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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씨앗뭉치 Seeds Pods of Dem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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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143*240*30mm
ISBN13 9791191053401
ISBN10 11910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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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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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실천은 민중(民)과 권력(主)을 두 개의 포스터로 나눠 이야기한다. 근현대 국가폭력 안에 갇혀 지낸 민중(民)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남영동 대공분실의 좁게 나열된 창문의 균일한 배치를 통해 형상화했고, 국가폭력에 저항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민중의 권력(主)을 견고한 장벽의 균열로 형상화했다. 두 개의 포스터는 근현대 한국 사회에서 억압받은 민중과 저항으로 쟁취한 권력의 인과성을 상호 반전되는 구도로 설명한다.
---「일상의실천」중에서

나는 언제나 이런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 우리는 같은 땅에 살면서 이토록 상반된 가치를 추구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이 포스터들을 통해 더 많은 올바른 질문을 던지기를 촉구하고자 한다.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얼마만큼의 정부를 원하는가? 우리는 누가 우리를 대표하기를 원하는가?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는 어떤 모습이겠는가? 이제 싸움을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어떻게 하면 양쪽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을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민주주의를 똑바로 보고 물어야 한다.
---「크리스 버넷」중에서

이 포스터는 개인과 공동체에게 시스템 변화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요구한다.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불평등과 부당함, 환경파괴를 영구적으로 고정시키는 구조에 도전하라고 촉구한다. 이는 조치를 취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베른하르트 렝거」중에서

사회 변혁은 홀로 이룩할 수 없는 것임에도 그에 함께한 모두는 하나하나 기억되지 않는다. 민주화 운동을 이야기할 때 역시 여성과 같은 소수자들은 잊혀지거나 누락된 인물들로 간간이 소환될 뿐이다. 기억되고 기념되는 이들의 이름이 높아질수록 그 운동은 누구의 운동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주의의 앞에 ‘누구의’를 붙이는 건 성립되는 말일까? 그런데 그렇다고 민주주의가 오늘날 모든 사회 구성원을 위한 것이라는 명제는 참인가? 그렇다면 어째서 30-40년 전 여성들이 외쳤던 ‘평생 평등’ 이라는 구호는 아직도 ‘동일 노동 동일 임금’으로 메아리 치고 있는가?
---「신인아」중에서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모두’에게 평등한 권리, 기회, 정의를 보장해야 한다고 믿는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런 열망을 공언하고서도 그에 합당한 실천을 하지 않고 있다. 우리에게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이 불평등과 부당함을 찾아내고 이를 근절할 조치를 취함으로써 진정한 평등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도록 압박할 책임이 있다.

젠더 문제는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권 투쟁 중 하나이며, 페미니즘은 모든 젠더를 위한 권리를 성취하고자 하는 투쟁이다. 우리가 한국과 관련된 통계를 삽입하고 민주주의와 페미니즘을 동일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느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없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미국의 젠더와 페미니즘에 관해서도 유사한 포스터를 만들도록 영감을 주었다.
---「게릴라 걸즈」중에서

2023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개인은 모두 존엄하며 평등하다 말할 수 있을까. 우리 주변에 나이, 성별, 성적 지향, 장애, 직업, 국적 등의 영역에서 차별은 여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차별 금지의 의미를 기각하고 있다. 기울고 가려진 ‘차별’ 사회에서 수평적 ‘평등’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은 가려진 ‘차별’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법안이다.

기울어진 ‘차별’을 바로 세워 진정한 의미로서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차별의 경험을 개인이 극복해야 하는 조건이 아닌 사회적 구조와 구성원의 문제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 차별금지법이 제정돼야 하는 이유다. 진정한 인권으로서의 평등은 ‘나중’으로 유예될 수 없으며, 지금 당장 차별과 혐오에 맞서고 있는 용기들을 지지하고 연대해야 한다.
---「이재영(6699프레스)」중에서

2021년 2월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벌어지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단결하여 군사 정권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민 불복종 운동의 지지를 받은 반군부 시위는 소셜미디어와 평화 시위, 집회, 파업을 통해 조직되었다. 다양한 민족적·종교적 배경을 지닌 시민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인권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였고 이러한 움직임은 미얀마 전역에 반향을 일으켰다. 시위대는 영화 [헝거 게임]에서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그들의 결속과 군부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차용했다. 이 경례는 동남아시아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시위대들에게 퍼졌고 미얀마인들의 저항과 희망을 뜻하는 강력한 상징이 되었다. 군부의 폭력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자유와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의 용기와 결의는 계속해서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연대의 포스터는 침묵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미얀마인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파흐미 레자」중에서

민주주의나 인권을 옹호하는 시각적 작품들이 특정 양식에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다. 이 또한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세계 시민들과 소통해야 하므로 형식과 내용의 측면에서 부단한 혁신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가 직면했던 창법적 폭력이나 불법적 국가폭력의 기억을 망각하지 않으면서도, 폭력의 세계화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상상력으로 에티엔 발리바르(Etienne Balibar)가 말하는 시민인륜에 기대거나 슬라보예 지젝(Slavoj ?i?ek)이 말하는 신적 폭력에 기대거나 관계없이, 매우 다양하게 분화된 인권의 현대적 쟁점들을 예리하게 포착할 수 있는 눈은 예술가의 역사적·정치적 감수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정근식, 폭력과 이를 넘어서는 정의에 관하여」중에서

시각적 기념에서 고려할 것은 ‘누구를 위한 기억인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결국 기념했다는 사실, 시각적 기념의 질적 수준을 따지는 수준과는 별개로, 기념의 목적은 살아있는 기억을 만들어 내는 데 있다. 살아있는 기억이 사회적 기억의 활성화를 담보하고 시각적 기념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김상규, 국가폭력의 역사에 대한 시각적 기념, 그 가능성과 한계」중에서

『아리엘 도프먼: 희망의 미학』의 저자인 소피아 매클레넨(Sophia A. McClennen)은 쿠데타 생존자이기도 한 도프먼과 같이 인권 문제를 재현하는 저자의 사명감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그것은 그들이 거절할 수 없는 부름이며 이상주의, 회의주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젊은 활동가들은 ‘부름’이 어디서 비롯하는지 아직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거절할 수 없고, 거절하지 않았고, 거절하지 않을 것임을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태국 활동가들은 크게 발전해 왔고, 그들이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이렇게 길고 험난한 길에서 그래픽 디자인은 활동가들이 내적 부름에 답한 반응의 중요한 기록으로 기여할 것이다.
---「게이코 세이, 군부와 청소년 행동주의: 태국의 경우」중에서

위와 같은 논의에 기여하기 위해 여기서는 ‘프로젝트 중심 민주주의 시나리오’를 제안하고자 한다. 핵심은 민주주의의 ‘디자인’ 차원을 고려함으로써 민주주의 개념의 정의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민주주의는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환경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공간으로, 사람들이 만남을 가지고 대화에 임하고 각자의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협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많이 제공하는 곳이다. 즉 프로젝트 중심 민주주의는 사람들이 만나 협력을 통해 각자의 삶과 세계를 디자인할 자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대화와 공동 디자인 과정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향상된 공간이다.
---「에치오 만치니, 프로젝트 중심 민주주의: 민주주의 실험을 위한 디자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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