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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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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40*213*22mm
    ISBN13 9791193130896
    ISBN10 119313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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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발발하면 사람들은 “곧 끝날 것이다. 전쟁이란 어리석은 짓이니까.”라고 말한다. 전쟁이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막지는 못한다. 어리석음은 지속되고 있다. 사람들이 자기만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처럼 우리 시민들도 자기만 생각했다. 달리 말하자면 인본주의자였고, 그래서 그들은 재앙을 믿지 않았다. 재앙은 인간의 척도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래서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곧 잊힐 나쁜 꿈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나쁜 꿈이 항상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점점 더 끔찍한 악몽이 되어 결국은 사라지는 것은 인간이다.
    --- p.48

    “그렇지는 않아요. 파늘루 신부는 학자예요. 죽음을 충분히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진리에 관해서 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작은 시골 마을의 신부라도 자신의 교구에서 신자들과 자주 만나고, 죽어 가는 사람의 숨소리를 들어 본 사람이라면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할 겁니다. 신부라면 재앙의 탁월함을 증명하기 전에 치료부터 할 거예요.”
    --- p.139

    의사는 어둠 속에서, 그 대답은 이미 했다면서 전능한 신을 믿었다면 사람을 치료하는 일을 그의 손에 맡기고 그만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상 누구도, 심지어 신을 믿는다고 생각하는 파늘루 신부조차도 이런 신을 믿는 것은 아니었다. 누구도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 그런 점에서, 리외는 있는 그대로의 창조된 세계에 맞서서 진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p.140

    이런 무관심한 태도는 고역에 지칠 대로 지쳐서 그저 일상의 과업이나 겨우 수행하면서, 최종 작전이나 휴전의 날도 더 이상 원하지 않는 대규모 전쟁의 전투원에게서나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 p.204

    이 재앙과 계속 싸우던 사람들은 점차 깊은 피로감을 느꼈는데, 이런 상태가 미치는 가장 큰 위험은 외부 사건이나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무관심이 아니라 될 대로 되라는 태만함이었다. 당시 그들에게는 절대 필요하지 않은 행동이나 자신의 힘에 부치는 모든 행동을 피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 pp.207~208

    “아니요, 신부님. 저는 사랑에 관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렇게 고통받는 세상이라면 저는 그 세상을 죽을 때까지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 p.234

    그러므로 이 전염병이 가르쳐 준 것이라고는 선생님과 함께 싸워야 한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모든 사람이 자신 안에 전염병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해요. 왜냐하면 누구도 페스트 앞에서 무사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방심하는 순간 다른 사람의 얼굴에 입김을 뿜어서 전염시키지 않도록 자신을 항상 감시해야 해요. 병균이 그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그 외에 휴식, 건강, 청렴, 순수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되는 의지예요. 거의 아무도 감염시키지 않은 정직한 사람은 가능한 한 방심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사람이에요.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으려면 의지와 긴장감이 필요하니까요!
    --- p.270

    그러나 이 연대기가 최종 승리의 연대기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성인이 될 수 없고 재앙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의사가 되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이 개인적인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수행해 나가야 할 것에 대한 증언일 뿐이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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