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노르베르트 베버 P. Norbert Weber OSB
1870년, 독일 바이에른 주 랑바이트에서 철도 건널목지기의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딜링겐에서 소신학교와 대신학교를 차례로 졸업하고, 1895년 아우크스부르크 교구의 사제로 서품되지만, 선교를 소명 삼아 서품 한 달 만에 성 베네딕도회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에 입회했다. ‘노르베르트’는 일 년 후 수도서원을 하며 받은 수도명이다.
1900년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의 부원장으로 임명되었고, 1902년 32세에 초대 아빠스로 선출되었으며, 1914년 초대 총아빠스로 축복되었다. 30년 가까이 수도회를 이끌며 스위스, 오스트리아, 한국, 중국,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11개국에 12개 수도원을 설립했다. 1931년 총수도원장직을 사임한 이후에는 탄자니아 리템보로 파견되어 1952년 아빠스 축복 금경축으로 상트 오틸리엔을 한 차례 방문한 것을 빼고는 모국 땅을 밟지 않은 채 선교 소명에 헌신하다가 1956년 선종했다.
1911년에는 칭다오와 일본을 거쳐 서울·공주·안성·수원·해주·평양 등을 두루 방문하고, 1925년에는 촬영기사와 함께 함경도·북간도·금강산 등을 여행하면서 한국의 문물와 풍속과 전통을 글과 영상으로 기록하여 『고요한 아침의 나라』Im Lande der Morgenstille(1915/23)와 『금강산』In den Diamantenbergen Koreas (1927) 등의 저술을 통해 서양에 소개했다.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신학과 종교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김수환추기경연구소 소장도 겸하고 있다. 한국종교학회 부회장, 한국종교문화학회 공동대표, 한국무속학회 회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종교 간 대화위원을 역임했다. 『종교들의 대화』(공저) 『한국 무교의 이해』 『한국의 종교와 현대의 선교』 등을 저술하고 『현대의 선교. 선교인가 반선교인가』 『사회라는 울타리』(공역) 『인간학』 등을 번역했으며, 「민족 화해를 위한 종교의 역할」 외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동양사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문화영성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중국 전래와 동서 문화의 대립』 『한국 근·현대 100년 속의 가톨릭교회』(공저) 『천주교와 한국 근현대의 사회문화적 변동』(공저) 『조선 여인 강완숙, 역사를 위해 일어나다』(공저) 『여성, 천주교와 만나다』(공저)를 저술하고, 『분도통사』(공역) 『天主實義』(공역)를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