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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의 전략가들

춘추전국의 전략가들

: 천하를 제패한 명재상들의 경세지략

인생전환점에서 춘추전국을 읽다-2이동
장박원 | 행간 | 2014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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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64g | 153*224*30mm
ISBN13 9788992714839
ISBN10 89927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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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박원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고전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현재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 쓰는 일이 직업이 된 것이나 실용적 글쓰기를 하면서도 인문학적 글쓰기의 끈을 놓지 않는 데에는, 고전에 진정한 삶의 가치와 현명하게 사는 길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고전이라 해도 ‘오늘의 삶’을 전제로 재해석되지 않으면 버려진 폐품에 불과하다. 고전을 해석하는 일이 단지 역사적 사실과 문헌을 탐구하는 것이라면 학자의 몫이겠지만, 현재의 당면 과제를 풀 새로운 열쇠로써 고전을 재해석하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사람과 사건을 접하고 분석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역사적 인물과 상황을 재해석해 현재로 되살리는 작업에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에 대해 고민하고 따져보던 시야를 과거로 돌리자 옛 인물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저자는 《사기》 《국어》 《전국책》 등의 역사서와 사상가들의 핵심 이론이 집약된 고전을 통해서 역사 속의 인물들을 깊이 연구했다. 중요한 단락은 수십 번 반복해 읽으면서 그들이 삶을 통해 전하는 가르침을 현 시대의 독자들에게 어떻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다. 그리하여 동양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인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 중에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자들을 선별하고, 그들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역사 속의 인물을 제대로 만나 지혜를 얻는 것이 저자가 펜을 놓지 않는 궁극적인 이유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19년간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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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이 살았던 정나라 역시 군주보다는 재상과 권신들의 입김이 강했다. 이는 이미 정목공의 후손들인 칠목이 권력을 잡으면서 시작된 일이었다. 정치의 역학구도 자체가 무질서와 혼란, 힘의 향방에 따른 변화무쌍함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다. 최고 관직에 오른 이후 자산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누구나 법을 보고 그것에 근거해 판단할 수 있도록 형정을 주조한 것이다. 군비 확충을 위한 구부제도 법가의 성향을 띤 정책에 해당되며, 신분에 따라 철저하게 역할을 나눈 것 역시 질서를 엄정하게 바로잡기 위한 조치였다
(……) 자산의 정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교육해 모두 높은 수준의 인격을 보유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려 했던 유가보다는 법의 강력한 집행으로 단기간에 부국강병을 이루려는 법가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자산이 죽기 직전 자대숙에게 남긴 유언은 이를 ‘물’과 ‘불’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내가 죽으면 틀림없이 그대가 집정이 될 것이오. 오직 덕이 있는 자만이 관용을 보이는 정치로 백성을 복종시킬 수 있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엄격하게 정치를 펴는 것이 바람직하오. 무릇 불은 맹렬하기 때문에 백성이 이를 두려워하여 불에 타죽는 사람이 많지 않소. 그러나 물은 유약하기 때문에 백성이 친근하게 여겨 쉽게 생각해 많은 사람이 물에 빠져 죽게 되오. 그래서 관용의 정치가 어려운 것이오.”
자산은 이렇듯 ‘물의 정치’와 ‘불의 정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불의 정치를 바탕으로 하되 물의 정치를 가미하려고 노력했다.
_201~203쪽, 4장 자산 | 균형 감각으로 강자에 맞서다

《안자춘추》의 다른 장에서 안영은 경공이 나라를 다스림에 걱정거리가 무엇이냐고 묻자 ‘사직단의 쥐’라고 답한다. 경공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자 그의 설명이 이어진다.
“사직단이란 나무를 얽어 흙을 발라 지은 건물이지요. 쥐란 놈이 그곳에 의탁해 살고 있습니다. 불로 태워버리면 나무가 탈까 두렵고, 물을 부어 내쫓고자 해도 흙이 모두 무너져 내릴까 걱정입니다. 이렇게 쥐를 죽여 없애지 못하는 것은 그곳이 사직단이기 때문이지요. 무릇 나라에도 역시 사직단의 쥐 같은 이가 있으니, 바로 임금 주위의 신하들입니다. 안으로는 임금과 윗사람에게 선악을 은폐시키고 밖으로는 백성에게 권세를 팔아먹습니다. 이들을 없애지 않으면 혼란이 생기고 죽여 없애려 해도 임금의 보호를 받고 있어 마치 임금의 복부를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역시 나라의 쥐입니다.”
어느 시대나 권력 주변에는 사직단의 쥐와 같은 존재들이 있다. 이들은 어떨 때는 그럴듯한 전문성을 내세우고, 어떨 때는 최고 권력자의 인맥을 이용해 국가와 백성의 이익을 갉아먹는다. 안영은 경공이 다스리고 있는 제나라 정치를 말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내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보편성을 띠고 있다.
_240~241쪽, 5장 안영 | 소신 있는 발언으로 권력을 압도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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