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혜잔의 향낭
중고도서

혜잔의 향낭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3,000 (75%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000원(선불) ?
  • 훈민에서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66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8911986
ISBN10 8978911986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훈민   평점4점
  •  특이사항 : 발행연도 : 2004 년 책상태: 상급 (외형:상급, 내형:상급) 판수: 초판 판형 : A5 쪽수 : 5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좋아하는 것은?]
[개.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죠.]
거만한 얼굴로 웃으며 잡지 너머에서 그가 그렇게 대답했다.
‘개라…….’
혜잔은 잡지를 방 한쪽으로 던져 놓고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젠장, 개는 좋겠군.’
CD 플레이어에서는 그가 부르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젠장, 젠장! 내 나이가 몇인데 이런 짝사랑이냐?’
혜잔이 고개를 돌려보니 방문에 붙은 그가 웃고 있었다. 실물도 아닌 그냥 사진일 뿐인데도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이 설렜다.
‘당신 그거 알아?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살짝 치켜올라가는 거, 마치 무언가를 비웃는 것처럼. 그리고 또 알아? 그런 당신을 내가 되게 많이 좋아한다는 거. 그런데 더 웃기는 건……, 난 개가 싫어. 하찮은 개 따위에 질투가 날 정도라고. 당신 때문에.’
혜잔은 구질구질하게 비가 내리는 창 밖으로 손을 내밀었다. 빌어먹게도 계속 내리고 있었다. 비는 원풀이라도 하는지 밤을 새운 것도 모자라 하루 종일 내렸다.
비 냄새는 개 냄새와도 비슷했다. 코끝을 찡그리고 습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축축한 놈의 털 냄새가 맡아졌다. 어릴 때 겁 없이 개를 예뻐하다가 혼이 난 적이 있는 터라 그녀는 개를 끔찍하게도 싫어했다. 아직도 개한테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종아리에 남아 있었다.
‘환상통하고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가끔 악몽 속에서 개한테 물리면 꼭 그 자리가 아팠다. 그런 사람이 개 냄새라고 해서 좋을 리가 없었다.
‘아, 개만도 못한 신세라니…….’
혜잔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책상 아래 널브러진 잡지를 노려보다가 결국은 다시 주워 들고 말았다.
[그냥 힘들 때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갭니다. 어떤 종이든지.]
‘취재기자 나탈리 모로. 이 여자 정말 기분 좋았겠군. 눈이 얼마나 즐거웠을까?’
혜잔은 입맛을 다시며 매끄러운 종이 한 장을 넘겼다.
[그렇다면 모든 팬들이 개보다 한 걸음 뒤라는 얘깁니까?]
기자의 질문에 검은머리에 은회색 눈을 한 사내는 차갑게 웃으며 덧붙였다. 자신이 미쳐 가는 게 분명했다. 종이 안에 든 남자가 웃는 걸 느낀다는 것이. 한 컷 정지된 사진일 뿐인데 말이다. 쯧, 혜잔은 혀를 찼다.
[그런 비교는 삼가 주셨으면 좋겠는데.]
혜잔은 그런 남자를 사랑했다. 이미 팬이 스타를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그저 한번이라도 좋다. 옆에서 바라보고 만져 볼 수만 있다면……. 아서라. 아직도 꿈을 꾸다니. 마음만은 젊어서 좋다, 홍혜잔.’
풀썩, 잡지는 다시 한 번 방구석으로 날아갔다.
“언니, 밥 먹어!”
문이 벌컥 열렸다. 은잔이 고개를 빠끔히 내밀고 있었다. 밥이라는 소릴 하는 거 보니 아버지가 돌아오신 게 분명했다.
“대장님 오셨어?”
소리치는 것과 동시에 혜잔은 오뚝이처럼 발딱 일어나 앉았다.
--- 본문 중에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롯데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