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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미술 대담

: 동시대 한국 퀴어 미술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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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140*220*22mm
ISBN13 97911690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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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형식으로 진행되었기에 이 책은 ‘퀴어 미술 혹은 퀴어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에 속 시원한 대답을 내어주지는 못한다(어떤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러지 않기로 작심하기도 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현재, 서울에서,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남웅과 이연숙(리타)이라는 두 사람이 과연 무엇을 퀴어 미술로 ‘간주’하는지를 확인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를 참조 삼아 더 많은 논의가 쏟아져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기다린다.
--- p.6

또 왜 글을 쓰는지 자문해요. 구체적인 실천으로서, 운동만으로는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쓰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듯해요. 나와 타인이 다른 경험과 감각, 다른 이해와 방향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대면해서 이야기하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구술의 대화는 기록되고 전래하기 어렵다는 난점도 있고요. 그럴수록 추상적이긴 하나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문자 언어로 무언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파열과 불화가 생겨도 여기서 생겨야 한다고.
--- p.32

저는 차라리 우리가 ‘재현이 없다’고 말하는 대신에 이런 ‘약한’ 작업, 아주 잠깐 희미하게 출현하는 이런 작업을 읽어낼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언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이든 퀴어든 소수자 재현이 양적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할 때, 이 ‘양’은 결국 축적 가능한 물질·시각적 단위의 총합을 의미하잖아요? 이렇게 양으로써 주류 문화와 대결하고자 한다면 이건 무의미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p.50

〈드랙킹 콘테스트〉 공연을 기획할 때도 부족한 자원으로 배우를 섭외하고 영혼을 끌어모으듯 연습 시간과 장소를 확보하면서 준비하고 무대에 올렸겠지만, 그 와중에 외롭지 않게 집단으로 젠더 교란을 실천하고 이를 열광적으로 찾아준 퀴어 동료 관객이 있다는 사실이 이들에게 엄청난 동력이 되었으리라는 생각도 들어요. 작가 한 명이 자기 당사자성만 가지고 하는 작업은 효용이나 의미를 찾기 어려울 수 있잖아요. 그만큼 동료가 될 수 있는 관객이나 비평가나 기획자, 즉 일종의 동료가 필요해요.
--- p.178

작품을 보는 내내 자신의 내밀한 수치심을 재료 삼아 농담하는 배우들이 칼날 위를 걷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걷고 있는 건 ‘나’였다는 전복과 역동이 내내 감지됐어요. 그렇다면 정말 수치심을 품은 건 배우들이 아니라 ‘나’ 아닌가. 두 연극이 보여주는 이런 움직임은 자신의 연약함을 긍정하고 이를 작품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자기 파괴적이고 마조히즘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는 중요한 퀴어 예술의 한 특징이기도 해요. 일단 연약함을 작업으로 내보이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위태로워 보이잖아요. 소수자들의 자기 고백 장르나 신체 예술을 떠올려보면 그렇죠.
--- p.234

한편에서는 헐벗은 채로 본인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면, 다른 한편에서는 커밍아웃하지 않은 채 제도에 편승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요. 체념 속에서 수치와 능욕도 불사하는 이들의 다른 편에는 사안의 경중을 막론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고요. “너는 호모 아니냐”고 의심받고 괴롭힘을 당하는 일터와 학교의 사례가 넘치지만, 한편으로는 ‘당사자성’을 이야기해도 항상 ‘가짜 난민’으로 의심부터 받는 퀴어 난민의 존재가 있죠. 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른 이해와 지향점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만나는가, 또 저변에서 사람이 만나는 일 자체가 어떻게 재현되는가를 이야기해야겠죠.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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