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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여 영원히

사랑이여 영원히

김양호 | EduBooks | 2000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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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204022
ISBN10 89892040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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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양호
1953년 목포에서 출생하여 단국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 성인교육회 주최 단편소설 공모에 '동행인'이 당선되어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점박이 갈매기'가 당선되었고, 1985년 MBC 주최 전쟁문학상 공모 장편소설 '일부변경선'이 당선되었다.

그간의 작품집으로 '북극성으로 가는 門'과 장편소설 '일부변경선', 비평서 '한국현대소설과 비평의 만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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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옥은 총을 집어넣고 미친듯 매어진 개줄을 흔들었다. 썰매는 손살같이 내달렸다.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소리 없이 쏟아지는 함박눈이었다. 그녀가 설매를 멈춘 것은 눈이 그치고나서도 한참만이었다. 날은 어두워져 있었다. 다행스럽게 눈은 멈췄다. 어느틈엔지 별이 초롱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별빛이 새파랗게 흘러내렸다.

썰매에 있는 장작 한 다발과 석유통을 꺼내들었다. 불을 붙였다. 더이상 갈 수 없을 정도로 지친 것은 개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불이 피워지자 개들은 그 주변에 모여들어 몸을 둥글게 말았다.

채옥은 눈 위에 쭈그려 앉았다. 그런 다음 담요를 몸에 감고 불곁에 앉았다. 눈물이 흘렀다.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갔다. 생각할수록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실지렁이들이 가득한 느낌이었다.
--- p. 245
'독립? 간단하다. 이 땅에 들어온 왜놈들이란 몇명인가? 고작 20만이다. 우리는 얼마인가? 이천만이다. 백명이 왜놈 한 놈 때려죽이지 못할 것인가?'
'그렇게 하기 위해선 온 조선인이 혼연일치가 되는 계기가 필요하다. 황제의 자결도 필요하다면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백성의 힘이 모일 수 없다는 거였다. 황제와 순종이 전 백성에게 보내는 포고문을 남기고 자진한다면 당장 조선에 발붙인 왜놈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복날 개 맞아죽듯 할 거라고 했다. ---- p.135

죽어간 갑석을 생각할 때마다 운선은 그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곤 했다....
'왜 갑석은 죽어야만 했는가? 무엇을 위해서..'
생각할 때마다, 들려오는 목소리는 퉁명스러웠다.
'난 독립은 뭔지 모르우. 성님 좋아 따라나선 길이우.'
....
'나도 어디선가 이름없이 죽어갈 것이다'---p.351

시베리아의 찬바람을 맞고도 태극기는 그곳에서 힘차게 펄럭이고 있엇다. 운선은 태극기를 보면서, 비록 한 사람 한 사람은 의미없게 죽어갈 지도 모르지만, 뒤이어 끊임없이 살아가는, 또 살아가야 하는 동족의 의지가 그곳에서 나부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름없는 사람들의 죽음도 결코 헛된 죽음은 아닌 것이다. 풀 한포기 썩어 거름이 된다면 그만큼 동터오는 새봄 들판이 푸를 것이다.어쩌면 민족이란 그처럼 이름 없는 들꽂들이 모여 힘을 합쳐 만들어놓은 운명인지도 모른다. ---p.354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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