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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계간) : 11호 [2024]
잡지

마을 (계간) : 11호 [2024]

: 농촌 활동가의 정체성, 역할, 학습,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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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5쪽 | 140*205*20mm
    ISBN13 9791196779085
    ISBN10 119677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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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활동가는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터전을 공동의 노동과 협력으로 가꾸지 않을 때, 그곳에 앞으로도 계속 의미 있는 장소로 남을 수 있겠는가?’라는 물음에서 태어났다. 여기서 핵심은, 공공의 노동과 협력이야말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의 유일한 매체적 활동이라는 점이다. 굳이 ‘매체적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웃과 어울려 노동하며 마을을 의미 잇는 장소로 만들 때 ‘나’와 ‘이웃’이 서로 물들며 함께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로 물드는 매체적 활동을 촉진하는 사람이 바로 활동가다. 활동가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나는 그들, 즉 외부자들이 ‘문제제기-학습-조직화’라는 지난한 대화 과정에 참여하며 슬금하게 움직이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 p.13

    내가 보아온 ‘슬금한 조력자’들은 이런 사람들이다. 경로당에 무료하게 나앉은 노인들에게 따스한 듯 서늘하게 말을 붙일 줄 아는 이. 마을회의 시간에 동의를 얻어 결정한 사항이어도 따로 만나 개인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공개된 자리에서의 ‘예’라는 대답이 100% 자발적인 ‘예’가 아닐 수도 있음을 알고 이웃의 심중을 정성껏 챙기는 이. 경로당 할머니들에게 하릴없이 화투만 치지 말고 오고 갈 때마다 물 한 바가지씩 부어 콩나물이라도 길러 먹자고 시루를 가져다놓고 부드럽게 권면할 줄 아는 이. 한글을 배우지 못해 평생 남에게 이름 석자 써 보이지 못하고 은행에 돈이라도 찾으러 갈라치면 곤경을 겪으면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던 이들을 은근하게 설득하여 글 배움에 나세게 돕는 이 등등이다.
    --- p.14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우수한 상근자를 찾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채용 과정 자체가 미숙하고 채용된 이후의 성장 과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현재의 중간지원조직 근무 여건에서 우수한 상근자가 ‘제 발로 걸어오는’ 경우는 큰 우연이라 할 수 있고, 오히려 채용되어 근무하는 과정에서 중간지원조직의 역사적 책무까지 인식하고 공동의 협력구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경로를 개척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더 빠르고 근본적인 대응이다.
    --- p.33

    민간단체나 중간지원조직은 행정이 귀찮아하는 허드렛일을 하는 곳이 아니다. 민간이 하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곳이다. 활동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가 나서야 한다. 자신의 활동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전국의 수많은 활동가들의 마음이 자부심으로 꽉 채워지길 바란다.
    --- p.62

    활동가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논의할 때, 저는 항상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일 먼저 제기합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말도 합니다. “이젠 선터 좀 그만 지어라. 코너가 있어야지 센터를 정할 수 있는데, 코너가 뭔지도 모르면서 센터만 만들고 있는 거 아닌가?” ‘코너에 몰렸다’라는 표현이 있듯이, 코너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더 이상 해결 방법이 없는 상황을 말합니다. ‘코너’가 무엇인지 규정되어야 중간에서 ‘센터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코너를 확인하지 않습니다. 코너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센터만 자꾸 만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요?
    --- p.125

    지역사회 활동가나 사회복지 실천가들이 왕성하게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나름의 소명의식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 소명의식을 어떻게 교육과정에 넣어서 양성할 것이냐 하는 점은 숙제입니다. 어떻게 보면 또 단순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 기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각성한 사람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테니까요. 그런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내용도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가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그 다음에 지역사회에 들어가서 내가 어떤 실천 가치를 현장에서 녹여내어야 하는가에 관한 내용이 되겠지요.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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