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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환율수업
부의 권력과 투자의 흐름을 이해하는

세상 친절한 환율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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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2*225*20mm
    ISBN13 9791193638385
    ISBN10 119363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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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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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무역의 세계에서는 물건을 비싸게 파는 것보다 싸게 파는 것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국내 물건값은 그대로 두고 해외 물건값을 낮춰서 물건을 많이 파는 행위를 국제무역에서는 ‘덤핑 dumping’이라고 한다. 국제무역에서 덤핑은 불공정무역으로 지탄을 받는 행위다. ‘물건을 싸게 파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국제무역을 이해하는 주요한 길이다.
    재밌게도, 환율이 바뀌면 이 같은 불공정한 무역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판매할 때 환율이 1달 러당 1,000원에서 1달러당 1,100원으로 바뀐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한국에서 100만 원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가격은 미국에서는 909달러 정도가 적정 가격이다. 그래야 한국의 100만 원과 비슷한 값이기 때문이다. 이때 삼성전자가 미국 판매용 스마트폰 가격을 900달러 정도로 낮춰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가격 변화는 덤핑이라고 할 수 없다. 새로운 환율(1달러=1,100원)을 적용할 때 한국의 가격과 미국의 가격이 거의 같기 때문이다.
    --- 「국가 개입 없는 외환시장은 없다」 중에서

    명목환율, 실질환율, 물가지수, 무역 비중 등 복잡해 보이지만 이 모든 개념을 관통하는 중요한 점이 있다. 환율은 국가정책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과도 아주 밀접하다는 사실이다. 실질실효환율에는 세계 각국의 물가와 우리나라와의 교역관계가 모두 반영돼 있다. 이 환율이 낮으면 내가 다니는 회사의 수출은 원활하지만, 유학이나 여행 등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외화가 필요할 경우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조금만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바꾸면 같은 환율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것이 환율을 넓은 시각에서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일상에 깃든 환율, 환율에 깃든 일상」 중에서

    경기가 상승해서 수출이 늘면 버는 돈이 많아진다. 돈이 많으니 국내 소비량이 늘고, 부족한 것은 외국에서 들여올 여력도 있어 수입도 늘어난다. 경기 상승기에는 일반적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폭이 국내 소비가 늘어나는 폭보다 크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오는 돈의 양이 늘고 이는 원화가치 상승(환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경기가 하강할 때는 상승 때와 반대의 효과를 발생시킨다. 우리나라가 만들어내는 물건의 양이 줄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외환의 양도 감소한다. 상대적으로 외환의 수요가 늘어나고, 원화는 약세가 되면서 환율이 오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경기 상승기의 국가 통화는 세계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띈다. 한 나라의 통화가치가 경기 흐름에 비례하는 것이다. 경기는 정점을 찍었다가 하강기를 거쳐 저점을 형성하며, 다시 상승기를 거쳐 정점에 도달한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경기는 부침을 거듭하고, 경제가 성장하는 국가의 통화는 점차 강세가 된다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 「역설적인 관계, 경기 흐름과 환율」 중에서

    미국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국가들과 협상할 때 국제통화기금 (IMF)과 협력하고 공조체제로 압박을 가한다. 관세부과 등 불이익을 주거나, 미국기업들의 투자를 제한하거나 미국 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등 제재를 가한다. IMF가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고, 달러본위제를 운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달러 패권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왔다. 우선 미국 국내법을 토대로 세계 교역 체제를 규율하는 조치가 합당한가에 대한 의문이다. 힘의 논리가 작동하는 세계 경제와 외교의 현실 속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자의적인 결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또한 환율조작국이라는 ‘오명 name and shame’을 뒤집어 씌우는 효과가 있지만 실질적인 무역수지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통상에서 무역수지나 경상수지를 결정하는 것은 환율 못지 않게,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달러 파수꾼,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중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의 흐름에 변화가 생긴다. 미국 입장에서는 달러를 찍어내거나 회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 한마디로 외환시장으로부터 받는 충격은 그다지 없는 셈이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은 자국에 있는 달러를 단속하기 바쁘다. 달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금리를 올리고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한다.
    이때 국가경제의 기본과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사이에 괴리가 생기고,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투기세력이 이 틈을 노린다. 예를 들면 특정 통화가치가 실물경제보다 과도하게 고평가됐다고 생각하면 계속 그 통화를 사들여 통화가치의 거품을 만든 후 거품이 꺼지기 직전에 일거에 팔고 나간다. 또한 그들은 한 나라를 공격했다가 재미를 보지 못할 것 같으면 다른 나라로 이동한다. 여러 국가들을 찔러보다 약한 고리가 발견되면 물어뜯는다. 외환시장에서 그들에게 대항하는 법은 위기상황에 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다. 그들이 재미를 보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할 때까지,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 「세계 환율전쟁은 ‘오징어게임'」 중에서

    WTO 가입 이후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를 모토로 경제대국이 된 중국의 지도자들은 지난 50여 년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새로운 발전’ 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수천 년 동안 유지해왔던 세계 1위 나라로 ‘복귀’하는 과정으로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중화주의를 강조하고, 중화 경제권을 내세우는 것은 미국에 대응한 측면이 있지만 중국의 대국 굴기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2021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과 20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출범한 신중국 건국 100년이라는, 두 100년을 거쳐 세계 경제 1위가 되는 것이 중국의 목표다.
    중국이 나아가는 길에서 위안화 중심으로 경제 규모에 걸맞은 금융 패권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중국은 전 세계가 위안화로 자국 통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날을 만들려는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
    이를 위해 위안화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국은 여러 제도를 만들고, 자체적인 시간표에 따라 금융자유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중국 위안화, 달러 패권에 도전하다」 중에서

    인도는 국제관계에서 ‘다중 플레이어’라고 불릴 정도로 복잡미묘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04년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지역안보협력체제인 쿼드(QUAD)에 합류하는 한편, 오랫동안 국경을 맞대고 분쟁해온 중국과 함께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서방 선진국들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수입을 크게 확대했다. 서방제재 때문에 러시아산 석유를 낮은 가격에 수입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재정 부담을 덜고, 수입물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관리에 도움을 받았다. 이러한 외교적 행보는 최대한 실리를 얻으려는 전략이다. 아시아의 대국으로서 주변국을 이끌어가고, 미국이나 중국 등 패권을 다투는 국가들과는 협력과 경쟁, 견제를 통해 위상을 확보하고 자국의 이익을 챙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 「다중 플레이어 인도, 새로 부상하는 나라일까」 중에서

    환율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움직이지만 기준금리가 크게 작용한다. 이에 따라 일본이 초엔저를 지속해온 것은 장기간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해온 것이 핵심 요인이었다. 지난 2020년 이전에 일본이 오랜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 있어서 제로금리 정책으로도 모자라 기준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내린 것은 비정상적인 조치였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미국이 2022년 3월부터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면서 급속히 금리인상을 한 이후 미일 금리차는 5.60%에 달했다.
    이로 인해 일본의 마이너스금리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은 미국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초저금리, 마이너스금리를 지속한 것은 사실상 환율 개입이나 조작이나 다름없다. 환율조작국으로 낙인 찍히지 않으면서도 장기간 마이너스금리를 유지하는 건 미국이 인정하고 지지하지 않았다면 지속 불가능한 일이다. 아베노믹스를 이끈 아베 전 총리는 첫 임기 때 미국 부시 대통령과의 밀월관계를 보여줬고, 2기 임기 때 오바마, 트럼프 대통령과 강력한 동맹관계를 과시했다.
    --- 「일본의 부활을 끌어낸 슈퍼엔저 정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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