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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가 살아 있다면

[ 개정판 ] 엔드리스 Endless-01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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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504g | 124*195*30mm
ISBN13 9788998454852
ISBN10 89984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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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24-07-19
[모짜르트가 살아 있다면], 이 소설을 처음 읽은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활자로 읽은 소설이 한 편의 영화처럼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서사와 장면 전환 때문일 것입니다. 영국 출신의 영화감독 대니 보일의 명작들처럼 박진감이 넘치는 스토리와 심장박동 같은 배경음악이 먼저 떠오르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점, 선, 면과 보이지 않는 풍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물 간의 대화는 각기 다른 문장부호로 편집되었습니다. 1부 [점]에서는 점 모양과 유사한 “ ”(큰따옴표) 형식으로, 2부 [선]에서는 선 모양의 ㅡ(긴 붙임표)으로, 3부 [면]에서는 면의 영역을 지정한 듯한 「 」(낫표) 형식으로 표기되었습니다. 4부 [보이지 않는 풍경]에서는 대화 부분의 표시가 따로 없지만, 점, 선, 면의 차원이 모여 보이지 않는 세계의 풍경을 형성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트 있는 문체와 속도감 있는 내용 덕분에,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히는 이 소설은, 소설의 새로운 형식과 파격으로 처음 발표 당시에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정판에서는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할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사랑과 예술, 인간의 본성과 감정,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운명의 세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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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누군가 고액권이 가득 든 커다란 돈 가방을 가지고 내 앞에 나타나서 같이 가자고 한다면 넌 어떨 것 같니?”
--- p.78

배신과 치욕의 그림자가 청춘의 눈앞에 어둠을 드리운다. 모든 걸 걸고서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희망. 결국 우리는 슬픔의 무게를 지닌 육체의 운명으로 살아간다.
--- p.85

모든 걸 걸고서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희망. 결국 우리는 슬픔의 무게를 지닌 육체의 운명으로 살아간다. 마침내 쌍은 창문 앞 테이블에 놓인 무선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때 창밖에서 젊은 여인의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 경광등을 켠 패트롤카가 사이렌을 울리며 어둠 속을 질주했다.
--- p.86

세포와 별자리는 둘 다 사람 눈으로는 볼 수 없어. 그런 데 그 둘을 비교하는 건 가능해. 아무리 큰 것도 작은 것과 비교해야 크게 보이는 법이야. 그렇지만 완벽해지려면 비교하지 말아야 해. 비교 체험은 아주 위험한 거야. 저 두 장의 도화지는 서로 비교할 것이 없으니, 둘 다 완벽한 도화지인 셈이야.
--- p.210

지금 세상에서 두 남자가 한 여자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일까. 비록 이 관계가 세상의 금기를 넘어서는 치명적인 것이라도, 그녀가 원한다면 목숨을 걸고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다. 한 여자의 존재가 그에게는 세상 전부이자, 세계의 끝이었고, 운명의 시작이었다. 그녀로 인해 이 삶이 지독한 파국을 맞는다 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해 버티겠노라 다짐했다.
--- p.225

그녀라는 존재로 인해 그의 가슴은 더 이상 환해지지 않았다. 그녀와 함께 소유했지만, 함께 소외되었던 지난 순간들이 가슴에 사무쳤다. 한 여자의 세계 안에 잠시 머물렀던 그의 청춘 은 온통 폐허였다.
--- p.255

그날 밤, 재즈 바를 나서던 그녀의 뒷모습을, 지후는 마지막 예감처럼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그녀는 나지막하게 설치된 창틀 너머에서 어둠이 깔린 2차선 도로를 건너고, 원형 오페라 하우스 앞을 지나, 피바디 음대의 돌담이 얼핏 보이는 길을 따라 희미하게 사라져 갔다.
--- p.259

피바디 음대에 다니는 어느 학생이 론을 현대의 모차르트라고 부르더군. 모차르트가 살아 있었다면 분명 기타를 치면서 록 밴드에서 활동했을 거라나. 클래식 음악도 당시에는 현대 음악이었으니까.
--- p.326

그녀의 입에서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몸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머리를 어딘가에 심하게 부딪쳤다. 그들이 타고 있던 아우디 승용차가 드리프트를 멈추자마자, 작은 승합차가 정면에서 빠르게 돌진해 오고 있었다.
--- p.411

뉴욕 삼합회 소속 토니 일당과 북한 보위원들, 그리고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추적이 시작된 건 바로 그 시점부터였다. 류는 창문 밖으로 팔을 뻗어 자신의 과거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듯 두어 번 손을 흔들었다.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문득 궁금해졌다. 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모두 혼자였는지 모른다. 그래서 가까운 누군가를 늘 찾아 헤매는 것은 아닐까. 가까워지면 또 멀어지면서도, 다시금 따스한 온기를 구하게 되는 것이다.
--- p.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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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선, 면, 보이지 않는 풍경. 4부의 회화적 구성으로, 미국 유학 생활을 하는 미술학도들의 사랑과 열정과 예술의 문제를 발랄하고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한 김미진의 장편소설. 독자로 하여금 달러가 가득 든 가방의 행방을 지속해서 궁금하게 만들면서 감각적인 문장, 빠른 장면 전환, 체험이 충분히 녹아 있다고 믿어지는 미술대학 주변의 발랄한 묘사 등으로 끝까지 지루한 줄 모르게 하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 박완서 (소설가)
충격과 긴장이 연속되는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이다. 작품의 말미가 다시 서두와 맞물려 돌아가는 윤회식 전개법은 불가佛家의 연기緣起나 화두를 연상케 하는 주제와 상응하면서 그 기량을 충분히 과시하고 있다.
- 이청준 (교수, 소설가)
거의 추리 기법에 가까운 충격적인 반전을 시도함으로써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작품 속으로 빨려들게 하는 역량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치 모차르트처럼, 인생의 어둠과 고뇌와 좌절들을 점묘화 같은 ‘문체적 폭죽’으로 터뜨려 경쾌하게 거두어 내는 미학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
- 조성기 (작가,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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