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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3 : 인간 교화의 길

: 참인간을 향한 유불도 삼교의 진의

[ 양장 ]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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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140*210*30mm
ISBN13 9791171176953
ISBN10 1171176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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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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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기(氣)의 ‘혼돈(混沌)’을 되찾아라. 거기 삶과 마찬가지로 죽음 또한 자연의 축복이다. 그 운명의 신성한 긍정 속에서 비로소 관조와 웃음이 피어난다. 이때 삶은 더이상 노역이 아니라 놀이가 될 것이다. 이 아득한 교설 앞에서 다들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할 듯하다. 더이상 말(言)이 설 자리가 없고, 지식은 무의미해진다. 장자는 익숙한 집을 뒤흔들고 막막한 불안을 몰고 온다.

이 혼돈에 박수를 치는 사람이 있을까? 더이상 아무 이름도, 어떤 의미 있는 논의도, 어떤 가치도 발붙일 수 없는 막막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무하유(無何有)의 땅으로 들어서는 흥분과 두려움이 밀려올 것이다. 그 끝에, 삶도 죽음도 결국 나의 정신의 심층을 뒤흔들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이 세상에 우리가 얻는 것도 없고, 잃는 것도 없다. 삶과 죽음은 물화(物化), 그저 오고 가는 것일 뿐, 호들갑 떨지 말라.

왕안석의 정치적 행태는 인정할 만한 것이지만 다만 그의 학문적 견해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이 주희의 입장이었을 것이다. 이는 “왕형공이 신종을 만났던 일을 얘기해보면 천재일우라 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그의 학문이 옳지 않아서 나중에는 곧바로 그렇게 무너져 버렸다”라는 주희의 발언과 일치한다. 그리고 이것은 다름 아닌 왕안석에 대한 주희 비판의 핵심 기조이다. 왕안석의 최초 지향 및 군주와의 관계 설정은 바람직했으나, 결국 개혁에 실패하고 말았던 까닭은 이념 실현 추구의 급진성 탓이었고, 이런 급진성이 생겨난 까닭은 그가 삶 속에서 ‘격물치지’를 통해 이념을 길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희의 최종 결론이다.

이이는 이통기국을 두 가지 의미로 쓴다. 첫 번째는 리와 기 자체의 뜻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리는 두루 통하지만 그래서 보편적이지만, 기는 국한된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여기서는 ‘리’라는 규범, 곧 예의 객관성과 영원성, 그리고 ‘기’, 욕망의 주관적·가변적·제한적 성격을 대비하여 강조한다. 이이는 리와 기의 이런 성격을 두 개의 대립하는 세계의 존재로 발전시킨다. ‘기’라는 욕망의 세계, 마음의 현상으로서의 세계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 바깥에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되는 ‘리’라는 규범의 세계가 있다. 즉, ‘리’와 ‘기’라는 이원적인 세계가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통기국은 ‘리인 본성과 기인 마음의 분리’라는 심성론의 주장과 상응하는 명제이다.
--- 「1부 노장(老莊)과 유가(儒家)의 진실」 중에서

혜원은 인간 마음의 이중적인 구조를 제시하여 정신의 초월적 본성을 상정하는 것의 이론적 난점들을 해결한다. 앞서 보았듯이 혜원은 원초적 탐애와 무명으로 인해 정신이 육화와 개인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한다. 그 결과로 성립하는 것이 우리 현존재의 육체적 감정[情]과 개인적 의식[識]인 것이다.

우리는 그리하여 감정을 가지고 물질적 대상과 교섭하게 되고 또 그러한 교섭 활동의 패턴으로부터 밝다거나 어둡다거나, 예리하다거나 우둔하다거나, 선하다거나 포악하다거나 등과 같은 개인 의식의 속성들이 성립한다. 그런데 혜원은 이러한 육체적 감정과 개인적 의식은 정신의 표층적이며 우유적인 모습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우리의 물질적 존재가 끝나고[物化] 개인적 존재가 다해[數盡] 감정과 의식이 사라지더라도, 감정과 의식의 근저에는 여전히 순수한 정신이 있어 그것은 불멸하고 무궁하다는 것이다.
--- 「2부 불가(佛家)의 진의(眞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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