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푸크너는 대담한 동시에 짜릿할 정도로 지적인 작가이다. 수천 년의 인류 문화를 조망하는 그의 여정은 흥미진진하고 눈을 뗄 수 없다. 문화의 교류와 차용이 얼마나 아름답고 필연적인지를 드러내는 이 역작은 점점 더 음울하고 폐쇄적으로 변하는 시대를 향한 완벽한 해독제이다.
- 에이미 추아 (『정치적 부족주의』 저자)
마틴 푸크너는 특별하고 귀중한 재능을 가진 작가이다. 그는 대담한 지적 능력, 눈부신 박식함, 폭넓은 사고로 단련된 통찰력,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작은 실마리를 발견하는 인문주의자의 눈을 갖고 있다. 푸크너는 탁월하게 선택된 장면들 사이를 대담하게 뛰어다니며 문화적 변화란 무엇인지에 대해 보여준다. 그에 따르면 문화적 변화는 우연적이고 연약하며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사람과 사물과 사유를 교환하려는 우리의 의지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옥스퍼드 세계사』 저자)
시의적절하게 등장한 이 책은 숨 막히는 세계사 기행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또한 우리가 과거를 판단하는 것처럼 언젠가 우리도 판단을 받을 것이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무시하거나 지우려 하는 건 우리를 빈곤하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 루이스 메넌드 (『메타피지컬 클럽』 저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마틴 푸크너의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 덕분에 유려하고 매력적이며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책이 탄생했다. 문화의 상호 교류에 대한 경쾌한 찬사 이면에는 저자의 두려움이 담겨 있다. 분노에 가득한 후손들이 과거와 타지의 문화를 거부하고, 순환 대신 고립을 선택하는 파괴적이고 폐쇄적인 시대에 대한 두려움 말이다.
- 〈월 스트리트 저널〉
고대 그리스의 극장에서 남아시아 여신의 조각상, 케이팝의 부상에 이르는 역사를 통해 마틴 푸크너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인문학이 어떻게 지식의 전 세계적 전파를 가능하게 하고, 문명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지 설명한다. 시간과 거리를 초월한 이들(가령 인도에서 불경을 가지고 중국에 돌아온 현장법사)은 지금도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타임〉
마틴 푸크너의 새로운 책은 문화를 집단, 국가, 종교, 인종이 소유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강력한 질책이다. 능숙한 이야기꾼인 저자는 모든 인류가 자신들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남의 것을 능숙하게 훔쳐서 사용했다는 사실을 서사적인 형태로 보여준다.
- 〈뉴욕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