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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의 정석 (큰글자도서)

은퇴의 정석 (큰글자도서)

: 당신의 후반부 인생을 지탱해 줄 4개의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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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92*283*20mm
ISBN13 9791172130985
ISBN10 117213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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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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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종 모양의 포물선을 인생 곡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곡선은 잘못됐다. 삶의 궤적은 이 모양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이 그림을 염두하고 인생을 걸으면 당신은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 인생 후반부에 남겨진 긴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게 된다. 후반부는 전반부의 부록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전반부는 후반부를 위한 예행연습(rehersal)으로 보는 게 맞다.
〈그림 0-3〉이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의 ‘진짜’ 인생 곡선이다. 점선으로 표시된 사이클이다. 봉우리가 1개가 아니라 2개다. 단봉낙타가 아니라 쌍봉낙타의 모습을 닮았다. 60세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오르막이 시작된다. 나이에 대한 해석이 바뀐다. 50대의 10년은 산 정상을 향해 내달릴 때가 아니라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해야 할 때라는 뜻이다.
--- pp.7-8

이제 지도를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 지도가 알려 주는 핵심 주제는 삶에 2개의 주기, 2개의 봉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봉우리의 이름은 ‘성공’이다. 성공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인간은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길 원한다. 전반부 내내 당신은 성공 사다리의 더 높은 곳에 올라서기 위해 달려왔을 것이다.
전반부의 인생 주기는 이 공식과 정확히 일치한다. 현재 평균 퇴직 연령은 49.3세이고, 정년은 60세다. 이 생애 주기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나이는 20세와 50세다. 20대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전반부의 삶이 결정되는 것처럼, 50대의 10년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후반부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작동되는 기간으로 봐도 된다.
--- p.37

돈, 건강, 놀이, 관계는 후반부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후반부에 이르러 이 요소들을 갖추려면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다. 재산을 축적하기란 난망한 일이고, 건강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으며, 일중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놀이를 갖기란 쉽지 않고, 관계 맺음이란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씨를 뿌려야 거둘 수 있는 것처럼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애 곡선이 바뀌고 있다. 낡은 인식의 틀에서 탈출해야 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가는 이들만이 후반부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은퇴(retirement)란 차에서 내릴 때가 아니라 바퀴(tire)를 갈아(re) 끼울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 p.66

중장년층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업/직이 눈길을 끈다. 원만한 이혼/졸혼을 돕는 설계사, 시니어들의 편안한 여행을 기획하는 전문가, 걷기 운동을 지도하는 트레이너,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심부름센터. 대한민국은 인구의 20%가 노인인 나라다. 업을 펼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독신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틈새시장이 주류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화석 연료 위에 쌓아 올린 인류 문명이 거대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생태 위기는 오래전에 시작됐다. 80억 명의 인간 개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지구가 제공할 수 있는 자원 한계선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후는 수없이 포착되고 있다. 환경 재앙은 막연한 가정이나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이다. 크든 작든 이 재앙을 피할 방법을 찾아가는 길이 직업의 미래다.
‘업’의 관점에서 보면 위기는 곧 기회다. 자영업자는 망해도 자영업 컨설턴트는 굶지 않는다. 환경이 망가지면 환경 전문가의 가치는 올라간다. 노후 아파트 수가 늘어날수록 보수를 업으로 삼는 이들의 수입은 증가한다. 삶이 힘들어질수록 정신적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업은 활황을 누릴 것이다. 기회는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 pp.121-122

퇴직과 정년, 은퇴라는 변곡점을 지나면 사회적 위치가 바뀐다. 위에서 아래로, 리더에서 팔로워(follower)로, 말하는 자에서 듣는 자로, 이끄는 자에서 따라가는 자로, 자리를 옮겨 앉게 된다. 동시에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도 바뀐다. 물질적 보상을 좇기보다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 ‘좋아 보이는’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진다.
인간의 활동에는 금전적 보상이 따르는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많다. 돈은 안 되지만 가치 있는 일이 있고, 돈은 되지만 무가치한 일도 존재한다. 우리 대다수는 전반부 동안 돈이 되는 일만 좇고, 돈이 안 되는 일은 되도록 멀리하며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그러하니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삶의 후반부에 이르면 돈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일을 바라볼 기회가 생긴다.
--- p.130

