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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페이스

리뷰 총점9.5 리뷰 8건 | 판매지수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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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140*210*30mm
ISBN13 9788970125749
ISBN10 897012574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연히, 좋은 건 아테나에게 다 갔다. 이 업계의 돌아가는 방식이 그렇다. 승자가 될 작가를 하나 선택한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지고 젊은 작가―거기다, 다들 생각하는 대로, ‘뭔가 조금 다른’ 인물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에게 돈과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완전히 자기들 마음대로다. 아니, 마음대로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필력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 p.13

업계의 실세들은 아름다운 예일대학 졸업생인 동시에 뭐라 규정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유색인종 여성 아테나를 선택했다. 반면, 나 준 헤이워드는 그저 갈색 눈,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평범한 필라델피아 출신 여자애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리 열심히 쓰고 아무리 잘 써도, 나는 결코 아테나 리우가 될 수 없었다.
--- p.14

글을 쓴다는 건 매우 고독한 작업이다. 자신이 쓰고 있는 글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확신할 수도 없고, 극심한 무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징후가 조금만 보여도 끝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다. 그냥 쓰고 있는 글에 집중하라고, 그들은 말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작품이 끊임없이 눈앞에서 펄럭거리고 있는 와중에 그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 p.18

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단 한 순간도 이 글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죽은 친구의 작품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못된 생각이나 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정말이다. 이 작업은 마치 내게 주어진 소명 같았고, 신이 정해준 운명처럼 ‘당연하게’ 느껴졌다. 일단 시작하자 아테나의 소설을 완성하고 다듬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당연한 일처럼 여겨졌다.
--- p.46

드디어 해냈어. 드디어 내가 해냈다고! 내내 이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는 아테나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를 받으며 출판을 경험하고 있었다. 나는 유리천장을 깼다. 원하던 걸 다 이뤘다. 그리고 그 맛은 상상했던 대로 아주 끝내줬다.
--- p.54

젠장, 그냥 솔직히 말하겠다. 아테나의 원고를 갖는 일은 내겐 마치 일종의 보상, 즉 아테나가 내게서 빼앗아 간 것에 대한 보상처럼 여겨졌다.
--- p.59

거짓말을 감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드러내는 것이다.
--- p.69

책이 인기를 끌면 끌수록 그 책에 대한 공격도 커지는 법이다. (…) “독창성이라곤 찾을 수 없는 쓰레기 같은 이민자 이야기.” 이런 리뷰도 있었다. “백인 여성 착취를 다룬 눈물 나는 이야기의 또 다른 반복에 불과하다. 복붙하고 이름만 바꿨는데, 짜잔, 베스트셀러가 됐네.” 너무 개인적이라 도저히 객관적이라고 보기 힘든 리뷰도 있었다. “진짜 거만하고 역겨운 년. 예일대 나왔다고 뻐기기는. 킨들 세일이라 구매했는데, 반드시 내가 쓴 299센트 전부 다 돌려받고 말겠어.”
--- p.139

고통을 쓸 권리는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
--- p.153

아테나는 절대 개인적으로 고통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그녀에게 고통은 그저 그녀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수단에 불과했다. 그 전시회에서 보고 들은 걸 바탕으로 한 단편소설로 아테나는 상을 받았다. 제목은 ‘압록강의 속삭임’이었다. 물론 그녀는 한국인이 아니었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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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범죄, 풍자, 공포, 편집증, 문화적 전유, 소셜미디어의 홍수까지… 그러나 무엇보다 엄청난 이야기다. 일단 책을 들면 내려놓기 힘들고, 잊어버리기는 더욱 힘들다.
- 스티븐 킹 (소설가)
이 책은 내가 소설에서 접한 상업 출판에 대한 가장 세밀한 비평이기도 하다. 한 산업의 잔인하고 무관심한 변덕스러움을 그토록 능숙하게 꼬집는 것을 보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 아말 엘모흐타르 (소설가,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한다』 저자)
준은 당신이 절대 잊지 못할 캐릭터다. 문체는 날렵하고 저돌적이며, 스토리는 몰입감 못지않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충격적인 독서 라이딩에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할 것.
- 카미 테이 (아마존닷컴 에디터)
미친 어릿광대와의 난폭하고 잔인하고 심리적인 칼싸움 현장 안에 있는 것만 같다. 전율과 유머로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냉혹한 풍자가 압권이다.
- 콘스탄스 우 (영화배우)
읽는 내내 불편한데 이상하게 중독적이다.
- 인디펜던트
쿠앙은 어떻게 최근의 모든 책 스캔들을 풍자 스릴러로 바꾸었는가? 『옐로페이스』는 시대정신으로의 출발이자 도약이다. 출판산업에 대한 어두운 풍자와 아시아계 미국인의 대표성을 둘러싼 대중 담론의 다층적인 아이러니를 다룬 소설.
- 헬렌 리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라이벌 간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섬뜩한 복수 멜로드라마와 일종의 유령 이야기로 변모한다. 올해 읽은 그 어떤 것보다 더 열렬하게 이 책을 읽었다.
- 앤서니 커민스 (가디언)
내가 읽은 가장 감동적인 소설 중 하나다. 쿠앙은 문화적 특권, 문화적 전유, 진정성과 같은 쟁점들을 대담하게 추궁하여 독자들이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다.
- 자키야 댈릴라 해리스 (소설가, 『The Other Black Girl』 저자)
지속적으로 권력 체계를 드러내고 추궁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예술의 상품화와 소비 문제를 스왜그 넘치게, 세련되게 걸고넘어진다.
- 올리비에 블레이크 (소설가, 『The Atlas Six』 저자)
생각을 자극하고, 스릴 넘치고, 정곡을 콕콕 찌르는 기발한 풍자가 압권이다. 예술적 표현과 착취의 경계에 대한 필독서로, 특히 출판계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오래도록 거울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 바이시나비 파텔 (소설가, 『Kaikeyi』 저자)
출판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인종차별과 토크니즘(소수자 차별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형식적으로 소수자를 참여시키는 구색 맞추기), 소셜미디어의 허영,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유지하려는 욕구에 대한 짜릿하고 풍자적인 페이지터너.
- 트레이시 리엔 (소설가, 『All That’s Left Unsaid』 저자)
출판의 변화무쌍한 흥망, 작가가 되려는 에고의 불꽃, 그리고 내가 가진 백인 특권에 대해 (이상하게도 몸이 움츠러들면서) 너무도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다.
- 에린 켈리 (소설가, 『The Skeleton Key』 저자)
탐욕, 진실, 정체성, 그리고 예술에 관한 다크 스릴러. 마치 안전벨트가 없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
- 펭 셰퍼드 (소설가, 『The Cartographer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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