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현대 과학의 연구성과는 우리 모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전문 용어로 가득하고 세분화된 주제를 다루고 있는 탓에 일반인으로서는 좀처럼 접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책은 오랜 훈련을 거친 과학 저널리스트의 노련한 감각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가볍고 편하게 과학에 빠져들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물론 시작이 그럴 뿐, 다 읽고 난 뒤에는 풍부한 지식은 물론 새로운 과학의 성과에 도전하고 싶은 충동을 안겨준다.
김훈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생명공학 소비시대 알 권리 선택할 권리』의 저자)
강석기 선생은 한국의 척박한 과학 문화의 토양에서 자생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실력 있는 과학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무엇보다 물리, 화학 그리고 생명과학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최신의 과학적 성과들을 근사한 와인 잔에 담아 내놓을 줄 아는 세련된 과학 소믈리에다. 이 책에서 우리는 1일1식 열풍부터 힉스 입자의 발견까지 우리 주변에 촘촘히 배어 있는 과학의 향기를 테이스팅 하게 될 것이다. 조용한 카페에 앉아 최신 과학의 은은한 맛을 부담 없이 즐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다윈의 식탁』의 저자)
와인은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입에 대봤을 알콜 음료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맛이지만, 계속 접하다보면 그 맛과 멋에 흠뻑 빠져들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이 책도 와인 같은 중독성이 있다. 훌륭한 과학 소믈리에인 저자를 따라 식전 와인부터 디저트 와인까지 마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학 마니아가 돼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봄, 저자와 함께 과학 와인 한 잔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유용하 (「더사이언스news.dongascience.com」 편집장)
평소 「더사이언스」를 통해 접하던 저자의 글들을, 한편의 책으로 모아 읽으니 너무나 깊게 빠져든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하나의 글을 읽고는 다음 글은 어떤 내용일까를 궁금해 하며 다시 빠져드는 것은 과학적 호기심 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주제를 풀어가는 과정의 참신함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저자가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가를 가늠해보며, 저자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전석천 (숭문고 교사, 전 전국과학교사협회 회장)
현재 전 세계 과학계에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어떤 자료를 찾아보면 될까? 단연코 이 책 『사이언스 소믈리에』를 추천한다. 동아사이언스의 과학전문기자로 수년간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최근 과학 이슈를 전해온 저자가, 이제 전문 사이언스 라이터(science writer)가 되어 더욱 깊이 있는 향의 글을 가지고 돌아왔다. 읽어 보면 안다. 생명과학, 물리학 등 당신이 알아야 할 과학의 이슈들이 여기 모두 담겨 있다.
김시준 (EBS PD, 다큐프라임 「생명 40억년의 비밀」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