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7,000
판매가
16,1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40*205*12mm
ISBN13 97911308216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배 언니가 그해 붙잡혀갔을 때 차가운 물이 가득한 욕조에 집어 던져지고 욕조 안에는 미꾸라지들이 서로 뒤엉켜 그 흉측한 것들이 언니의 몸속으로 기어들어 오려고 몸부림칠 때 소름 끼치도록 공포를 느꼈다는 것, 자신이 왜 그토록 미친 듯이 그날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지 너는 나를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마지막 말이, 어쩌면 나를 일으켜 세우리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래 이제 시작이라고, 이제부터 다시 함께 시작할 수 있으리라고 나는 눈물을 닦았다.
--- p.60 「누가 남아 노래를 부를까」중에서

상처는 세월이 흘러간다 해서 스스로 치유되지는 않겠지만, 누군가 고통으로 가득한 이의 말을 고요하게 들어주는 이가 있다면, 아주 더디게라도 아물 수도 있으리라고, 강미진은 생각했다. 온전하게 아물지는 않더라도 얼룩을 지울 수는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사흘장을 치르지 않고, 아무에게도 부고를 내지 않고 어머니를 화장한 후,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트라우마 센터로 출근했다.
--- p.82 「얼룩을 지우는 일」중에서

“자네도 말이야, 너무 냉소적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좀 따뜻하고 넉넉하게 바꾸도록 노력해봐. 우리가 운명적으로 역사적 사건에 관련된 존재임에는 분명해. 하지만 언제나 어느 때나 그런 역사의식에 매여 살 수는 없잖아. 아까 누군가 말처럼 그날의 상처와 오늘의 영예가 소수의 누군가에게만 귀속되는 것도 아니고.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애면글면하는 게 딱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자네는 예외라고 할 것 없고. 그렇지 않아? 우리는 모두 비루한 존재들이지. 그게 삶이기도 해.”
--- p.142 「방어할 수 없는 부재(不在)」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누가 남아 노래를 부를까」(원제:새로운 시작)는 항쟁의 현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지만,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고, 각각의 인물에게 자기 몫의 시선과 목소리를 부여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 제1회 부마항쟁기념문학상 심사평에서
「그 희미한 시간 너머로」는 26년이 지난 지금 항쟁 당사자들이 보여주는 이러저러한 변화와 부침을 아무런 과정이나 신비화 없이 담담하게 보여주려는 용기가 돋보였다. 이 작품은 아주 지혜롭고 안정된 문체로 현재의 오월이 처한 다소 게으르고 나태하고 비루하기도 한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오월 정신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잃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 김형중 (문학평론가, 조선대 교수)
「방어할 수 없는 부재」의 “이제 누가 있어 순수의 모닥불을 지필 것인가?” 하는 결말의 문장은 작금의 우리의 허위와 더러움을 추스르게 하는 한 줄기 정화수와 같다. 처음의 다짐에서 너무 멀리 온 것 같은 부정적인 현실에서 고뇌하는 이 소설의 인물은 알베르 카뮈 소설 『페스트』 속의 의사 리외를 떠올리게 한다.
- 한승원 (소설가, 시인)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1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