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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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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2114730
ISBN10 89521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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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인석
1959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196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과 박사학위 취득
1970년 서울대학교 서양사과 전임
2002년 서울대학교 정년퇴임, 명예교수 취임
2000-2002년 서울대학교 인문연구소 소장
해외 연수
1971-1973년 일본 문부성 지원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
1984-1985년 독일 보쿰대학교 방문교수
1990-1991년 Japan Foundation 초청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
1996-1997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알바니대학 방문교수
저서 및 번역서
바이마르 공화국의 역사, 바이마르 공화국-격동의 역사, 독일문화사대계, 독일현대사, 바이마르 공화국과 히틀러, 국화와 칼, 독일국민과 민족주의의 역사
학술 논문
18세기 말 독일 급진주의 연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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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대의 모든 잔학성이 한 곳에 집중되었다. 군대뿐 아니라 국민이 모두 그 소용돌이 속으로 휘몰려갔다. 교육이 월등히 높은 나라들조차 당연히 자신의 존재 자체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했다. 국민이나 정부도 승전에 일조할 수 있다면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 독일은 지옥문의 선두에 섰던 당사자로서 당연히 테러 행위의 선두에 섰다. 그러나 독일의 공격 대상이 되었던 나라들도 필사적이 되었고, 마침내 복수심에 사로잡혀 점차 똑같은 행위로 치달았다. 인륜을 벗어나고 국제법을 벗어난 한쪽 상대국의 행위는 다른 상대국의 더 큰 보복을 가져왔다. 일시적인 정전이나 사령관들의 회담도 상호 간에 적대 상태를 완화하기에는 미흡했다. 부상자들은 전쟁터에 방치되었고, 전사자들은 흙 속에 묻혀 썩어 갔다. 상선이나 중립국 선박도 공해상에서 격침되어 승무원들은 배와 함께 격침되거나 헤엄치다 기력이 떨어져 죽었다. 연령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상대국 국민을 굶겨 죽이기 위한 모든 수단이 취해졌다. 도시와 역사적 건조물은 포격으로 거의 파괴되었고, 폭탄은 무차별하게 투하되었다. 각종 독가스가 병사들을 질식시키거나 혹은 피부를 그을렸고, 가차 없이 화염 방사기용 액체가 그들 몸에 방사되었다. 공군 병사들은 공중에서 불덩이가 되어 떨어져 죽거나 아니면 깊은 바다의 심연 속에서 종종 죽음을 맞이했다. 군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각국 성년 남자 전원이 동원되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적지 않은 지역이 거대한 전쟁터로 변했고, 여러 해에 걸친 전투 결과 군대뿐 아니라 국가 자체가 파멸해 버렸다. (6-7쪽)

1918년 휴전이 이루어졌을 때 오스만제국은 거의 붕괴의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그 광대한 아라비아의 영토는 영국과 프랑스군의 점령하에 있었다. 구 오스만제국 영역에 대한 처리는 국제연맹규약에 따라 정해졌다. 국제연맹규약에 따르면 패전국들에 의해 인도된 “근대 세계에서 격심한 조건에서 아직 자립할 수 없는 인민이 거주하는 영토들은 ‘선진국’의 후견(後見)하에 놓일 수밖에 없으며, 그 후견은 그 나라가 국제연맹의 수임국(受任國)으로 행사된다.”라고 규정되었다. 그리하여 문제가 된 독일과 터키의 영토들은 수임국의 선정이 책임지는 ‘주로 동맹국 및 연합국’에 인도되었다. 국제연맹은 위임사항에 대해 승인하며, 위임 사항에 연차보고를 받으면 끝나며, 승인이 거부되더라도 취소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신탁통치는 아랍인의 거주 영역의 귀추가 이미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비밀협정에 따라 정해졌기 때문에 주민이 반대해도 주민의 원하는 바는 채워질 수 없었다. (198-199쪽)

