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사고뭉치로 마냥 허비하고 한때 돈에서 가장 멀어지는 길을 걸은 저자가 알려주는 어릴수록 빨리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좀 더 일찍 시작해서 좀 더 일찍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20대들과 사회 초년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경험이 일천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스몰머니로도 불씨를 지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 「프롤로그 돈은 자기 자신과의 지독한 싸움」 중에서
돈이 붙는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잘 쓴다는 것이다. 미래지향적으로 쓰고, 자신이 얼마나 쓰고 있는 줄 알고, 재무플래너를 쓸 줄 안다. 두 번째 특징은 새로운 기술이나 정보를 빨리 얻는다는 것이다. 조각투자부터 앱테크까지 유행하는 최신 투자 기법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 특징은 은행 상품을 잘 활용한다. 돈을 모으고 빌리고 투자하는 각 금융상품의 성격을 잘 파악하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초이다. 네 번째 특징은 정부정책을 잘 이용한다는 것이다. 청년에게만 주는 정부 혜택을 잘 챙기면 빨리 시드머니를 모을 수 있다. 다섯 번째 특징은 저축과 투자를 구분할 줄 안다는 것이다. 저축은 쓰기 위한 것이고, 투자는 불리기 위한 것이다. 항상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돈이 있어야 돈을 모을 수 있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이 다섯 가지가 몸에 배면 돈이 붙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 「1장 돈이 붙는 사람이 되자」 중에서
새롭게 열린 디지털 세상에서 자신의 경험을 팔아 돈이 되는 세 가지 경우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첫 번째는 저자의 경우로, 독서와 실행으로 얻은 콘텐츠가 돈이 된 경험을 들려준다. 두 번째는 광고수익을 받는 블로그로 월 3천만 원 매출을 올린 사례를 실었다. 세 번째는 무자본으로 시작하는 스마트스토어로 하루 매출 1천500만 원을 올린 사례를 소개한다. 네 번째는 에어비앤비에서 시작해 커뮤니티 공간 렌탈 사업을 시작한 사례를 들었다.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사례들로,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2장 콘텐츠로 시드머니 모으기」 중에서
어릴수록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모험할 수 있는 시간의 마법에 걸려 있고, 갈수록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하락할 때도 있지만 주식처럼 상장 폐지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에 속한다. 하지만 문제는 시드머니가 부족하다는 것. 이 장에서는 다양한 경매 물건을 예시로 들면서 경매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법원에 직접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공매(온비드)로 시작하면 직장에 다니면서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투자할 수 있다.
--- 「3장 스몰머니를 빅 머니로 만드는 부동산 경매」 중에서
토지 지분 경매가 왜 소액투자의 정석인지 알려준다. 도로와 묘지, 하천 등이 틈새상품으로 부각되는 이유, 지분 투자의 핵심인 협상 과정 등도 살펴본다. 10-20년 묶이지 않는 우량 물건을 고르는 방법, 서류 보는 법, 현장 실사하는 법, 매도해서 현금화시키는 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 「4기 스몰머니로 가능한 토지 지분 경매」 중에서
토지 지분 경매는 보유 목적이 아닌 빨리 매도해서 현금을 만들어서 재투자하면서 눈덩이처럼 굴려나가는 것이 최적 매뉴얼이다. 유근용 부동산 소액투자 마스터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어떤 토지에 어떻게 도전하고 수익을 실현했는지 생생한 사례를 실었다. 임야, 하천, 도로, 구도심 주택가, 시골 텃밭까지 다양한 경우와 함께 전업 투자자로 나선 사례를 통해 협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토지 지분 경매의 수익 실현의 핵심은 협상에 있다.
--- 「5기 소액 토지 지분 경매 수익화 사례(유근용 부동산 소액투자 마스터 과정 수강생 사례)」 중에서
스몰머니 투자자들이 토지 지분 경매에 관심을 가질 만한 장점은 충분하다.
첫째, 현금 동원력에 맞는 경매 물건을 만날 수 있다. 내가 최저가로 투자한 공매 물건은 55만 원이었다. 온라인으로 몇 번만 검색하면 내가 가진 돈에 맞는 경매 물건이 리스트 업 된다.
