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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전쟁

: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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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145*205*21mm
ISBN13 9791169092807
ISBN10 11690928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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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긴은 배넌의 권력 획득을 현대 문명을 전복해낼 반란의 서막으로 여겼다. 고대 현자들이 예언했으며 20세기 지하 영성주의자들이 상술했던 바로 그 반란. 배넌은 일개 개인이 아니다. 바로 종말론적 징조인 것이다. 두 사람의 지정학적 견해는 엇갈렸다. 두 사람의 정치적 여정도 굴곡을 앞두고 있었다. 어쨌든 상관없다. 두 사람은 차별화된 인간이다. 영혼의 인간, 시간을 거스르는 인간이다. 초월적 동일체의 일부인 인간들이다. 우리는 전통주의자야. 두긴은 생각했다. 이제 우리 시대다.
--- p.19~20

나는 콜로라도대학의 부교수이며 전공 분야는 현대 극우 운동이다. 지난 10여 년간 현대 극우 운동의 주요 인물들, 그들의 인생사, 이데올로기, 문화적 표현 양상을 연구해왔다. 주로 몸소 관찰하고 직접적인 인적 교류를 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기술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꽤 까다로운 작업이다. 내 주변의 친구와 지인들은 나에게 끝없이 질문하며 미심쩍어한다. 어떻게 그런 작업을 계속할 수 있고 심지어 즐기기까지 하느냐고들 묻는다. 내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은 두렵고도 놀라운 영역이라서 그렇다. 그리고 얼핏 따분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일에서 의외의 심층적 복잡성을 발굴할 때 얻는 짜릿한 성취감과 깨달음이 있다. 이 주제가 지니는 보편성 역시 예상치 못한 보람을 안겨준다. 우리 시대의 극우 극단주의를 연구하는 작업은 21세기 초반의 격변하는 정치적 움직임을 연구한다는 의미다. 역사를 목격하는 것이다.
--- p.22~23

앞으로 펼쳐질 내용은 전 지구적 극우 포퓰리즘 반란을 작동시키고 있는 은밀한 사상과 협력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인류와 역사에 대한 기이한 사상이 급격하고도 비밀스럽게 그리고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세계 곳곳의 사회 외곽으로부터 튀어나와 어떻게 권력의 중심부를 차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일찍이 유례없던 정치질서를 창조하고자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다수의 지정학적 투쟁이 싹트고 있다. 허구보다 실화가 더 황당할 지경인 지하 극우 지식인들이 이합집산하며 상황을 이용하려든다.
--- p.35

나는 대화를 통해 깨달은 게 있다. 스티브의 말은 종종 장황하기도 하고 노골적이다. 출처를 엉망으로 인용한다. 분석이 황당할 때도 있고 표현이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만의 고유한 전통주의 체계를 세웠으며 이론적 갈등을 잘 완화해 녹여냈다. 내가 가끔 자문을 구하는 동료 학자는 내 설명을 듣고 ‘포스트 전통주의’라는 개념을 제시해주었다. 이해 가능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나름대로는 세련된 고유의 형태를 갖춘 사상이다.
--- p.99

스티브는 이상적 가치를 추구하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일에 특정 유형의 사람들이 남들보다 더 적합한 자질을 갖췄다고 믿었다. 게다가 이들은 에볼라와 그농이 생각했던 사람들과 정반대 유형이었다. 스티브는 이들을 ‘노예’라고 일컫지 않는다. 이들은 사회의 대중이다. 경제적 부와 제도적 특권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위계질서의 맨 아래에 자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음란과 폭식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 그럼에도 육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을 살아간다. 노동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노동자 계층이다. 혹은 민중이다. 에볼라가 아리안 성직자들에게만 허락했던 형이상학적 사명은 사실 이들의 몫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나는 간단하게 메모하곤 했다. 스티브가 이런 주제를 언급할 때마다 나는 ‘민중의 형이상학’이라는 단어를 적었다.
--- p.105~106

이러한 사고방식에 따르면 폭력도 풀뿌리 조직도 프로파간다도 소용없다. 전통주의자의 무기는 오직 시간이다. 침묵과 방관. 아무 말도 하지 말자. 책잡힐 행동도 하지 말자. 그냥 시간에 올라타자. 위험을 자초하지 않을수록 더 많은 시간을 벌 수 있다.
--- p.117

두 사람의 커넥션에 대한 내 의심이 옳았다. 그 증거가 내 앞에서 펼쳐지는 중이었다. 스티브에게 좀더 캐묻고 싶었지만 나중을 기약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으로서는 스티브가 두긴의 책을 읽었다고 인정한 것이 중요하다. 두긴의 저작은 공식 경로로 유통된 적이 없다. 저서의 영어 번역본은 모두 지하에서 떠도는 해적판이다. 스티브가 저작을 접한 게 사실이라면 스티브의 전통주의가 특정 극단주의 운동권과 연루되어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 p.122~123

나는 전통주의자 운동권을 안다. 직접 방문한 적도 있다. 또한 주요 참여자들을 다년간 인터뷰해 이들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다. 내가 수행한 것은 보존 연구다. 극우 활동주의 중에서도 고립계의 사상을 소멸하기 전에 기록해두는 연구 방법론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장차 공적인 정치권력과 연결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스티브 배넌이 율리우스 에볼라 그리고 알렉산드르 두긴의 책을 읽었다고 말해준 순간, 나는 그동안 연구 대상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반성했다. 특히 출판업자들의 잠재력은 놀라웠다. 이들이 만든 책이 적어도 한 명의 주요 세계 지도자에게 영향을 끼친 것이다.
--- p.124

