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컬렉션은 도시적 디스토피아를 특정 형식으로 분석하되, 그 용어를 은유적으로 취급함으로써 도시에 대한 어두운 비판의 역사적·지리적 범위를 확장한다. 독일부터 멕시코, 일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중국으로 이동하며, 필자들은 도시 재현을 역사적으로 해석하고, 비평으로서 각 재현이 가진 강점과 한계를 탐구한다.”
―기안 프라카시
---「들어가며」중에서
“새로이 창조하려는 자는 파괴해야 한다.”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 『미하엘Michael』 (1928)
---「1. 아포칼립스의 환영: [메트로폴리스]와 바이마르의 모더니티」중에서
“이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찰싹임은 뇌를 마비시키고, 모든 명상을 파괴하며, 생각을 살해한다.”
―쇼펜하우어
---「2. 지옥 같은 소리: 디스토피아적 소리를 넘어 」중에서
“나는 모두에게 삼문화광장이 함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말을 했다고요. ¡출구가 없잖아요!”
―『틀라텔롤코의 밤』
---「3. 틀라텔롤코: 멕시코시티의 도시적 디스토피아」중에서
“이러한 관심과 반발의 조합은 모든 각도에서 공격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돈에만 관심이 있는 반동적인 동네라고 비난받기도 하고,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가운데 공산주의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비난받기도 한다. 우리는 스크린을 통해 뭔가 전달하지 않는다고 공격받고, 우리가 선동가이며 스크린을 ‘메시지’로 채운다고 비난받는다. 우리는 노동 갈등으로 고통받는 동네로 비춰지고, 우리가 노동 지도자들을 뇌물을 주고 매수했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는 ‘당연히’ 노동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는다. 우리는 고립됐으며 단절되어 세상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일시적인 공동체로 간주된다.”
―도어 섀리
---「4. 필름 누아르의 지역적 지리: 스크린 안과 밖에 나타난 도시적 디스토피아」중에서
“도쿄가 새로운 괴물에 의해 아무리 치명적으로 파괴되어도, 다음 주면 바로 그 똑같은 도시가 빠르고 아름답게 재건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겟돈은 일주일에 한 번, 부활은 그다음 주에 발생한다. 이것이 일본이 고도성장기에 추던 2박자 재즈 춤이다.”
―타츠미 타카유키
---「5. 저런, 도쿄가 무너지네: 전후 일본 대중문화에서 나타난 오락적 아포칼립스와 도시」중에서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 이야기해보자, 봄, 개혁, 개방, 대단한 번영에 대하여. 깃발을 높이 들자, 여기서 미래가 시작되니 장엄한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마오주의 시대의 노래
---「6. 포스트사회주의적 도시 디스토피아?」중에서
“전쟁, 갈등, 그리고 가속하는 폭력이라는 20세기의 유산은 윤리적 의무와 도덕적 안정이 무너진 것처럼 보이는 상상의 세계를 탄생시켰다. 철학자, 작가 및 예술가는 일반적으로 현재와의 괴리를 만들어, 디스토피아 사상의 아카이브를 만듦으로써 이러한 유산을 다뤘다. 철학적·문학적 전통이 디스토피아적 논평을 위한 중요한 장임이 입증되었지만, 디스토피아적 아카이브를 근본적으로 확장하고 변화시킨 것은 시네마, 텔레비전, 그리고 사진의 기술적 추동력이다. 마인드스케이프, 기술적 합리화, 폭력, 그리고 영혼의 위기에 대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SF와 공포 장르는 아마도 디스토피아적 형상화를 가장 분명하게 담고 있을 것이다.”
―란자니 마줌다르
---「7. 마찰, 충돌, 그리고 그로테스크한 것: 봄베이 시네마의 디스토피아적 단편들」중에서
“살인자 마을의 수상한 종교인 / 잔혹한 범죄를 자백하다 / 끔찍한 위탁 아동 살인 소탕 / 이타바시 경찰서의 중대한 조치 / 400명의 자녀 입양 / 1년에 3명의 아기를 낳는 아내들 / 작은 마을의 놀라운 공중도덕”
―1930년 4월 15일, 『도쿄 아사히』 조간판, p. 7.
---「8. 고통의 지형: 1930년경의 도쿄」중에서
“이 도시는 절대 완성되지 않는 건설 현장과 같다. 이 도시는 절대 수동적인 희생양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그보다, 이 도시는 가능성의 장소이며, 행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 장소다.”
―빈센트 롬붐 칼리마시
---「9. 디스토피아에서 살기: 동시대 아프리카 도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중에서
“모두의 기억이 비디오카세트 같아서, 새로운 이미지와 목소리가 매일 낮에 기록되었고, 매일 밤에 지워졌다. 매일 아침, 전날 벌어진 일에 대해 뭐라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다이 프라카시
---「10. 도시 붕괴를 상상하기: 1990년대의 델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