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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위한 에어로빅

뇌를 위한 에어로빅

로렌스 C. 카츠 등저 / 황의방 역 | 다락원 | 2000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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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128*188*20mm
ISBN13 9788972557685
ISBN10 897255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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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렌스 C. 카츠, 매닝 루빈
로렌스 C. 카츠(Lawrence C. Katz)
두뇌 개발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미국 듀크 대학교 의학센터의 교수이자 신경과학자.
'뇌의 대뇌피질의 발달과 기능'에 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이다.

매닝 루빈(Manning Rubin)
뉴욕 마케팅회사 'K2디자인' 광고자문위원.
저서 『60초 동안에 스트레스를 푸는 60가지 방법』이 있다.
역자 : 황의방
서울대 문리대 영문학과 졸업.
동아일보 기자, 리더스 다이제스트 주필 역임.
역서로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마찌니 평전』『콘티기』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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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은 지갑 안에 손을 넣고 아파트 열쇠를 더듬어 찾았다. 대개 열쇠는 지갑 바깥쪽에 있는 덧 주머니에 있었는데 오늘은 거기 없었다.

"잊어버리고 안 가져 온 걸까? 아냐, 여기 있군."

그녀는 어느 것이 위쪽 자물쇠를 여는 열쇠인가를 알아내기 위해 열쇠 모양을 손으로 더듬었다. 위쪽 자물쇠가 찰칵하고 열리기까지 그녀는 두 번 시도해야 했다. 문안으로 들어선 그녀는 전등스위치를 찾으려고 왼쪽으로 손을 뻗쳤다. 하지만 구태여 불을 켤 필요가 있을까? 나중에 남편이 와서 켜겠지.

제인은 손가락 끝으로 벽을 가볍게 짚으면서 오른쪽에 있는 옷장으로 가서 옷장에 코트를 걸었다. 그리고 천천히 돌아서서 머리 속에서 전화와 자동응답기가 있는 테이블의 위치를 가늠해 보았다. 그녀는 가죽 안락의자의 감촉과 생일선물로 받은 장미가 꽂혀 있는 꽃병의 냄새를 따라서 그쪽 방향으로 조심스레 움직여 갔다. 커피테이블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치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그녀는 가족들로부터 온 메시지가 남겨져 있기를 바라고 있다.

테이블 그리고 자동응답기. 제인은 손을 뻗쳐 작동버튼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손가락 끝으로 건드려 본다. "이게 메시지를 지우는 버튼이면 어떻게 하지?" 그녀는 이런 생각을 하고 그것이 정말 작동버튼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어제는 이 모든 일이 아주 쉬웠었다. 그 모든 일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오늘은 사정이 다르다. 왜냐하면 오늘 그녀는 아무 것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제인이 갑자기 장님이 된 것은 아니다. 나이 50세인 그녀는 그녀의 일상활동 속에 뉴로빅(Neurobics)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생활방식을 도입하려고 있는 것이다.

뇌 연구를 통해 최근에 발견된 사실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뉴로빅 운동은 뇌를 활발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뇌 운동이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서 늘 하던 틀에 박힌 행동을 바꿔봄으로써 무엇인가에 집중할 수 있는 뇌의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두 눈을 감고 촉각, 후각, 청각 그리고 공간에 대한 기억에만 의지해서 자기 아파트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매일 하던 일을 했던 것이다. 볼 수 없다는 스트레스는 그녀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모든 활동이 그녀의 뇌 안에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뉴런(신경) 활동을 일으켰다. 이것이 바로 뉴로빅 운동의 윈리이다. 이 책은 뉴로빅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뉴로빅 운동이 점점 늙어가는 당신의 뇌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호전시켜 줄 수 있는가를 보여줄 것이다.
---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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