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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와 예수의 대화

석가와 예수의 대화

캐린 듄 저 / 황필호 역 | 다미원 | 2000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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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095232
ISBN10 899509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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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캐린 듄
1934년생으로 카톨릭 신자인데, 1975년에 환속하기 이전에는 19년 동안 수녀로 있었다. 휴스턴 시에 있는 University of Saint Thomas에서 역사, 철학, 신학 전공으로 졸업. 1년 후 수도원에 들어가서 벨지움에 있는 Louvain 과 Namur에 있는 제스윗 학교에서 불문학을 수학. 그 후에 텍사스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종교와 불어를 가르쳤다. Notre Dame University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자 : 황필호
서울대 문리대 종교학과 졸업. 오클라호마 대학 철학과에서 종교 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음.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교양 교육학 석사 학위 받음. 덕성 여대 교양학부 교수, 동국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냄. 현재 강남대학교 종교철학과 교수이며 한국 철학회 종교 철학 연구회 회장 등으로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는 『비교종교학 및 비교종교철학 시리즈』(전10권)과 『사회정치철학 시리즈』(전3권)등과 여러권의 에세이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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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이 세상에 있는 누구도 '아버지'의 얼굴을 본 일이 없습니다. 그는 아마 당신이 기술하는 얼굴 없는 존재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나는 그의 임재를 당신이 말하듯이 떨리는 형태로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석가 자연은 공백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른 자연을 우리 자신의 투영으로 채워버립니다. 어떤 사람은 하느님의 얼굴을 공포로 칠하고, 어떤 사람은 소망으로 칠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악몽과 유쾌한 꿈의 중간을 차지하는 환상으로 칠합니다. 하느님이 당신을 몸서리치게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하느님의 얼굴을 밝은 빛깔로 칠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예수 나의 전통은 하느님을 동시에 무섭고 아름다운 존재로 인정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도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은 우리들이 보는 하느님의 얼굴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을 대하느냐는 문제입니다.

석가 당신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당신과 내가 이렇게 의견이 일치되는 데 대해 놀랍고도 반갑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의 얼굴에 대해 놀랍고도 반갑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의 얼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여러가지 모습이란 결국 그들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어떤 얼굴이 진정한 모습이냐고 토론합니다.
--- pp.76-77
예수 이 세상에 있는 누구도 '아버지'의 얼굴을 본 일이 없습니다. 그는 아마 당신이 기술하는 얼굴 없는 존재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나는 그의 임재를 당신이 말하듯이 떨리는 형태로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석가 자연은 공백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른 자연을 우리 자신의 투영으로 채워버립니다. 어떤 사람은 하느님의 얼굴을 공포로 칠하고, 어떤 사람은 소망으로 칠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악몽과 유쾌한 꿈의 중간을 차지하는 환상으로 칠합니다. 하느님이 당신을 몸서리치게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하느님의 얼굴을 밝은 빛깔로 칠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예수 나의 전통은 하느님을 동시에 무섭고 아름다운 존재로 인정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도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은 우리들이 보는 하느님의 얼굴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을 대하느냐는 문제입니다.

석가 당신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당신과 내가 이렇게 의견이 일치되는 데 대해 놀랍고도 반갑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의 얼굴에 대해 놀랍고도 반갑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느님의 얼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여러가지 모습이란 결국 그들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어떤 얼굴이 진정한 모습이냐고 토론합니다.
--- pp.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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