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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전쟁, 1년의 기록

다윗의 전쟁, 1년의 기록

: 촌놈 김중섭, 계란으로 바위를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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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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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152*224*20mm
ISBN13 9788993854763
ISBN10 899385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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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중섭
1963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다. 현재 신정글로벌 대표, 법무법인 다우 법률고문, (주)세우스틸 경영고문, 신정포럼 대표로 있으며, (사)행동하는양심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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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때의 한을 가슴에 묻어둔 채 25년을 지냈다. 그러는 사이에 내가 당한 것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패배’를 숱하게 보아왔다. 돈이 곧 힘이 되고, 힘이 곧 정의가 되는 살풍경이었다. 그럴 때마다 가슴에 묻어둔 한이 용광로로 들끓어 올라 가슴을 시커멓게 태웠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겪었던 ‘전쟁’은 나만의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한 개인에게 어쩌다 일어날 수 있는 기구한 사연 차원이 아니라 누구에나 언제든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의 문제임을 알았다. 돈과 권력이 곧 정의가 되는 사회구조가 뒤집어지지 않는 이상 (결과가 훤히 정해진) 그런 ‘억울한 전쟁’은 끊이지 않을 터였다. 나는 그 많은, 또 앞으로도 숱하게 있을 피해자들 가운데 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래서 25년 만에, 우리 사회가 조금이나마 더 공정해지고 공평해지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그 한을 이 책에 풀어놓고자 결심했다. (여는 글, 5쪽)

우리의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동정여론이 확산되자 경찰은 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머리를 짜냈다. 광주 동부경찰서 형사들은 언론에 “유가족이 부검을 해달라”고 했다면서 “억지를 부리다가 안 되니까 마지막 수단으로 저러는 것”이라는 투로 인터뷰를 했다. 경찰은 병원의 대변인 행세를 했다. 기자들이 취재를 하기 위해 최초 의료과실을 시인한 담당의사의 진술조서를 요청했으나 그도 거부하기 일쑤였다. 경찰은 병원 측과 무슨 작당을 했는지 병원을 옹호하기에 바빴다. (131쪽)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부검 결과 발표 직후 경찰에서는 국과수 부검 결과 자체를 뒤집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했다고 했다. 동부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직접 서울로 올라가 국과수 강신몽 박사를 찾아갔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르기도 하고 협박도 하면서 강신몽 박사의 부검 소견서가 잘못됐다는 자필서를 받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강신몽 박사는 끝까지 자신의 소견을 굽히지 않았고 경찰은 할 수 없이 빈손으로 내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증거마저 조작하려는 천인공노할 경찰의 만행이 드러난 것이다. (143쪽)

국가(국립전남대학교병원)는 자신들의 과실로 환자를 죽여 놓고도 사과나 배상은커녕 그 병원비를 내라며 청구서를 들이밀었다. 시위농성에 대한 보복이었다. 유가족이 거부하자 그들은 공권력을 동원했다. 큰누나 집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소 두 마리에 차압딱지를 붙인 것이다. 난생처음 보는 해괴한 패악이었다. 그 소마저 없었다면 아마 산 사람 이마에 차압딱지를 붙였을까. 그러고도 남을 족속이었다. 그런데 그런 족속이 다름 아닌 국가라니, 국민이 미칠 노릇이었다.
전남대병원은 결국 소를 경매 처분하여 병원비를 받아갔다. 차압딱지를 붙인 채 끌려가나는 소를 보며 큰누나 부부는 발을 동동 구르며 울었다.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을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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