둘째, 경쟁률이 주거용보다 적다. 아파트나 단독주택, 빌라 같은 주거용 주택의 경매는 대중화된 분야라서 투자 열기가 쉽게 과열된다. 법원 경매에 가보면 주거용은 경쟁률이 20:1, 50:1은 가뿐하게 넘고, 심지어 100:1인 경우도 있다. 이 경쟁에서 이기고 낙찰받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과열된 경쟁에서 이기려면 높은 가격을 써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낙찰받아도 차익이 크지 않다. 이에 비해 토지 지분 경매는 경쟁률이 낮고 낙찰폭도 크다.
셋째,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적다. 내가 1천만 원에 낙찰을 받으면 1천200만 원에만 되팔아도 차익은 20%나 된다. 지분이기 때문에 공유자에게 되팔 수도 있고, 공유자 지분까지 사들여서 전체를 팔아도 된다. 아파트는 낙찰받아 되팔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리고, 그 시간 동안 시세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경매로 싸게 샀다고 좋아했지만, 세금과 여러 비용을 제외하면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토지 지분 경매는 내보내야 할 세입자도 없고, 1가구 2주택 세금 걱정도 없다.
넷째,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다. 토지 지분이 경매에 부쳐지면 일단 공유자들이 동요한다. 이 시점과 심리를 잘 활용하면 1개월, 3개월, 6개월 정도 안에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공유자가 너무 많거나 협의가 잘 안 되어 오래 가는 물건도 있지만 그런 물건은 피해 가면 된다. 자기 역량에 맞는 물건을 찾으면 현금화는 시간문제다.
다섯째, 디지털 라이프에 적응된 사람 우위로 경매 시장이 돌아가고 있다. 웬만한 경매 사이트에서는 유료 결제만 하면 권리분석에서 배당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된다. 시세를 볼 때는 밸류맵, 노후도를 볼 때는 부동산플래닛, 유동인구 분석할 때는 엑스레이맵, 세금이나 대출 등 부동산 관련 자금 관리는 부동산계산기 등등 경매 과정마다 온라인으로 정보를 다 찾을 수 있다. 어떻게 활용할지 로드맵을 세우면 금세 수익권에 들어갈 수 있다.
나는 다섯째 이유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pp.154-157
묘지가 있는 땅도 마찬가지다. 남의 묘지가 있는 땅을 경매받아서 어쩌려고 싶을 것이다. 묘지가 있고 주변에 과일 나무가 심어져 있는 등 잘 관리된 땅일수록 자손들은 어떻게 해서든 그 땅을 지키려고 한다. 공유자 가운데 누군가는 나서서 지분을 살 가능성이 크다. 묘지 있는 토지의 지분이 경매에 나온다면 싸게 사서 시세보다 조금만 저렴하게 되팔면 된다. 조심할 것은 공유자가 너무 많은 땅이다. 수십 명씩 되면 오히려 아무도 안 나설 수도 있다. 이왕이면 비석이 세워져 있고 몇 군데 걸쳐 묘지가 흩어져 있는 땅이 좋다. 묘지가 한쪽에 몰려 있으면 그쪽만 자신들이 소유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매각 협상에서 난항을 겪기도 한다.
묘지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돈과 사람이다. 경매 보증금이 아닌 본인이 써내는 낙찰금 전액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묘지가 있는 임야나 전답은 대출이 불가능하다. 상속으로 공동 소유자가 2대 3대를 걸쳐 형성된 땅의 의외의 함정은 사람이다. 싸고 지방이라 경쟁자가 적어서 쉽게 보고 도전했다가 협상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공유자들 가운데 이미 돌아가신 분들이 절반 이상이고, 자녀들이 상속 등기를 안 한 데다, 해외에 거주하는 자손까지 공유자로 올라와 있으면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 공유물분할청구소송을 진행하려면 진행 단계마다 기입해야 할 서류가 어마어마하다. 공유자들로부터 내용 증명의 답변을 받거나 협의에 들어갔다 해도 의견이 각자 다를 수 있어서 결론 도출까지 많은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할 수도 있다. 소액만 찾다가는 입찰보증금만 날리는 경우가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
--- pp.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