배넌은 전통주의적 동기 때문에 또 다른 파워 브로커인 알렉산드르 두긴과의 연합을 시도했다. 이제 이야기는 더 복잡해진다. 또 한 명의 주요 글로벌 전통주의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나는 올라부와 연결 좀 해달라고 여러 번 스티브에게 부탁했다. 여럿이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라도 괜찮다고 말이다. 스티브는 늘 핑계를 대다가 오늘에야 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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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경악스럽다. 절박하고도 적절한 중요성을 지닌 책이다. 우리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 책이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버텨낼 만한 힘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 줄리아 랭든 (『태블릿』)
시의적절하다. 통찰력 있다. 동시에 우려스럽다. 이 책은 배넌 및 기타 대안우파 주요 인사들의 이데올로기를 이해하려는 중요한 시도다. 저자는 그들에게 놀랍도록 가깝게 접근한다. 그리고 현재 극우계에 대한 자신의 배경 지식을 활용해 여백을 채워내고 연결선을 그려낸다. 그렇게 해서 더 큰 그림을 완성해낸다.
- 키이런 펜더 (『리터러리리뷰』)
훌륭하다. 이 책은 일종의 인류학적 연구서인 동시에 훌륭하게 저술된 탐사 저널리즘 작품이다. 저자는 장시간의 심층 취재를 통해 흥미로운 논지를 구성해낸다. 세심하게 듣지 못하는 청자라면 지나쳤을 내용에서 그는 극우 논리의 의식 패턴을 짚어낸다. 이로써 러시아, 미국, 브라질 등에서 극우 운동이 득세한 이유가 설명된다.
- 가브리엘 트리게이루 (『우 글로부』)
아주 상세하고 논증이 잘 되었다. 우파 운동의 토대를 폭로한 중요한 작품이다.
- 미켈란젤로 시뇨린 (『시뇨린리포트』)
서양 우파에 대한 흥미진진한 새로운 연구. 전통주의는 그러므로 오컬트주의이면서 신비주의다. 심지어는 니체의 권력의지 정치학을 초월한다. 저자는 전통주의의 영향력을 명백하게 밝혀냈다.
- 가이 런들 (『크라이키』)
이들의 전통주의적 뿌리를 추적하려는 저자의 여정은 집요하다. 극우 포퓰리즘 반란 이면에서 작동하는 은밀한 사상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 마틴 아이벤스 (『타임스』)
놀랍고 공포스럽다.
- 데이몬 링커 (『위크』)
훌륭한 성과다.
- 톰 하트먼 (「톰 하트먼 쇼」)
필독서.
- 할리 캐서-제인
저자는 이 책을 민족지학과 탐사 저널리즘의 혼합물이라고 말한다. 두 방면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 책에서는 급진 극우파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돋보인다. 온갖 이데올로기적 조류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담겨 있다. 대부분의 민족지학적 연구서와는 달리 가독성이 예외적으로 높다.
- 조지 호울리 (『법과 자유』)
딱딱한 학술 서적이 아니다. 저자는 저널리스트처럼 글을 쓴다. 그의 문체에는 집중력과 호소력이 넘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이 살아 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놀라운 책이다. 정보가 풍부하고 집중력이 있으며 통찰이 가득하다.
- 에오인 오 브로인 (『아이리시타임스』)
탄탄한 연구 성과.
- 제럴딘 두그 (「내셔널라디오」)
배울 게 많고 무척 흥미롭다. 스티브 배넌 및 그가 목표하는 바를 적나라한 방식으로 그려냈다.
- 마이클 패트릭 리히 (『테네시스타』)
배넌의 득세와 브라질 및 러시아 등에서 극우 협력 세력의 득세가 전통주의에 연원을 두었다는 사실을 논한 책이다. 전통주의는 현대성과 관련된 모든 것을 혐오하는 괴이한 사상적 학파다. 오늘날 포퓰리즘의 발흥을 뒷받침하는 지성사적 전통을 탐구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유용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 매슈 굿윈 (『선데이타임스』)
댄 브라운의 소설을 읽는 듯 빠른 속도감으로 술술 읽히는 책이다. 영화 같은 풍부한 묘사를 따라서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호텔 로비, 캅카스의 전쟁터, 스티브 배넌의 소파, 뭄바이의 하레 카리슈나 아슈람을 누비는 기분이다. 동방에서 시작된 사상이 어떻게 우파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고 신빙성 있게 설명해낸다.
- 에릭 카우프먼 (『파이낸셜타임스』)
일반인 관찰자가 현시대 탈자유주의 정치계에 난무하는 온갖 괴이하고 신비주의적인 입장을 다 이해하는 것은 버거운 일이다. 통합주의자와 오컬트주의자, 백인 우월주의적 신파가니즘과 대안우파의 종교적 신념가 사이의 미묘한 차이점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 책은 극우 사상 중에서도 독특한 일파인 19세기 오컬트 학파의 전통주의를 다룬 필독서다. 심도 있는 분석서이자 르포문학이다.
- 타라 버튼 (『워싱턴이그재미너』)
이런 책이라면 할리우드 영화 대본으로 만들어도 좋겠다.
- 앤드루 모라브시크 (『포린어페어스』)
정말이지 철저하게 즐거운 독서였다. 일단 읽기 시작하자 도저히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완전히 놀라웠다.
- 토니오 엡스타인 (「버몬트 퍼블릭 라디오」)
계몽적이다.
- 그레그 버그 (「위스콘신 퍼블릭 라디오」)
꽤 흥미진진한 책이다.
- 아이작 와이샬프트 (『일루미나티 왓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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