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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 돌이 간직한 우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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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877g | 143*217*30mm
ISBN13 9788932924465
ISBN10 893292446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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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으로부터 그것이 유래한 소행성에 대해 세부적인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 결과로 소행성은 하늘에서 별처럼 보이는 희미한 빛의 점에 불과한 존재에서 어엿한 세계(천체)로 변했다. 소행성은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역사와 이야기를 지닌 세계이다. 소행성에는 태양계 역사의 첫 장에 해당하는 이야기와 행성계를 만드는 방법과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이 기록되어 있다.
--- p. 52

각 운석이 지닌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에는 그 운석이 기원한 소행성의 종류가 반영되어 있다. 소행성은 크게 용융된 소행성과 용융되지 않은 소행성의 두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운석의 종류도 바로 이 방식에 따라 크게 두 집단으로 나누는데, 용융되지 않은 소행성에서 유래한 운석을 〈콘드라이트chondrite〉, 용융된 소행성에서 유래한 운석을 〈아콘드라이트achondrite〉라고 부른다.
--- p. 103

철질 운석 속의 납 동위 원소 조성을 측정함으로써 원자시계의 출발점을 알 수 있고, 소행성의 나이를 계산할 수 있다. 그 나이는 지구와 다른 행성들의 나이와 대략 비슷하다. 이것은 정말로 믿기 힘든 개념이다. 우주에서 화염에 휩싸여 떨어진 금속 암석 속의 납 동위 원소 조성처럼 불가사의해 보이는 것을 측정함으로써 지구의 나이 -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 시간 - 를 계산할 수 있다니!
--- p. 148~149

별들이 태어나는 장소인 성간 공간은 별들이 죽어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거대한 별은 극적인 폭발로 짧은 생애를 마무리 짓는데, 태양계는 이런 운명을 맞이한 별들 근방에서 생겨났다. 콘드룰 먼지 덩어리를 급속 가열한 것은 가까운 별의 폭발에서 나와 원시 행성 원반을 지나간 충격파였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별의 죽음은 행성들의 탄생을 촉발한 셈이다.
--- p. 178

분명히 〈살아 있지〉 않은 무생물 원자들 - 탄소, 산소, 수소, 그리고 그 밖의 여러 원소 - 이 어떻게 서로 합쳐져 우리처럼 분명히 〈살아 있는〉 생물을 만들어 냈을까? 그렇게 단순한 시작 - 원시 행성 원반에서 빙빙 돌던 가스와 먼지 구름 - 으로부터 어떻게 화학 물질들이 의식을 얻어 행성에서 살아 있는 부분이 되었을까? 간단하게 말해서, 생명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났을까? 맨 처음에 무생물 화학 원소들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바꾼 과정을 공식적으로 〈자연 발생abiogenesis〉이라고 부른다.
--- p. 229~230

셔고티군 운석과 나클라군 운석, 샤시니군 운석은 〈화성 운석Martian meteorites〉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운석들은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그 부모 천체를 지목할 수 있는 극소수 운석 집단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또 다른 운석 집단으로는 달에서 날아온 달 운석이 있다. 소행성 베스타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이 높은 HED 운석군조차 이 특정 소행성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증거는 정황 증거밖에 없다. 이 말은 지금까지 과학계에 알려진 6만여 개의 운석 중 확신을 가지고 부모 천체와 연결 지을 수 있는 운석이 650여 개(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400여 개는 달 운석, 250여 개는 화성 운석)밖에 없다는 뜻이다.
--- p. 269~270

지난 100년 사이에 우주에서 날아온 자연 물체 중 가장 컸던 첼랴빈스크 운석은 즉각 국제적인 뉴스가 되었다. 그 난리를 일으킨 범인은 초속 20킬로미터로 날아온 7층짜리 건물만 한 크기의 정상 콘드라이트였다. 이 암석은 지구의 상층 대기권에 진입하자마자 즉각 그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무게가 1만 2,000톤으로 어른 코끼리 3,000마리와 맞먹는 이 암석은 대기권을 가르며 날아오다가 지상에서 30킬로미터 높이에 이르렀을 때 산산이 쪼개지고 말았다. 그와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에서 방출된 에너지는 1945년에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 폭탄 30개에서 방출된 것보다 많았다. 폭발의 충격파는 약 1,000명의 첼랴빈스크 주민을 다치게 한 뒤에 지구 전체로 퍼져 갔다.
--- p.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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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는 사람과 나무와 같이 생명체라고 분류된 것들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분해 보이는 길거리의 돌멩이에도, 바닷가의 모래에도, 높이 솟아 있는 바위에도 46억 년에 가까운 지구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차갑고 어두운 우주 공간을 떠돌아다니다가 지구에 떨어지면 운석이라 불리곤 하는 소행성은 특별한 이야기를 숨기고 있다. 소행성은 태양계의 탄생과 더불어 만들어졌다. 다양한 지각 활동을 겪은 지구 표면의 물질은 원시 태양계의 특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지만, 소행성의 일부는 원시 태양계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찾을 수 있다. 소행성은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에 관해서도 많은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천문학적 연구 대상이다.

어떤 소행성에서는 단순히 철, 니켈과 같은 금속뿐 아니라 생명에 필수적인 다양한 분자들도 발견된다. 물 분자를 비롯해 아미노산의 기본 형태인 글리신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지구 역사의 이른 시기에는 소행성과의 충돌이 상대적으로 매우 빈번했다. 이를 통해 전달된 복합 유기 분자들은 생명의 씨앗 역할을 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오늘날 우리는 소행성과의 충돌이 가져올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이런 재앙적 충돌이 없었다면 지구의 생명과 인간은 여기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소행성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많다. 과학자들은 주의 깊게 그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이제 그 모든 내용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 윤성철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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