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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10쪽 | 624g | 188*254*30mm
ISBN13 9788967351083
ISBN10 896735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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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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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에게서 이 한국적 공동체 의식은 명백히 모순적 양태를 드러낸다. 극단적인 표현이 허용된다면, 지식인의 공동체 의식은 코즈모폴리턴적 경향과 쇼비니스트적 성향을 동시에 나타낸다고 말할 수 있다. 지배 집단으로의 부단한 상승과 이른바 ‘출세’를 기도하는 소위 구미화된 일부 지식 계층의 문화 양식은 ‘같은’ 민족 내부의 다른 계급들의 그것보다는 오히려 ‘타’민족의 비슷한 문화 양식을 향유하는 계급의 그것과 더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들에게 ‘민족적’인 것은 민족적 열등감을 더 강하게 확인시켜주는 지극히 불편한 족쇄 그 이상의 것이 아니다.”(82쪽)

“이런 맥락에서 인연을 깊이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자세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적전상륙이나 감행하듯이 서로를 적군처럼 노려보며 일상을 산다. 무엇보다 우리가 ‘영혼 없는 기계’로 전락한 탓이다. 한마디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영혼 없는 기계’의 황금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온 사회 구석구석이 이 기계 돌아가는 굉음으로 가득하다. (…) 인간은 이런 상황에서 타인의 도구나 이용물로 전락하며 급기야는 자신의 실존적 생존 의지마저 상실한다. 이처럼 인격과 도덕이 수단화됨에 따라 현대인은 이윽고 몰개성적·타자 지향적 존재로 추락하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태는 거꾸로 현대인의 ‘영혼 없는 기계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현대인은 바로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포박당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가히 현대판 ‘시시포스의 신화’라 할 만하다.”(147~148쪽)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최대 모순의 하나는 인간적 연대에 깊숙이 자리잡은 공동체 의식과 불평등에 튼튼히 터를 잡은 위계질서가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같은 고향 사람이라든가 같은 학교 출신은 우대받지만, 특정 집단 내부에서의 상하 구별은 지극히 엄격하다. 우리 사회에는 ‘이웃사촌’과 ‘양반-상놈’이 더불어 살고 있다는 말이다. 이 위계질서는 국가의 관료제도뿐만 아니라 기업, 공장, 교육기관 등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 속속들이 뿌리를 드리우고 있다. 이 동맥경화증 같은 위계질서는 사회적 불평등을 끊임없이 재생산해내는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결속을 뿌리째 뒤흔들어놓는 분열의 진원지 구실을 한다.”(255쪽)

“되돌아보면 인류는 지금껏 ‘자연’에서 출발해 또다시 ‘자연’으로 회귀하는 삶의 양식을 발전시켜온 것처럼 보인다. 우리 인류는 자연에 ‘맹종’해온 무기력한 고대사회에서 출발해, 자연에 대한 ‘순종’으로 일관한 정적인 중세 봉건사회를 거쳐, 이윽고 자연의 정복과 파괴에만 몰두하며 자연에 대한 ‘방종K O’을 일삼는 완력적인 근대 자본주의사회로 와닿은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그러다가 오늘날 급기야는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자본주의적 물신숭배와 황금만능주의가 무절제하게 부추겨지는 혼란스러운 세계화 시대를 도래케 함으로써, 급기야는 자연을 ‘추종’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로 진입한 듯 여겨진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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