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죽음이 가꾼 삶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60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148*210*15mm
ISBN13 97911939632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폐암 수술 후, 1년이 지났을 때다. 포항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던 딸이 전화했다. 여름방학 동안 포항에 내려와 상담받으라고 한다. 나는 강릉에서 아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던 중이었다. 딸은 포항에 있는 상담센터 연락처를 보내주면서 예약하라고 부추겼다. 결혼 후, 상담받고 싶을 때가 간혹 있었다. 남편과 부부 상담도 받고 싶어 상담받아 보자고 말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1회에 10만 원 정도 하는 상담비가 너무도 부담스러워서 그냥저냥 살아왔다. 지방 대학가에는 방학이 되면 월세방을 비워 놓고 고향으로 가는 학생들이 있다. 딸 친구도 그랬다. 딸은 친구가 지내던 방이라며 방학 1개월 동안 지내게 해주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던 딸은 방학 동안 미국으로 인턴 생활을 하러 갔다. 나는 포항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중략)“딸,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나는 이렇게 솔직한 말로 표현하지 않았었다. 이제는 내 마음을 차분하게 또박또박 말로 표현한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내 마음을 감추고 살아왔다. 내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도 가슴안에 묻혀 놓곤 했었다. “선생님도 너희처럼 소중하단다. 그러니까 선생님에게도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안 돼요.” 학생에게 예전에는 하지 않던 말을 부드럽고도 당당하게 한다. 내 마음도 소중하다고 챙긴다. 남편은 내가 서울에 가면 과자를 먹으라고 한다. 혼자만 먹기에 좀 어색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건강을 잘 챙겨야 해서 과자, 튀김 음식, 밀가루 음식을 안 먹을 거라고 말한다. “난 안 먹을게.” 내가 싫다고 말하는데도 남편은 자꾸 권한다. “괜찮아. 이거 한 번 먹는다고 아무 상관 없어.” 괜찮다고 말하는 남편 말을 이젠 듣지 않는다. 남편에게 괜찮은 일이 나에게는 살기 위한 절박함이기 때문이다. 남편과 내 생각이 다를 때, 예전처럼 남편의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아니, 나 안 먹을래요.”
---「내 마음 토닥토닥」중에서

어렸을 때부터 나는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했다. 성장기까지는 부모, 학교 선생님, 동네 어른들, 친구들, 친척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싶었다. 나는 그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좋게 볼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했다.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남편, 직장에 있는 사람들, 형제들, 교회 사람들이 그 대상이었다. 특히,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가장 인정받고 싶은 대상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었다. 나는 일에 더욱 집착했다. 내 생활, 건강, 마음을 지키는 일은 소홀히 했다. 이제 나는 그 인정받고자 하는 욕심을 내려놓았다.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때, 전 교직원 분께 초콜릿을 선물로 드리던 것, 학급 학생들에게 개인 돈으로 캠핑을 해주던 일, 수업에 필요한 더 좋은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남아서 일하던 것. 내 건강이 감당하지 못할 일을 하겠다고 나섰던 일들이다.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을 찾았다. 나 자신 내 모습 그대로다. 누구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나는 나임을 알았다. 이제 나는 내 건강과 삶을 먼저 돌본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만 한다. 주어진 시간과 여건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정성을 다한다. 진실한 마음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나는 나를 인정하고 칭찬해 준다. 매일 매일 살아가는 모습이 기특해서 토닥이며 위로하고 칭찬한다. 나를 더욱 나 되게 세워 가는 가장 정직한 힘이다.
---「나를 응원한다」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