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노 야스마로(太安萬侶, ?∼723)
나라 시대 문관이다. 704년 종오위하(從五位下)에 임명되고 711년 정오위상(正五位上)에 임명된다. 이해 겐메이천황(元明天皇)에게 사서를 편찬하라는 명을 받고 다음 해인 712년 정월, ≪고사기(古事記)≫를 헌상한다. 같은 해 종사위하에 임명되고 다음 해에는 씨족장이 된다. 일설에 따르면 ≪일본서기(日本書紀)≫ 편찬에도 가담했다고 한다. 사망 시 관위는 종사위하 훈오등민부경(勳五等民部卿: 내무장관 격)이다. 근래 나라시(奈良市) 고노세마을(此瀨町) 차밭에서 묘지가 발견되어 출토됨으로써 ≪고사기≫의 편자가 오노 야스마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도 있고, 그런데도 이 편자 이름이 적혀 있는 ≪고사기≫ 서문은 위작이라는 설도 있다. 여전히 이론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다.
일본 고쿠가쿠인대학(國學院大學)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만엽집(萬葉集)≫을 텍스트로 해 한일 간 고대 문화의 관계를 전공했으며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부경대학교, 경남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해양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의대학교를 거쳐 현재 창원대학교에 출강한다.
번역서로 ≪일본 풍토기≫(동아대학교 출판부, 1999), ≪여제(女帝)의 사랑?시인(詩人)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本人麻呂)≫(제이플러스, 2003), ≪인터넷 시대의 종교≫(도서출판 역락, 2005), ≪양생훈≫(지식을만드는지식, 2008), ≪풍토기≫(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일본의 종교≫(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법세 이야기≫(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만엽집≫(지식을만드는지식, 2013)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萬葉 祈禱文化考>, <≪萬葉集≫에서 보는 他界觀>, <萬葉 ‘夢’考>, <萬葉 神觀考>, <萬葉 天皇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