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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 고독 속 절규마저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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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143*210*19mm
    ISBN13 979119315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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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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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는 다섯 살에 잃은 엄마를 대신해 자상한 소피에 누나에게 엄마의 정을 느끼곤 했다. 누나의 죽음은 사춘기를 맞은 뭉크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열네 살 뭉크의 정서와 감정은 더욱더 불안정해졌다. 그는 언제고 죽을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혔고, 두려움과 불안감 그리고 죄의식에 휩싸였다.

    소년 뭉크는 자신의 병이 소피에에게 전염되었다고 자책했으며, 자신을 대신해 누나가 죽은 것이라는 극심한 죄의식을 느꼈다. 이 마음의 부담감은 9년 후 〈아픈 아이〉로 탄생했다. 뭉크는 의지하던 누나 소피에를 잃은 정신적 충격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했다.
    --- p.21

    뭉크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들여다보면 질병, 죽음, 광기의 연속이다. 그러나 뭉크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평생 자신을 따라다닌 질병, 죽음, 광기를 덮어두거나 외면하지 않고 이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삶을 택했다. 뭉크의 일기를 보면 그가 이러한 고통을 자기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 고통은 나 자신과 예술의 일부이다. 고통은 나와 하나이기에 그것이 파괴되면 나도, 예술도 파괴될 것이다.
    ―MM T 2748, 1927~1934년 스케치북 (2024-6-14)

    뭉크가 기록한 대로 그의 예술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고통을 외면하지 않은 뭉크의 삶은 고통의 해결책이자 인생 사용 설명서였다. 뭉크 예술의 위대함은 고통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여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데 있다.
    --- p.65~66

    뭉크는 티스와 같이 의지가 되어주는 이들의 전신 초상화를 그려 그 그림들을 야외 스튜디오에 호위무사처럼 둘러 세웠다. 그 전신 초상화들은 뭉크가 죽는 순간까지 그의 곁을 지켰다. 초상화들은 야외 스튜디오에서 거센 비, 바람, 눈을 그대로 맞았고 캔버스에는 그 흔적들이 그대로 남았다. 또 새, 개, 말 등 온갖 동물의 배설물도 묻었다. 티스의 초상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를 맞고 눈이 쌓였다 녹은 얼룩이 그대로 남았다.

    뭉크에게 왜 이렇게 작품들을 혹사시키느냐고 누군가 물은 적이 있었다. 뭉크는 캔버스에 시간의 층이 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의 전신 초상화에는 뭉크와 보낸 시간 만큼 세월의 흔적이 담겨 있는 셈이다.
    --- p.110

    뭉크는 밀리와 이별한 후 느낀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을 〈이별〉로 그려냈다. 하얀 옷을 입은 밀리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향해 걷고 있다. 밀리의 머리카락은 바람에 나부끼다 뭉크의 목을 휘감고 심장 가까이 흘러내렸다. 떠나가는 밀리를 잡을 수 없는 뭉크는 심장이 아픈 듯 움켜쥐고 있다. 첫사랑 밀리는 뭉크의 심장이었다. 뭉크는 사람이 이별할 때 심장이 아프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똑똑히 느꼈다.

    뭉크는 〈이별〉을 그리기 전 뜯겨진 심장을 직접 보기 위해 도살장을 방문해 소의 도축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무자비한 도축업자의 손에 큰 황소가 쓰러지며 울부짖었다. 도축업자가 무자비하게 황소의 심장에 단도를 꽂았다. 얼마 후 소의 심장도 펄떡임을 멈췄다. 무자비한 도축업자처럼 밀리는 뭉크의 심장을 도려냈다. 뭉크의 사랑도 멈췄다.
    --- p.125~126

    〈질투〉에는 세 사람이 등장한다. 아담과 이브, 그리고 의문의 남성이다. 이 작품은 뭉크와 다그니, 프시비셰프스키의 삼각 관계 이야기다. 뭉크는 자신과 다그니를 아담과 이브로 그리고 다그니의 남편 프시비셰프스키를 질투에 사로잡힌 남성으로 만들어 엉뚱한 삼각관계를 그렸다.

    다그니가 결혼한 후 뭉크는 그저 다그니를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다그니를 향한 애타는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림은 또 있다. 뭉크는 또 다른 〈질투〉에서 무관심한 프시비셰프스키의 모습을 담았다. 전면에 크게 그린 프시비셰프스키의 얼굴은 녹색으로 칠해져 있다. 독일어로 ‘녹색’은 ‘애송이, 풋내기’라는 의미여서 다그니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프시비셰프스키를 조롱하는 뭉크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p.137

    어느 날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보니 각각의 그림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작품들이 나란히 배치되자 즉시 음표가 되고 서로 어울려 하나의 교향곡이 되었다. 그러다 프리즈를 그리게 되었다.
    ―MM N 46, 1930~1934년 메모 (2024-6-10)

    뭉크는 자신의 작품을 하나씩 보여주는 것보다 여러 작품을모아 보여주는 것이 대중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뭉크는 각각의 작품을 하나의 음표로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음표가 모여 위대한 화성을 이루고 마침내 교향곡으로 완성된다고 믿었다. 《생의 프리즈》는 이렇게 탄생한 뭉크의인생 교향곡이다.
    --- p.185~186

    〈절규〉의 핏빛 구름 속을 자세히 보면 “미친 사람만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다.”라는 작은 낙서가 있다. 이 낙서는 작품이 제작되고 11년이 흐른 1904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미술관 측은 이 낙서를 작품에 불만을 품은 관람객이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2021년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작품 복원 과정에서 필체 감정을 통해 이 낙서를 뭉크 본인이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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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문득 이미경 교수와의 첫 만남이 떠올랐다. 그날 그녀는 우리를 뭉크가 살았던 1900년대 오슬로로 안내하여 뭉크의 작품과 일생을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 보여주었다. 오랜 시간 치밀하게 수집한 뭉크의 방대한 자료와 특유의 따뜻하고 친절한 스토리텔링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독자들도 분명 ‘뭉크 전문가’ 이미경과 함께 시간 여행자가 되어 살아 숨 쉬는 뭉크와 그의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전혜란 (KBS 1TV ‘이슈 pick 쌤과 함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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