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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라는 오만한 세계

: 〈파리 리뷰〉인터뷰집: 세계적 작가들이 말하는 창작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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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616쪽 | 140*218*28mm
ISBN13 979115633625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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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에델_ 조이스가 독자를 등장인물의 의식 속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에 푹 빠졌습니다. 몰리 블룸의 긴 독백, 조이스가 블룸의 생각에서 훌쩍 빠져나와 거리에서 풍기는 냄새와 거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주고 다시 의식의 흐름으로 돌아오는 방식에 매료되었어요. 대단했죠! 그와 사랑에 빠졌느냐고요? 아뇨, 그는 사랑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것을 성취했어요. 소년은 성취를 좋아하지요.
--- p.27

캐서린 앤 포터_ 일종의 열정, 그러니까 휘몰아치는 열망 외에 그 어떤 것도 없이 시작했어요. 그 마음이 어디에서 왔는지, 또 왜 왔는지 모릅니다. 아무것도 막지 못할 만큼 왜 그리 완강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와 제 글 사이에는 제가 경험한 유대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유대감이 있어요. 사람 또는 다른 일이 주었던 그 어떤 유대감이나 연대보다도 강력합니다.
--- p.49

윌리엄 포크너_ 예술가에게 필요한 최적의 환경이 평화든 고독이든 쾌락이든, 너무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환경은 예술가의 혈압을 높일 뿐입니다. 짜증이나 역정을 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테니까요. 제 경험상, 일할 때 필요한 도구는 종이, 담배, 음식, 그리고 위스키 약간입니다.
--- p.93

어니스트 헤밍웨이_ 기운이 다할 때까지 글을 쓰고, 다음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상태에서 글을 멈추며, 다음 날 다시 시작할 때까지 견디려고 애씁니다. 일을 멈추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었을 때처럼 다 비워낸 것 같으면서도 결코 공허하지 않고 충만한 기분이 듭니다.
--- p.9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_ 첫 문단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는 첫 문단을 쓰는 데 몇 달이 걸리는데, 일단 첫 문단이 생기면 나머지는 아주 쉽게 나옵니다. 첫 문단에서 저는 책에서 다룰 문제 대부분을 해결합니다. 주제와 문체, 분위기가 정해지지요. 적어도 제 경우에, 첫 문단은 책의 나머지 부분이 어떻게 될 것인지 보여주는 일종의 표본입니다.
--- p.131

어윈 쇼_ 누구에게나 실패가 성공보다 더 지속적으로 찾아옵니다. 비가 많이 오는 곳에서 사는 것과 같지요. 가끔 화창한 날도 있지만 대개 밖에는 비가 내리니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 낫습니다. 아무튼 실패는 자기 연민을 낳기 쉬운데 제 경험상 자기 연민은 대단한 생산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p.208

예후다 아미하이_ 시인이 되면 자신이 시인이라는 사실을 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시인은 자신이 시인이라는 사실로 주목받지 않습니다. 시인이 시인인 이유는 시를 쓰기 때문이지, 자신이 시인이라고 광고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 p.213

줄리언 반스_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소설을 일곱 권이나 여덟 권, 아니 아홉 권 써낸 뒤에도 또 쓸 수 있을까?’ 그러나 고도의 불안을 느끼는 게 소설가의 정상적인 상태라고 굳게 믿습니다.
--- p.217

존 가드너_ 꾸준히 살아남는 비평가가 진정한 비평가입니다. 윌리엄 포크너와 존 오하라를 보세요. 오하라의 책이 포크너의 책보다 많이 팔렸고, 그들이 활동하던 시절에 오하라는 포크너를 피해 다녔습니다. 오하라가 세상을 떠나고 10년 뒤, 그의 책은 절판됐어요. 모두 포크너의 책을 읽지만, 오하라의 책은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 p.220

스탠리 엘킨_ 랜덤하우스 출판사의 제 담당 편집자인 조 폭스는 이렇게 말하곤 했지요. “스탠리, 적을수록 더 좋아요.” 그는 내용을 잘라내고 싶어 했어요. 그에게는 ‘좋은’ 부분을 알아보는 놀라운 눈이 있었지요. 그리고 그가 잘라내고 싶어 하는 부분이 바로 그 좋은 부분이었죠.
--- p.240

앤 카슨_ 시의 마지막 부분에 이를 때쯤이면 작가는 처음과는 다른 사람이 되고, 스스로 그 변화를 느낍니다.
--- p.267

존 치버_ 물론 사람들은 지루해지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긴장감을 유지할 요소가 필요하죠. 하지만 좋은 내러티브는 콩팥처럼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 p.291

프랑수아즈 사강_ 인물을 묘사할 때 정밀함을 추구하지는 않아요. 가상의 인물들에게 일종의 진실성을 부여하려 노력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을 소설에 집어넣으면 아마 저는 지루해서 죽을 거예요.
--- pp.312-313

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_ 늘 가능한 한 일찍 대화를 등장시킵니다. 노려야 할 건 속도라고 늘 생각해요. 초반에 배치된 산문 덩어리보다 독자에게 더 큰 걸림돌은 없습니다.
--- p.343

오르한 파묵_ 지난 30년 동안 소설을 써왔으니 실력이 좀 늘었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아직도, 결코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막다른 길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방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저는 어째야 할지 모릅니다. 아직도! 30년이 지났는데도요.
--- p.362

제임스 설터_ 가장 위대한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은 온전히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완벽한 지식과 면밀한 관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 p.439

어슐러 K. 르 귄_ 저는 ‘SF소설science fiction’이 아주 훌륭한 명칭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 우리는 그렇게 부르고 있지요. 제 생각에 그 소설은 다른 종류의 글과 다르니 고유한 이름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SF소설 작가라고만 부른다면 저는 발끈하며 전투적인 자세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니까요.
---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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