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 몸은 한국인 정신은 조선인

최범 | 기파랑 | 2024년 08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0 리뷰 8건 | 판매지수 1,890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35위 | 사회 정치 top100 2주
정가
12,900
판매가
11,61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152*210*20mm
ISBN13 9788965234937
ISBN10 89652349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의 좌우대립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도,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의 대립도, 민족과 외세의 대립도 아니다. 아니, 한국의 좌우대립은 겉으로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 민족과 외세의 대립인 것처럼 보인다. 대체로 좌파는 사회주의와 프롤레타리아와 민족의 편에 서고, 우파는 자본주의와 부르주아와 외세의 편에 서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의 좌우대립은 그러한 것들의 대립 이전에 먼저 근대화를 둘러싼 대립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좌우대립의 본질은 근대를 보는 관점의 대립인 것이다. 즉 근대화에 대한 반응이 한국의 좌우를 나눈다. 좌파는 반근대화 세력, 우파는 근대화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좌파는 수구파, 우파는 개화파의 후예인 셈이다.

이는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민중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자유민주주의는 서구 근대의 핵심적 가치인 개인의 정치적 자유(인권)와 경제적 자유(소유)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경제적 체제이다. 따라서 자유민주주의는 우파의 세계관이다. 그에 반해 민중민주주의 또는 인민민주주의는 민중이라는 집단적 주체를 중심으로 하는 체제이다. 이는 민중이라는 집단적 주체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최고선으로 보며 개인의 인권이나 소유권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적어도 부차적으로 본다. 따라서 민중민주주의는 전체주의이며 좌파의 세계관이다. 자유민주주의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지닌 개인을 사회의 기본 단위로 본다면, 민중민주주의는 개인 위에 있는 공동체를 사회의 기본 단위로 삼는다. 여기에서 핵심은 사회의 기본 단위를 개인으로 볼 것인가 집단으로 볼 것인가이다.

물론 개인은 홀로 살 수 없으며 어떤 형태로든 공동체를 이룰 수밖에 없다. 반대로 공동체 역시 개인들로 이루어져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와 공동체 내의 개인들에서 무엇을 중시하고 우선시하는가이다. 개인이 공동체에 앞선다는 것이 개인주의이며 자유주의이고 우파의 세계관이다. 그에 반해 공동체가 개인에 우선한다는 것이 집단주의이며 전체주의이고 좌파의 세계관이다. 이 둘은 결코 화합될 수 없다. 한국의 좌우대립은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이전에, 세계관에 있어서 바로 이러한 자유주의와 전체주의의 대립인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근대와 전근대의 대립이기도 한 것이다.

보수와 진보는 상대적이다. 무엇을 기준으로 삼는가에 따라서 보수와 진보는 달라질 수 있다. 나는 한국의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 역시 근대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근대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기본적인 균열은 수구와 개화이다. 즉 반(反)근대와 근대의 분화이다. 앞서 근대화를 반대하는 좌파는 수구이며 근대화의 주역은 우파라고 말했다. 그런데 수구는 보수가 아니다. 왜냐하면 보수와 진보는 근대를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의 입장의 차이를 가리킬 때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근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수구일 뿐이다.

따라서 한국 좌파는 수구이지 보수가 아니다. 보수는 우파이다. 그렇다면 진보는? 여기에서 한국의 근대를 둘러싼 관점과 태도의 차이가 다시 한 번 드러난다. 말했듯이 좌파는 수구이지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것은 우파 내에서만이 가능하다. 보수우파와 진보우파? 그렇다. 한국에서 보수와 진보는 우파를 다시 나누는 기준인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6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