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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숲에 피어난 노란 등대꽃

: 그 숲이 사라진다 해도 사랑은 남네

리뷰 총점7.8 리뷰 8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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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152*225*30mm
ISBN13 9791169571791
ISBN10 116957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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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연구실로 출근한 영택은 자기 구역의 대형 플라스크들을 체크하다 35번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안에 든 액체가 젤리상태로 변해 있고, 희끄무레한 색깔도 엷은 푸른색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한숙도 그 모습을 보고 놀라 그에게 물었다.

“영택 씨, 여기 35번에 사고 난 거 아냐?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상태야. 지난 이틀간 변화가 없었는데 이상하네.”
“그러게 말이야. 가만 보자. 어? 저기 플라스크 맨 밑바닥에 한숙 씨의 그 야구방망이가 가라앉아 있네? 어쩐 일이지?”
영택이 그 야구방망이를 꺼내기 위해 다음 실험에 촉매제로 쓰려던 긴 푸른 대나무에 갈고리를 묶어 그 플라스크 안에 집어넣었다. 바로 그때 잔잔하던 그 푸른 젤리상태에 거품이 요란하게 일면서 그 대나무가 절반 이상 녹아내렸다. 그리고 곧바로 그 푸른 젤리 전체가 가을 황금들판처럼 밝은 진노랑으로 변해갔다. 영택이 급히 한숙과 연구진들을 불렀다.
“한숙 씨, 이 노란 묵 같은 게 우리가 원하던 그 신물질 같아. 저 바닥의 야구방망이, 그러니까 물푸레나무와 이 대나무 성분이 촉매제나 결합제로 작용해서 새로운 신물질이 나온 것 같아. 에코징 말이야.”
“체크해봐야 알겠지만 그런 것 같아.”
“큰 행운이 우리를 찾아온 건 분명해. 세렌디피티 말이야.”
두 사람은 오늘날 주로 과학 분야에서 ‘우연한 놀라운 발견’의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인 세렌디피티(serendipity)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 수조 속의 신물질 탄생은 우연이고 행운인 건 맞지만 그 이전에 계획표 아래 물푸레나무나 대나무를 포함하여 생활 주변의 모든 식물들을 결합 촉매제나 추가 재료로 시험해보려고 하던 참에 나온 것이었다. 이런 사정을 아는 한숙이 영택에게 말했다.

“영택 씨, 근데 이건 꼭 우연만은 아니야. 영상을 보니까 올빼미가 중요한 도움을 주긴 했어. 하지만 저런 시설이나 기본 물질이 아예 없는데 야구방망이 혼자, 올빼미 혼자 뭘 어쩐단 말이람? 전혀 불가능해. 무엇이 본체인지 알려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야구방망이나 올빼미가 우연히, 혹은 저절로 저 에코징을 만들어냈다고 할 거 아냐?”
“그런 면은 있지. 세상은 짜릿하거나 솔깃한 것에 관심을 더 가지니까! 우리의 수많은 노력과 창의적인 시도가 이런 실험결과의 95퍼센트 이상이라고 기록할게.”
그날 이후 영택과 한숙, 그리고 그의 팀 연구진들은 두 달 이상 지루하고도 고통스런 반복실험을 통해 마침내 이 우주상에 없는 새로운 신물질 에코징의 형성과정 및 각 물질들의 결합비율 및 결합농도, 반응온도, 결합효소, 중합반응의 처리내용, 그리고 그 결합을 촉진하는 촉매제의 역할과 구체적인 작용과정 등을 알아냈다. 물론 이들 자료는 극비로 처리되었다.

한숙은 그렇게 생성된 에코징 분자 내에 X선을 쏘아 그 빛이 회절하는 양상을 분석했다. 그녀는 그런 분석을 토대로 어렵게 추정해낸 그 분자구조는 놀랍게도 마치 사람이 인위적으로 그려놓은 듯 축구공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고, 그들이 긴 막대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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