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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힘이 세다

우리는 힘이 세다

김원명 | 박하 | 2014년 05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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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5g | 145*200*20mm
ISBN13 9788965702115
ISBN10 89657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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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원명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 포토그래퍼를 하며 놀았다.
그저 열심히 놀기만 해서인지 아니면 어정쩡하게 놀아서인지 그것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들었다. 그런 이유로 공공기관의 심의?심사위원도 하고 정간물의 편집자 노릇에 원치 않는 디자인과 사진 일을 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대부분의 친구들이 대통령을 꿈꾸고, 판검사, 의사, 과학자를 꿈꾸었지만, 나는 만화가를 꿈으로 정했다. 만화가가 멋있어 보이거나 꼭 되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모두 다 대통령이 되고 판검사가 되면 만화는 누가 그릴지 걱정돼서였다. 세상에는 그런 일을 하는 것보다는 만화 보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면 내 첫 번째 꿈은 세상에 대한 나의 작은 희생이었다.
그 후 내 희생에 대한 보답이 없었는지 세상이 싫어졌다. 화구통 하나 들고 세상을 등지고 떠돌면서 풍경화나 그리는 화가가 되기로 했다.
그러다 슬슬 세상이 싫다고 외면하기보다는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는 발칙한 생각을 했다. 거리의 간판과 TV, 신문 속 광고. 이런 것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다. 디자이너가 되기로 한 순간이다.
그런데 세상을 바꾸는 일은 아무것도 모르고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세상을 제대로 배워보고자 했다. 세상을 바로 보는 데는 카메라 이상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포토그래퍼 놀이를 했다.
그렇다. 언제나 나와 세상의 관계는 숨바꼭질 놀이였다. 세상은 도둑처럼 항상 저만치 있었고 나는 게으른 술래가 되어 세상의 뒤를 쫓기에 허덕였다.
다만 변덕을 부리는 데는 부지런해서 앞으로 또 어떤 변덕을 부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마지막 놀이는 처음의 그것처럼 창작을 통해 많은 사람과 함께 웃고 우는 것이다. 이 행위가 그 어떤 일보다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https://www.facebook.com/raphael.kim.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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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떠오르는 내 삶의 트리거 포인트들. 그리고 그 통증을 때로는 곪아 터뜨렸던 또 때로는 부드럽게 감싸주었던 테라피 같은 내 삶의 스승들, 벗, 가족…….
그들의 삶이야말로 내 아버지 세대, 우리 세대 그리고 우리 자식 세대의 아픔이고 치열함이며 그를 극복하고 이겨내려는 역사가 아닐까. 나의 첫 책은 그들을 위한 그리고 그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세상의 모든 ‘우리’를 위한 오마주로 하리라.
-프롤로그 중

1987년 봄, 어머니와 대화가 끝난 후 노 대통령은 나를 보고 미소 지으며 한마디 건넨다.
“니, 어머니 잘 모시래이!”
그러면서 가지고 온 바나나 한 꾸러미를 건넨다.
그로부터 26년, 부산에 내려간 김에 아이들을 데리고 그의 돌무덤을 찾았다. 내 차에는 마침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바나나가 있었다. 오래전 그에게서 받은 바나나를 이제는 나도 줄 수 있었지만 정작 받아야 할 그는 형체 없이 사진으로만 존재했다. 나는 다만 부엉이바위와 그의 돌무덤만 번갈아 보다 아이들에게 그가 생전에 역설한‘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말을 설명해주었다. 아이들이 아직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그곳에 전시된 할아버지와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보며 그들이 6월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외친 간절한 함성이 영원히 기억되길 소망한다.
-80쪽

나는 이 책을 쓰면서 내 정신세계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태생, 환경, 지식, 경험, 상상, 일, 관계, 사랑, 꿈의 조각을 엮어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내 온전한 행복을 위해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행위를 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다. 내 의지로 행복해지고자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지금 온전히 행복하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대우, 과도한 빈부의 격차, 정보의 독점과 사유를 이용한 눈속임과 권력의 횡포, 불합리한 시스템과 그 시스템 상위에 위치한 세력의 부패와 유착. 그 때문에 생기는 애꿎은 희생과 분노, 절망. 이렇게 당면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 해도 그림자처럼 늘 따라다니는 이 지긋지긋한 헛헛함과 내면의 울림은 어쩔 수 없이 내가 이 사회의 구성원임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가장 특별한 순간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보람된 일이며,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란 것을. 왜 그것들은 항상 나중에 온다고 생각하며 허황되게 대박을 꿈꾸는 어리석은 길을 걸었을까. 나는 이제 온전히 행복해지는 길을 찾고자 한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보편적 가치와 상식을 추구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높고 단단한 벽이 있고 거기에 부딪혀 부서지는 게 계란이라고 한다면, 나는 늘 계란 쪽에 서겠다”라는 하루키의 말처럼 수많은 계란의 고통과 행복에 공감하려 한다. 그리고 그 많은 계란과 연대하여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자 한다. 이것은 내가 속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는 의무적 희생이 아니다. 단지 공동의 최선을 이루려는 인간 본성에 순응하는 것뿐이다. 나는 이 순응이야말로 내 마음속의 진실한 울림이라고 믿는다. 온전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 그 길 위에 나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 함께할 때 우리는 힘이 더 세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힘이 세다’
---또 다시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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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과 사람의 상생적 관계에 대한 오마주를 통해 연대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 가운데 제 관심을 끄는 것은 아버지를 위한 오마주입니다. 저는 저자의 아버지를 잘 압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고, 부산에서 여러 해 동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습니다. 저자가 회상하는 아버지의 삶 속에는 저와 겹치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삶을 바라보는 저자의 어릴 때 눈과 어른이 된 후의 눈, 양쪽 모두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
어차피 삶은 거대한 구조적인 악과 대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독재 권력이든, 돈의 횡포든, 켜켜이 쌓인 부당한 관행이든……. 부딪힐 것인가 순응할 것인가, 늘 선택을 강요당하는 것이 삶이기 때문입니다. 부자간의 진정한 이해와 용서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책 속에 저자의 아버지가 참여정부 청와대에 초대되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을 때‘하야리아 미군기지의 무상반환을 요구하며 함께 했던 기억’을 나누는 대목이 있습니다. 저자의 아버지는 부산 도심 한가운데에 있던 하야리아 미군기지 무상반환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저도 그 운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입니다. 마침내 참여정부는 그 기지를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았고, 막대한 국비를 지원해서 그곳에 멋진 시민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아버지들의 노력 덕분에 아들들은 그래도 좀 나아진 세상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아들들은 이제 또 다른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이 아들들의 아들들에게 더 나아진 세상을 물려주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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