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Society for Heal-being Studies. 국제힐빙학회는 물질의 양적, 질적 성장에 따른 부작용에 의해 피폐해지고 있는 자연과 그로 인해 겪고 있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인간 삶의 자연성을 회복하여 보다 높은 생활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태적, 문화적, 의학적, 정신적 조건을 연구하는 통섭적인 학회이다. 높은 삶의 질은 경제적 풍요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문화·예술의 향유를 통해서 구현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각종 불건강은 치유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삶의 질이 지속가능하게 보장되기 위해서는 자연생태와의 관계가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힐빙(heal-being : healing and well-being)은 치유를 의미하는 ‘heal’과 복지·안녕·행복을 뜻하는 ‘well-being’이 결합된 개념이다. 또한 힐빙은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산업사회에서 발생한 부작용과 병폐를 인문학과 과학·기술 및 예술·문화를 접목해 대상을 치유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조화롭고 건강한 생태공동체를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힐빙의 기본 이념은 근대 영농방식과 물질문명의 기본 편의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 본래의 생명 중심의 사유로 돌려보자는 데에 있다. 또 힐빙적 방식으로 자연유기농을 되살리면서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자유의 실현과 본래의 건강성 회복을 향해 보다 실천적으로 구체화시키자는 데에 있다. 이러한 힐빙에 대하여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힐빙학’은 물질적 가치보다는 건강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고, 건강한 자연 속에서 유기농산물의 재배와 명상, 예술문화 활동 등을 융합한 프로그램들을 체험자에게 적용하여 심신의 질병예방과 건강회복을 추구하는 분야이다.
국제힐빙학회는 21세기 새로운 과제로 등장한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학문의 융합과 통섭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또한 기존의 분과학문적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인간사회와 예술·문화 그리고 생태계와의 상호관계를 바탕으로 인간의 삶 증진을 위해, 총체적인 접근을 통하여 인류와 지구환경의 건강성 회복과 지속가능발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학문을 추구한다.
공동 집필진
김신자, 박이문, 이주행, 박헌렬, 박용대, 조은기, 탁광일, 류근조, 윤정, 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