운동량과 생명의 길이 사이엔 특별한 인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 운동량이 많다고 오래 사는 것도, 운동량이 적다고 단명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인간은 생명 현상의 극히 일부만을 밝혀냈을 뿐, 그 상자 안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밝혀진 사실보다 감추어진 진실이 더 많을 것이다.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을 보면 존경심이 우러나지만 모두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면 심장이 튼튼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심장 박동 수가 늘어나면 오히려 심장의 노화가 촉진된다는 주장도 있다. 덜 쓸수록 좋다는 것이다. 토끼보다 거북이가, 몸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보다 조용히 참선하는 스님이 오래 장수하는 건 몸을 잘 보전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 pp.151-152

너무 가깝게 있으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너무 떨어져 있으면 추위로 고통을 겪게 되는 관계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라고 한다. 고슴도치들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최적의 거리를 발견했고 그 결과 얼어 죽지 않을 만큼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겨울을 보낸다. 인간관계도 ‘자립과 일체감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좋다’는 의미로 많이 인용되는 표현이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중년기 이후에 부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려면 ‘사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너무 다가서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지면 무관심해지기 쉽다. 원심력과 구심력의 중간 지대, ‘따로 또 같이’의 조화가 필요하다.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사이지만 각자의 독립성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생애 후반부에 접어든 부부가 참고하면 좋을 금언이다.
--- pp.187-188

혈연은 강제로 부여된 묶음이다. 관계를 인위적으로 단절한다고 연이 끊어지는 게 아니다. 부모가 이혼해 다른 가정을 꾸려도 자식들과의 관계는 이어지기 마련이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은 부모가 훗날 자식들에게 홀대받는 처지가 되어도 어쩔 도리가 없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피붙이를 키우고 돌봐야 하는 건 부모의 운명이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부모가 책임져야 할 영역일까? 부모 역할을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일까? 노후 자금을 헐어 자녀 교육 자금에 붓는 건 현명한 판단일까? 결혼하는 자녀를 위해 꼭 주택 자금을 마련해 주어야 하나? 성인이 된 자녀는 생존 능력이 부족해도 독립시키는 것이 맞을까? 노후에 자녀에게 생활비를 요구하는 건 부끄러운 일일까? 한 번쯤 던져 보았을 질문일 것이다.
--- pp.209-210

은퇴 후 삶의 터전을 옮겨 한적한 전원에서 살기를 꿈꾸는 이가 많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도시를 버리고 불편하고 낯선 시골로 이주하려는 이유가 뭘까? 인공으로 조림된 빌딩 숲과 성냥갑처럼 생긴 갑갑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서 살고픈 바람일 것이다. 혹은 인간의 유전자 속에 각인된 수렵 채집의 본능이 꿈틀거리는 탓인지도 모른다. (중략)
당신이 농촌 출신이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훨씬 많은 시간을 도시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도시적 삶에 익숙한 도시인이다. 자연인으로 산다는 건 도시인의 생활 방식을 버린다는 뜻이다. 가진 돈이 넉넉하면 자연 속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삶의 방식을 크게 바꾸어야 한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몸의 준비란 예방 주사를 맞는 것처럼 도시를 떠나 살아 봄으로써 자연 친화적 삶을 체화(體化)하는 과정을 말한다. 마음의 준비란 기회비용을 치르고라도 자연 속으로 가고자 하는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이 생략되면 기대와 달리 힘든 난관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
--- pp.221-223

이따금 나이를 초월해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소개하는 기사가 신문에 실린다. 10킬로그램이 넘는 배낭을 메고 6박 7일 동안 250킬로미터를 달리는 고비사막 마라톤을 완주해 세계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75세 남성, 87세에 석사 과정에 진학해 92세에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여성, 81세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14년째 현역으로 뛰고 있는 95세 여성 시니어 모델 등.
젊은이 못지않은 패기와 열정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들의 사연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무엇이 저들의 열정에 불을 지폈을까?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가능케 한 요인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어떤 바람, 어떤 소망, 어떤 간절함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부러워해야 하는 건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였는가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자세와 애정이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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