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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의 자아와해

계몽의 자아와해

: 1990년대 이래 중국사상문화계의 중대 논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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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160*234*35mm
ISBN13 9788968490873
ISBN10 896849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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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쉬지린
화둥사범대학 특별초빙교수, 역사학과 박사지도교수, 중국교육부 인문사회과학중점연구기지 중국현대사상문화연구소 부소장이며, 상하이시 사회과학계연합회 상무위원과 중국역사학회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홍콩중문대학, 싱가폴국립대학, 하버드대학,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방문학자 및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20세기 중국사상사, 지식인 및 상하이 도시문화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근저로는 ≪중국지식인 십론≫, ≪계몽의 자아와해≫(공저), ≪대시대 속의 지식인≫, ≪근대 중국지식인의 공공교류≫(공저), ≪계몽은 어떻게 기사회생하는가≫, ≪당대 중국의 계몽과 반계몽≫ 등이 있다. 2004년 ≪남방인물주간≫이 뽑은 중국 공공지식인 50인에 선정되었고, 저서 ≪중국지식인 십론≫은 2005년 제1회 중국국가도서관 문진(文津)도서상을 수상했다.

저자 : 뤄강
문학박사, 화둥사범대학 중문과 박사지도교수이며, 충칭대학(重慶大學) 인문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와 상하이대학 당대중국문화연구센터 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다. 홍콩침례대학(津會大學), 미국 뉴욕대학, 타이완 둥하이대학(東海大學)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20세기 중국문학, 당대비판이론, 사상사 및 문화이다. 저서와 논문집인 ≪기억의 소리≫, ≪가면의 배후≫, ≪위기시의 문화적 상상≫, ≪도시를 상상하는 방법≫, ≪인민지상≫, 공저인 ≪계몽의 자아와해≫, ≪도시의 기억≫, 편찬서인 ≪90년대 사상문선≫, ≪시각문화 독본≫, ≪리와 강변에서 문학을 논하다≫, ≪20세기 중국문학사론≫ 등과 백 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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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론

지은이 : 쉬지린(許紀霖)
옮긴이 : 이주노(李珠魯)

이 책에서 우리가 연구하고자 하는 것은 1990년대 중국의 사상과 문화이다. 90년대는 막 지나가버린 시대이자 여전히 살아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것은 막 역사가 되었지만 최근에 형성된 사상전통과 문화맥락으로서, 21세기 중국 사상과 문화의 발전에 강렬한 영향과 제약을 미치고 있다.
1980년대 이래 중국의 지식계 내부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상이한 문화권력 장(Champ, field)이 형성되었다. 즉 국가이데올로기의 창출을 중심으로 삼는 권력 내부의 이론계, 현대 아카데미체제의 지식분업을 기초로 하는 전문학술계, 그리고 민간의 학제간 공공영역을 활동공간으로 삼는 공공(公共)사상계가 그것이다. 이들은 상호침투하지만 분화되어 있으며 각자의 장의 규칙을 지니고 있는 세 가지의 문화공간 네트워크이다. 일반적으로 말해, 이들은 각각 지식인의 정치사, 학술사와 사상사의 연구대상에 속한다. 사상사 연구로서 우리가 여기에서 주로 언급하는 것은 90년대 공공사상계의 중대한 논쟁이며, 이로써 90년대 중국의 공공지식인과 공공지식계의 전반적 상황을 연구한다. 오늘날 중국사상문화의 연구는 현재 국내외 지식계의 뜨거운 쟁점이다. 이 시기의 사상문화에 대한 연구는 사조 연구나 인물 연구 등 여러 각도에서 파고들 수 있으나, 그 속의 복잡다단한 사상관계와 분기점을 명료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90년대의 사상문화계에서 발생한 일련의 중대 논쟁의 연구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90년대는 중국사상문화계가 새로이 분화하는 시대이다. 80년대의 신계몽(新啓蒙)운동 중에서 중국의 공공지식인은 문화 입장과 개혁 지향에 있어서 ‘태도의 동일성’으로써 공통의 계몽진영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 계몽진영은 90년대에 이르러 그 내부에서 심각한 분화를 일으켰다. 중국의 현대성과 개혁이라는 중대한 핵심문제를 둘러싸고, 지식인들은 의견의 일치를 모색하는 데에서 출발하여 일련의 논전을 전개함으로써 사상, 지식과 인맥에서의 심각한 분기(分岐)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오늘날 중국사상계의 상이한 단층과 가치취향을 형성하였다. 중국의 사상문화계에서 보자면, 90년대와 80년대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동일’에서 ‘분화’로 나아갔다는 점이다. 서구문화와 중국문화에 대한 80년대 중국지식인의 이해는 퍽 제한적이었으며, 각 학파는 관점에 따라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지만 지식구조는 대체로 일치하며 사상 경향 역시 상대적으로 동일한 편이었다. 그러나 90년대에 접어들어 지식계에는 중대한 분화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분화는 우선적으로 90년대 중국에 발생한 일련의 심각한 변화에서 비롯된 것인데, 오늘날 중국이 어렵고도 고통스러운 역사전변과 사회전환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울러 학술사상의 발전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충분한 역사적 가능성과 튼실한 경험적 기초를 제공해주었다. 다른 한편, 중국사상계는 사회의 급변을 마주하여 이론적으로 새로이 해석하고 설명하고자 애씀으로써 전례 없이 적극적으로 현실과 대화하려는 활력이 넘쳤다. 그렇지만 지식배경, 문제의식, 이론의 가설 내지 시야와 방법 등의 차이로 말미암아, 연구자들은 동일한 현상에 대해 사뭇 다르거나 심지어 첨예하게 대립되는 결론에 이르는 일이 잦았다. 이로 인해 상이한 담론 사이에 혹독한 공격이 퍼부어져 국내외 학술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사상문화논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들 논쟁을 통하여 중국 지식계의 사상분화는 90년대 말에 이르러 기본적으로 완성되었다. 십년의 짧은 기간에 공공영역은 다시금 봉건화하고 분할되었으며, 이로써 통일된 하나의 공공사상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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