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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카드 게임
카드를 훔치다 카드 따라 그리기 또다시 카드 게임 토마토 마켓 찾아온 행운 꼭 팔아야 해! 첫 번째 거래 우리 동네 인기 상품 후회 탈퇴하다 |
글이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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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국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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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방구에는 나 혼자밖에 없잖아. 몬스터 카드를 가져가도 아무도 모를 거야. 아니야, 방금 아저씨가 나 혼자 있는 거 봤잖아. 카드가 사라지면 분명히 나를 의심할 거야. 아니야, 카드가 이렇게나 많은데 그중에 1장 사라진다고 알 수 있겠어?’
짧은 몇 초 동안 내 마음속에서 천사와 악마가 번갈아 이야기를 해 대는 듯했다. 훔치면 안 된다는 천사의 목소리와 카드 1장쯤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거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식은땀이 흘렀다. 고개를 돌려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여전히 문방구에는 아무도 없었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다. 아저씨가 아까 설사라고 말한 거로 봐서는 볼일 보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았다. ‘훔치자!’라는 마음이 불쑥 치솟았다. 마치 누군가의 주문에 걸린 듯 카드가 있는 쪽으로 스르르 다가갔다. 여러 장의 카드가 놓여 있는 곳에서 카드를 뺐다. 2장이었다. 1장만 가지고 가려 했는데 2장이 빠진 거다. 마침 밖에서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카드 2장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도망쳤다. 그때, 누군가 문방구 입구로 들어서고 있었다. 눈이 마주칠까 봐 얼른 고개를 푹 숙였다. 나보다 작은 체격에 검정색 가방을 멘 모습이 얼핏 보였다. 혹시 내가 카드 훔치는 걸 봤다면 큰일이겠다 싶어 그 아이 옆을 빠르게 지나쳐 갔다. 아이 옆을 스치는 순간, 딸랑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 가방에 달아 둔 무언가에 내 팔이 부딪힌 듯했다. 그 아이가 나를 쳐다보는 것만 같아서 고개를 푹 숙인 채 밖으로 내달렸다. 주머니 속의 카드 2장이 두꺼운 책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 pp.20~21 |
서준이는 요즘 몬스터 카드 게임에 푹 빠져 있다. 담임 선생님이 카드 게임을 금지했지만, 친구 진환이와 함께 몰래 게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카드 게임에서 이기려면 막강한 늑대개 카드가 필요한데, 그 카드는 몹시 귀하다. 얼마 전 늑대개 카드를 얻게 된 서준이. 하지만 진환이와 카드 게임을 하다가 늑대개 카드를 잃고는 몹시 화가 난다. 하루 종일 카드 게임만 생각하던 서준이는 그날 방과후에 학교 앞 문방구에 들러서 몬스터 카드를 구경하다가 주인아저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충동적으로 몬스터 카드 2장을 훔치고 만다. 그런데 문방구를 나오다가 어떤 아이와 살짝 부딪힌다. 누구인지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카드 훔치는 걸 보았을지 모른다는 걱정과 의도치 않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서준이는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곧 훔친 카드 중에 과연 좋은 카드가 있을지 기대하며 학원으로 향한다. 앞으로 서준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카드 게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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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게 된다면
스마트폰 게임이나 몬스터 카드 게임 같은 놀이에 중독이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친구나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 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을 겁니다. 만약 그런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다면 아마 큰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 부디 우리 어린이들은 언제든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더라도 떳떳한 어린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이나 몬스터 카드 게임처럼 어린이들이 뿌리쳐야 할 유혹들이 넘쳐나기에 어린이들에게 안쓰러운 마음까지 듭니다. 또한 대부분 어른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서 같은 어른으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밝고 맑은 세상에서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4학년 2학기 국어 7. 독서 감상문을 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