1939년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은 기본적으로 나치독일의 침략정책에 의해 일어나게 되었다. 히틀러는 [나의 투쟁] 속에서 독일 민족의 활로를 동방에 생활권(Lebensraum)을 획득하는 것에 두어 그 전제로써 영국과 이탈리아와의 우호, 동맹과 ‘불구대천의 적’인 프랑스의 타도를 주장했다. 국내의 나치체제는 이러한 대외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불가결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나의 투쟁]에서 제시된 이 청사진과 권력을 장악한 히틀러의 정책 사이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오늘날에도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264쪽)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을 때까지 팔레스타인을 포함하는 아랍의 여러 지역은 오스만 터키 제국의 영토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오스만 터키는 독일 측에 붙어서 중동을 남북으로 이분하고 있었던 영국과 프랑스에 맞서 싸웠다. 중동은 전장(戰場)이 되었다. 이때 영국은 아직 터키의 지배 아래에 있었던 아랍인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공작을 했다. 이슬람교의 성지 메카를 지키고 있었던 아랍인의 유력자라 할 수 있는 후세인에 대해서 영국은 전후 동아랍 지방에 아랍의 독립국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카이로 주재 헨리 맥마흔이 영국 측 교섭 대표자가 되어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의 후손인 후세인과 교섭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맥마흔 서한’이라고 부른다. 영국의 약속을 믿은 후세인은 1916년 6월 아랍의 독립을 선언하고 터키에 대한 ‘아랍의 반란’을 일으켰다. (399-400쪽)

서구적 의미에서의 계급이 존재하지 않았던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시스템이 기능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영국 통치체제의 근간이 된 정부와 야당 사이에 거의 고의적이라 할 수 있는 견해의 대립이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아프리카에는 없었다. 그 결과 대부분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유럽 사람들이 ‘일당 독재’라고 부르는 체제가 되어 갔다. 어떤 경우 이 체제는 나쁜 방향으로 발전하여 우간다의 이디 아민처럼 심한 독재체제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다른 경우 권위적 체제 쪽이 전통적 아프리카적 생활, 부족체제와 적응할 수 있는 제도가 되었다. 유럽인에 의한 백인의 통치로부터 흑인인 아프리카인에 의한 통치로의 변화는 보통 아프리카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주적 혁명을 거치지 않았다. 새로운 흑인 지배자들은 기존의 체제를 그대로 계승하여 이전의 식민지 지배자와 같은 권위적인 행동양식을 따랐다.
(438쪽)

이를 계기로 김영삼은 재야 세력과 연합하여 유신헌법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게 되었는데, 9월에 정부와 여당은 김영삼의 발언을 문제 삼아 야당 당수를 국회에서 제명하는 극단적인 조처를 했다. 그러자 김영삼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 지역에서 학생과 일반시민이 주도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는 인근 마산으로 확산했다. 정부는 10월 18일 부산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20일에 마산 지역에도 위수령을 발동했다. 마산 시위 현장을 직접 시찰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金載圭)는 민심의 이반으로 유신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김재규는 10월 26일 궁정동 만찬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했다. 이로써 박정희의 독재체제는 붕괴했다. (593쪽)

부시 정권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포로 처우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촉발했다. 부시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붙잡힌 포로들에게 ‘적의 전투원’이란 명칭을 붙이고 그들을 전쟁 포로와 구별했다. 그들은 제네바협약에 의한 전쟁 포로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로 이감되어 각종 심리적?물리적 압박을 가하면서 정보를 얻어내는 등 비인도적 대우를 받아 문제가 되었다. 미국은 결국 빈 라덴 체포에는 실패했지만, 그에게 협력했던 탈레반 세력을 축출하는 데는 성공했다. 미군의 침공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내부의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미국의 감독하에 첫 번째 민주 선거를 치르고 대통령을 선출했다. 미군은 계속 그곳에 주둔하여 탈레반 잔여세력의 공격을 막는 임무를 계속하고 있다. (622-623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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