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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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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28*188*20mm
ISBN13 9788998427429
ISBN10 8998427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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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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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해안에서 절벽 꼭대기까지 서로 마주 보며 두 줄로 늘어선 하얀 집들은 이리저리 꼬여서 마치 휘어진 디딤대들이 쭉 연결된 사다리 양 측면의 막대처럼 뻗은 듯했고, 마을을 올라가거나 내려오려면 폭이 6피트가량 되고 이런저런 모양의 뾰족한 돌들로 이루어진 이런 디딤대를 통해 이동해야 했다.
--- p.9

무척 예쁜 소녀가 넝쿨과 푸크시아가 가득한 오두막의 작은 화단에서 담벼락을 넘어보고 있었고, 소녀의 눈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이 젊은 어부의 존재가 무엇보다 빛나고 희망차 보이는 듯했다.
--- p.13

동풍이 몰아치는 콘월의 황무지는 여행자가 한 해 동안 여행하며 만날 수 있는 가장 춥고 험난한 풍광이다. 어둠이 깔린 콘월의 황무지는 여행자가 종잡을 수 없는 인생길에서 벗어나고 싶을 만큼 암울한 고독을 느끼게 한다.
--- p.55

내 인생의 어느 한 시기에 내 운명의 길이 (당시에는 주석을 운반하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프랑스의 공공도로와 샛길을 따라 펼쳐졌는데, 나는 프랑스 문학과 연극에서 악명이 높은 일종의 술집인 프랑스의 전형적인 길가 카바레에 자주 들렀습니다.
--- p.70

문제는 그가 고의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느냐, 아니면 해 질 녘에 길을 잃고 실수로 추락했느냐,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떠밀렸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 p.99

나의 형이 겪은 유령 이야기입니다. 약 30년 전, 형이 스케치북을 들고 알프스 고지대를 배회하며 스위스에 관한 삽화 작업의 주제들을 수집하고 있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형은 브뤼닉 고개를 넘어 오버란트로 들어가 마이링겐 근처에서 다양한 스케치를 수집한 후 그레이트 샤이덱을 넘어가 해가 지고 45분이 지난 9월 어스름한 저녁에 그린델발트에 도착했습니다.
--- p.131

“이봐요. 우리 둘이 붙어 있으면 계속 티격태격할 겁니다. 당신이 나이가 더 많으니 그나마 몸을 누일 공간이 있는 이곳에 머무르세요. 식량은 공평하게 나누고, 나는 섬 반대편으로 가서 혼자 지내겠습니다. 동의합니까?”
--- p.194

동굴 입구에서 막 몸을 일으켜 세우려는데 내 양쪽 바다 위에 떠 있던 희미한 달빛이 갑자기 붉게 변했습니다. 낮게 떠다니는 먹구름처럼 어두운 그림자가 붉게 물든 바다 위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공기가 뜨거워지며 내 머리 위와 뒤쪽에서 마치 거센 바람과 우레와 같은 파도가 뒤섞인 듯한 소리가 들렸고, 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듯했습니다. 나는 서둘러 모래사장으로 뛰쳐나가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섬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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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디킨스는 우리에게 의사소통의 부족과 사람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진실을 모호하게 하는 최악의 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Bionic Jean (굿 리즈 리뷰)
나는 그 작은 마을에 대한 묘사가 좋았다. 언젠가 그런 멋진 곳에 가보고 싶다.
- Sulaf Farhat (굿 리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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