지, 마니 경, 그리고 시빌과 약혼을 앞두고 에그레몽의 라이벌인 스티븐 몰리가 죽는다. 마니 영지의 정당한 상속인이 된 시빌이 마니 영지의 새 주인 에그레몽과 결혼하여 두 개의 국가를 하나로 만든다. ‘하나의 국가 토리(one-nation Tories)’라는 용어는 영국 보수당의 좌파를 묘사하는 데 여전히 사용된다.
--- 「제10장 정치와 문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