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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 있느냐

: 사제 문규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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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48*210*20mm
ISBN13 9791198414410
ISBN10 11984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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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서품을 받은 다음 날, 규현은 구속된 문정현 신부의 면회를 간다. 그날 문정현 신부는 새로이 사제가 된 동생에게 첫 강복을 청하였다. 문정현 신부가 사제의 길은 이렇게 고난의 길인데 함께 하겠느냐고, 기쁨 반 염려 반으로 동생에게 물었다. 이에 문규현 신부는 “형님은 그렇게 외롭고 힘들어도 가야 할 길이니까 가는 거 아니에요? 나도 내 가야 할 길이라면 내가 잘 알아서 갈게요. 어렵고 힘든 길에 동반자 하나 생겼으니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말로 사제로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다시 확인하였다.
--- 「1장 사제가 되기까지」 중에서

문 신부도 역시 변하고 있었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주는 사제로서의 나의 사명을 깨달았습니다.”라는 고백처럼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서 가야 할 길을 오롯하게 뚜벅뚜벅 가고 있었다.

문 신부는 고산성당, 군산 팔마성당의 주임신부와 전주교구 교육국장 등을 거치면서 현장의 민중들과 발걸음을 같이 했다. 그는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운 신부였지만, 부당한 권력의 편에 서는 자에게는 거친 투쟁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현실 개혁이 시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들의 신부님’이었고, 현실 순응과 질서 유지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깡패 신부’였다.
--- 「2장 사제 문규현」 중에서

그들의 판문점 통과는 정전협정 위반이 몰고 올 남북 관계에 파문이 우려돼 결행이 쉽지 않으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선을 넘었다. 그들의 판문점 귀환은 그렇게 극적이었다. 그들이 이 분단의 벽을 처음 넘은 뒤 민간인인 이산가족들이 넘어가고 넘어오고, 소 떼가 넘어가고, 개성 공단 사람들과 물건들이 오고 가고, 금강산 관광객이 오고 갔다.
--- 「3장 휴전선을 넘어 통일의 길로」 중에서

문 신부가 삼보일배순례를 출발할 때 “생명과 죽음 그 가운데 중립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 없이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누릴 수는 없으니 이 고행을 기꺼이 받겠습니다.”라고 했던 말은 현재 진행형이다. 왜냐하면 아직 정성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 사랑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명과 평화를 향한 간절한 기도를 아직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장 생명과 평화)

이제 순례길이 마무리되는데도 숙제를 끝내지 못한 아이처럼 동동거리며 마지막 밤을 맞는다. 밤이 깊었는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내일도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일개 신부와 승려의 오체투지가 세상에 얼마나 반향을 일으키겠는가? 끝나간다는 안도감과 후련함보다는 가슴이 꽉 막힌다. 부엉이처럼 밤을 지키며 침묵에 빠진다. 문 신부는 오체투지의 마지막 밤, 기도문을 적는다.
--- 「4장 생명과 평화」 중에서

비록 사목 현장은 떠났지만 문 신부는 자신이 만나는 새로운 현장에서 희망을 찾는다. 문 신부에게 희망은 함께하는 연대이고, 힘없는 이에 대한 연민이었다. 그리고 생명과 평화였다. 문 신부는 그를 원하는 곳이면 언제나 달려갔다. 달려가 힘을 보태기도 하고 그냥 곁을 지키기도 했다. 힘이 빠져 무엇을 어찌할 수 없게 되어도 그저 함께했다. 그런 곳곳이 그의 사목 현장이었다. “너 어디 있느냐?”는 하느님의 물음에 대한 그만의 응답이었다.
--- 「5장 너 어디 있느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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